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김우진 9발 연속 10점 괴력…구기 종목 ‘빅매치’

[앵커]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에 출전한 김우진이 9발 연속 10점을 쏘며 8강에 진출해 양궁 전종목 석권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밤 축구와 야구, 배구 등 한국 구기 종목은 빅매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의 모하마드와 16강에서 만난 김우진.

첫 화살부터 과녁 가운데를 맞히며 10점으로 출발합니다.

1세트 3발 연속 10점을 쏴 30대 27로 승리.

김우진의 놀라운 10점 행진은 2세트, 그리고 3세트까지 이어집니다.

9발 연속 10점을 쏘는 괴력을 발휘한 김우진은 8강에 진출해 오늘 오후 타이완의 당즈준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합니다.

어제 안산의 하계 올림픽 사상 첫 3관왕 달성에 이어, 김우진도 정상에 오르면 한국 양궁은 5개 전 종목 석권을 달성합니다.

배드민턴 여자복식 이소희의 연속 스매싱이 작렬합니다.

신승찬도 강력한 공격으로 상대를 압박합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끈질긴 수비를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2대 0으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신승찬-이소희 조는 3,4위전에서 동메달에 도전합니다.

육상 장대 높이뛰기의 진민섭이 5미터 50을 가볍게 뛰어넘습니다.

하지만 5미터65의 벽을 넘지 못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양의지의 밀어내기 몸 맞는 공으로 1차전에 승리한 야구 대표팀은 오늘 저녁 미국과 2차전을 치릅니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이끄는 여자 배구 대표팀은 일본과 숙명의 한일전을 펼칩니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축구 대표팀은 8강에서 멕시코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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