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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청학련·김재규 변호’ 1세대 인권변호사 강신옥 전 의원 별세
입력 2021.07.31 (14:01) 사회
박정희 정권 시절 민청학련 사건 등에서 피고인들을 변호하며 대표적인 1세대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강신옥 전 의원이 오늘(31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강 전 의원은 1936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대 법대 재학 중에 행정고시와 사법고시에 합격해 판사가 됐고, 1967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했습니다.

강 전 의원은 인민혁명당 사건, 민청학련 사건, 3·1 민주구국선언 사건 등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맡았습니다.

특히 1974년 7월 민청학련 사건에서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 등 관련자들의 결심 공판 때 “애국 학생들을 국보법 등으로 걸어 빨갱이로 몰아 사형을 구형하고 있으니 이는 사법살인 행위다. 악법에는 저항할 수 있다”는 변론을 펼치다 법정모욕죄 등 혐의로 체포돼 비상보통군법회의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이듬해 대통령의 특별조치로 석방됐습니다.

강 전 의원은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변호를 맡았고, 1986년에는 동료 변호사들과 함께 민변의 전신 격인 정법회를 설립했습니다.

강 전 의원은 13·14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2002년 대선 당시는 정몽준 후보의 ‘국민통합21 창당기획단장’을 맡았다가 이듬해 정계에서 은퇴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민청학련·김재규 변호’ 1세대 인권변호사 강신옥 전 의원 별세
    • 입력 2021-07-31 14:01:03
    사회
박정희 정권 시절 민청학련 사건 등에서 피고인들을 변호하며 대표적인 1세대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강신옥 전 의원이 오늘(31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강 전 의원은 1936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대 법대 재학 중에 행정고시와 사법고시에 합격해 판사가 됐고, 1967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했습니다.

강 전 의원은 인민혁명당 사건, 민청학련 사건, 3·1 민주구국선언 사건 등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맡았습니다.

특히 1974년 7월 민청학련 사건에서 유인태 전 민주당 의원 등 관련자들의 결심 공판 때 “애국 학생들을 국보법 등으로 걸어 빨갱이로 몰아 사형을 구형하고 있으니 이는 사법살인 행위다. 악법에는 저항할 수 있다”는 변론을 펼치다 법정모욕죄 등 혐의로 체포돼 비상보통군법회의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이듬해 대통령의 특별조치로 석방됐습니다.

강 전 의원은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변호를 맡았고, 1986년에는 동료 변호사들과 함께 민변의 전신 격인 정법회를 설립했습니다.

강 전 의원은 13·14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2002년 대선 당시는 정몽준 후보의 ‘국민통합21 창당기획단장’을 맡았다가 이듬해 정계에서 은퇴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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