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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구 “북한 식량불안정 우려 커져…연간 곡물 86만 톤 부족”
입력 2021.07.31 (14:01) 정치
북한의 식량 불안정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고 유엔 산하 기구가 분석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는 현지시간 30일 발표한 공동 보고서에서, “북한의 식량 불안정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연간 북한의 곡물 부족량이 86만 톤에 달한다고 추산했습니다.

관련 데이터가 극도로 제한된 가운데 북한 중앙통계국의 최근 식량 상황표와 FAO 세계정보조기경보국(GIEWS)의 분석을 토대로 보면, 이 기간 북한의 곡물 수입 필요량은 최근 5년 평균과 비슷한 약 110만 톤이지만 공식 수입량은 20만 5천 톤에 그쳤다는 결론입니다.

보고서는 부족분인 곡물 86만 톤은 북한이 약 2.3개월 동안 소비하는 양에 해당한다며, 식량난의 주요 원인으로 당국에 의한 인도주의적 접근 제한과 무역 중단을 꼽았습니다.

보고서는 “감염병 대유행 초기부터 북한은 무역과 국내 이동을 제한하고 국경을 통제하는 등의 엄격한 조치를 도입했다”면서 이러한 조치가 앞으로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8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쏟아진 폭우와 몇 차례의 태풍 등 극단적인 기후 때문에 북한의 식량 생산이 영향을 받았다면서, 올해도 8~10월 태풍 시즌이 절정에 도달하리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식량 부족분을 지원받지 못하면 주민들이 오는 8~10월 혹독한 시기를 보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보고서는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북한 정부가 곡물 수입량을 늘릴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방안을 강구하는 것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는 5~10월 사이 기후 관련 위험요소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유엔기구 “북한 식량불안정 우려 커져…연간 곡물 86만 톤 부족”
    • 입력 2021-07-31 14:01:04
    정치
북한의 식량 불안정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고 유엔 산하 기구가 분석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는 현지시간 30일 발표한 공동 보고서에서, “북한의 식량 불안정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연간 북한의 곡물 부족량이 86만 톤에 달한다고 추산했습니다.

관련 데이터가 극도로 제한된 가운데 북한 중앙통계국의 최근 식량 상황표와 FAO 세계정보조기경보국(GIEWS)의 분석을 토대로 보면, 이 기간 북한의 곡물 수입 필요량은 최근 5년 평균과 비슷한 약 110만 톤이지만 공식 수입량은 20만 5천 톤에 그쳤다는 결론입니다.

보고서는 부족분인 곡물 86만 톤은 북한이 약 2.3개월 동안 소비하는 양에 해당한다며, 식량난의 주요 원인으로 당국에 의한 인도주의적 접근 제한과 무역 중단을 꼽았습니다.

보고서는 “감염병 대유행 초기부터 북한은 무역과 국내 이동을 제한하고 국경을 통제하는 등의 엄격한 조치를 도입했다”면서 이러한 조치가 앞으로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8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쏟아진 폭우와 몇 차례의 태풍 등 극단적인 기후 때문에 북한의 식량 생산이 영향을 받았다면서, 올해도 8~10월 태풍 시즌이 절정에 도달하리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식량 부족분을 지원받지 못하면 주민들이 오는 8~10월 혹독한 시기를 보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보고서는 이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북한 정부가 곡물 수입량을 늘릴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방안을 강구하는 것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는 5~10월 사이 기후 관련 위험요소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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