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한일전 승리

[앵커]

여자배구 한일전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리나라가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오래 남을 명승부였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트 스코어 2대 2 한일전은 정말 뜨거웠습니다.

5세트도 대접전이었습니다.

14대 13, 우리나라가 한 점 뒤진 상황.

우리나라는 박정아의 강타로 14대 14,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상대의 범실로 15대 14, 한 점차로 앞서갔습니다.

작전 타임을 부른 일본은 초조해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극적으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 3대 2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우리나라는 3승 1패를 기록했고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1회, 선두 타자 박해민이 빠른 발로 출루에 성공합니다.

우리나라는 이후 이정후의 안타와 김현수의 땅볼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미국에 홈런 2방을 맞는 등 4점을 내주고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우리나라로선 이후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습니다.

3,4,5번 중심 타선이 단 1개의 안타만 기록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미국에 4대 2로 진 우리나라는 조별리그를 1승 1패로 마쳤습니다.

김수지가 3미터 스프링보드에서 힘차게 뛰어올라 입수합니다.

우리나라 여자 다이빙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예선을 통과한 김수지는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캐나다의 파멜라 웨어가 스프링보드에서 그냥 물에 뛰어내려 0점을 받습니다.

웨어는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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