171곳 폭염특보…온열질환 1년 새 2.5배↑

입력 2021.07.31 (12:49) 수정 2021.07.3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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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불볕더위 대신 무더위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지만 폭염의 기세는 꺾지 못할 전망입니다.

낮 기온도 최고 35도까지 오르겠는데요.

한 달 가까운 폭염에 열사병 등 온열 질환자가 급증 추세입니다.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김덕훈 기자! 먼저 이 시각 현재 가장 더운 곳 어디인가요?

[기자]

현재 가장 더운 곳은 경북 경산시 하양읍 금락리입니다.

기온은 37.5도입니다.

지도 위에 빨갛게 표시될수록 기온이 높은 건데요.

오늘은 경상권이 특히 더운 것,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실시간 폭염특보 지역도 살펴봅니다.

전국 171 곳인데요.

짙은 보라색이 폭염경보, 분홍색이 주의보입니다.

강원 영서, 경기 남부, 경상권, 전라도 대부분 지역에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바다도 수온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인천·경기와 충남 북부를 뺀 대부분 해안가에 고수온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전남 함평군 함평만, 고흥군 득량만은 고수온 경보입니다.

경보는 28도 이상 수온이 3일 넘게 지속 될 때 발령되는데 전복 등 양식장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사료 공급을 줄이고 산소 공급을 충분히 해줘야 합니다.

[앵커]

온열 질환자도 걱정입니다.

관련 환자도 계속 늘고 있다고요?

[기자]

질병관리청이 제공하는 열사병, 탈진 등 온열질환자 현황입니다.

어제 하루만 온열질환자가 37명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910명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2.5배 폭증했습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12명입니다.

땡볕이 내리쬐는 한낮에 특히 피해가 큽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올여름 온열 질환자 910명 중 53%가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나왔습니다.

한낮에는 될 수 있으면 외출을 피하시고요.

냉방 시설이 갖춰진 실내에서 휴식하시는 게 좋습니다.

수분 섭취도 충분히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그래픽: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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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31 12:49:32
    • 수정2021-07-31 12: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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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불볕더위 대신 무더위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지만 폭염의 기세는 꺾지 못할 전망입니다.

낮 기온도 최고 35도까지 오르겠는데요.

한 달 가까운 폭염에 열사병 등 온열 질환자가 급증 추세입니다.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김덕훈 기자! 먼저 이 시각 현재 가장 더운 곳 어디인가요?

[기자]

현재 가장 더운 곳은 경북 경산시 하양읍 금락리입니다.

기온은 37.5도입니다.

지도 위에 빨갛게 표시될수록 기온이 높은 건데요.

오늘은 경상권이 특히 더운 것,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실시간 폭염특보 지역도 살펴봅니다.

전국 171 곳인데요.

짙은 보라색이 폭염경보, 분홍색이 주의보입니다.

강원 영서, 경기 남부, 경상권, 전라도 대부분 지역에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바다도 수온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인천·경기와 충남 북부를 뺀 대부분 해안가에 고수온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전남 함평군 함평만, 고흥군 득량만은 고수온 경보입니다.

경보는 28도 이상 수온이 3일 넘게 지속 될 때 발령되는데 전복 등 양식장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사료 공급을 줄이고 산소 공급을 충분히 해줘야 합니다.

[앵커]

온열 질환자도 걱정입니다.

관련 환자도 계속 늘고 있다고요?

[기자]

질병관리청이 제공하는 열사병, 탈진 등 온열질환자 현황입니다.

어제 하루만 온열질환자가 37명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910명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2.5배 폭증했습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12명입니다.

땡볕이 내리쬐는 한낮에 특히 피해가 큽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면, 올여름 온열 질환자 910명 중 53%가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나왔습니다.

한낮에는 될 수 있으면 외출을 피하시고요.

냉방 시설이 갖춰진 실내에서 휴식하시는 게 좋습니다.

수분 섭취도 충분히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그래픽: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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