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 동메달 획득…축구 대표팀은 8강에서 탈락

도쿄올림픽 개막 8일째인 오늘, 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지연, 윤지수, 최수연, 서지연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동메달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45대 42로 꺾었습니다. 우리나라 여자 사브르팀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동메달로 우리나라 펜싱은 도쿄올림픽에서만 5개의 메달을 땄습니다.

축구 대표팀은 멕시코에 지며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축구대표팀은 오늘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8강전에서 6대 3으로 졌습니다.

이동경이 2골을 넣는 등 분전했지만, 멕시코의 파상 공세에 무너지며 6실점 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2016 리우대회에 이어 이번 도쿄 대회까지 두 대회 연속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야구 대표팀은 미국에 패해 조 2위가 됐습니다.

야구대표팀은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국에 4대 2로 졌습니다. 이스라엘에 이기고 미국에 진 한국은 1승 1패로 조별리그를 2위로 마쳤습니다.

야구대표팀은 1회 김현수의 내야 땅볼로 선취 득점했습니다. 그러나 4회 트리스턴 카사스의 두 점 홈런과 5회 닉 앨런의 한 점 홈런 등으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조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 대표팀은 내일 도미니카 공화국과 맞붙습니다.

여자 배구대표팀은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배구대표팀은 오늘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A조 예선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 2로 승리했습니다.

배구대표팀은 5세트에서 12대 14까지 몰렸지만, 박정아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듀스로 이끌었습니다. 이어 극적으로 마지막 점수까지 따내며 승리했습니다.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배구대표팀은 이로써 조별리그 3승 1패를 거뒀습니다. 배구대표팀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3위 자리를 확보하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 대표팀은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조는 배드민턴 여자 복식 4강전에서 중국 조에게 2대 0으로 패했습니다. 이로써 3, 4위 결정전에 나서게 된 김소영-공희용 조는 우리나라의 이소희-신승찬 조와 동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칩니다.

양궁 대표팀의 김우진은 남자 개인전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김우진은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개인전 8강전에서 타이완의 당즈준에 6대4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4개 획득하면서 세계 최강임을 또 한 번 증명했습니다.

13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조별리그 4차전에서 몬테네그로에 28대 26으로 패했습니다. 1승 3패가 된 우리나라는 앙골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 여부가 결정됩니다.

우리나라는 오늘까지 금메달 5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를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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