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442명…델타 변이·본격 휴가철 확산 우려

입력 2021.08.01 (12:06) 수정 2021.08.0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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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42명을 기록했습니다.

벌써 26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이 빠른 데다 본격적인 휴가철이어서 우려가 큽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김덕훈 기자, 오늘 확진자 현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네, 오늘 신규 확진자 1,442명입니다.

국내 발생 1,386명, 해외 유입 56명입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19만 9,787명인데요.

비슷한 추세면 오늘 중으로 20만 명을 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 확진자 현황 보겠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68%입니다.

경남 81, 부산 57 등 경상권, 대전·충남, 강원에서도 확진자가 많습니다.

직장이나 학원, 주점, 친교 모임에서 확산이 이뤄지는 가운데... 어제 강원 동해안에는 피서객 45만 명이 몰렸습니다.

4차 유행 와중에 휴가철이 본격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빗장이 풀리는 양상입니다.

[앵커]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우리나라에서도 감염 우세종이 됐다는데 ... 감염력이 유달리 높은 델타 변이 때문에 추가 접종 이야기까지 나온다고요?

[기자]

그제 나온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보고서 내용을 한 번 살펴봅니다.

"델타 변이는 수두 바이러스처럼 쉽게 퍼진다."

"환자 1명당 평균 8~9명을 감염시킨다."

"백신 접종을 한 사람에게도 '돌파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다른 변이보다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렇게 써놨습니다.

문제는 델타 변이가 국내에서도 이미 '우세종', 그러니까 감염자가 가장 많은 바이러스가 됐다는 겁니다.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확진자 2천 4백여 명을 검사했더니 51%가 델타 변이 감염자였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치고서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 감염 등에 대비하기 위해 델타 변이용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해외 제약사가 개발 중인 백신을 서둘러 추가 확보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 현황입니다.

어제 1차 접종자가 21만여 명을 기록해 인구 대비 접종률은 37.9%가 됐습니다.

접종 완료는 13.9%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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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1,442명…델타 변이·본격 휴가철 확산 우려
    • 입력 2021-08-01 12:06:36
    • 수정2021-08-01 12:10:29
    뉴스 12
[앵커]

오늘(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42명을 기록했습니다.

벌써 26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이 빠른 데다 본격적인 휴가철이어서 우려가 큽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김덕훈 기자, 오늘 확진자 현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네, 오늘 신규 확진자 1,442명입니다.

국내 발생 1,386명, 해외 유입 56명입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19만 9,787명인데요.

비슷한 추세면 오늘 중으로 20만 명을 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 확진자 현황 보겠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68%입니다.

경남 81, 부산 57 등 경상권, 대전·충남, 강원에서도 확진자가 많습니다.

직장이나 학원, 주점, 친교 모임에서 확산이 이뤄지는 가운데... 어제 강원 동해안에는 피서객 45만 명이 몰렸습니다.

4차 유행 와중에 휴가철이 본격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빗장이 풀리는 양상입니다.

[앵커]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우리나라에서도 감염 우세종이 됐다는데 ... 감염력이 유달리 높은 델타 변이 때문에 추가 접종 이야기까지 나온다고요?

[기자]

그제 나온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보고서 내용을 한 번 살펴봅니다.

"델타 변이는 수두 바이러스처럼 쉽게 퍼진다."

"환자 1명당 평균 8~9명을 감염시킨다."

"백신 접종을 한 사람에게도 '돌파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다른 변이보다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렇게 써놨습니다.

문제는 델타 변이가 국내에서도 이미 '우세종', 그러니까 감염자가 가장 많은 바이러스가 됐다는 겁니다.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확진자 2천 4백여 명을 검사했더니 51%가 델타 변이 감염자였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치고서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 감염 등에 대비하기 위해 델타 변이용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해외 제약사가 개발 중인 백신을 서둘러 추가 확보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 현황입니다.

어제 1차 접종자가 21만여 명을 기록해 인구 대비 접종률은 37.9%가 됐습니다.

접종 완료는 13.9%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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