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요트’ 한국 역사 새로 쓴 하지민, 종합 7위 기록

입력 2021.08.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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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896년 아테네 올림픽서부터 정식 종목 채택된 ‘요트’
-마지막 매달 레이스서 5위 기록하며 한국 최고 기록 경신

요트 국가대표 하지민. 출처-대한요트협회요트 국가대표 하지민. 출처-대한요트협회

도쿄올림픽에서 하지민 선수가 최종 순위 7위로 한국의 요트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하지민은 1일 일본 가나가와현 에노시마 요트하버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요트 레이저급 메달레이스에서 5위를 기록했고, 종합 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4회 연속 올림픽 출전한 베테랑 '하지민', 자신의 최고 기록 경신해


한국 선수가 요트 메달레이스에 진출한 것은 이번 도쿄올림픽이 처음입니다.

2008년부터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하지민 선수는 30일 치러진 10차 레이스에서 35명의 참가 선수 중 7위를 기록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 레이스에 진출했습니다.

그는 10차 레이스 점수 114점에 메달 레이스 점수 10점을 더해 총점 124점을 기록했고, 평균 98점을 받은 하지민은 최종 순위 7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한국 요트 선수가 올림픽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한국 요트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하지민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세운 13위였습니다.

■ 가장 먼저 현지 도착한 요트 대표팀... '바람' 읽는 것이 가장 중요

1896년 1회 올림픽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요트 경기는 100년이 넘은 인기 경기입니다.

다만 1회 아테네 올림픽에서 경기가 치러질 바다에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서 실제 경기가 치러지진 못했습니다. 그만큼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경기가 바로 요트입니다.

경합하는 하지민(왼쪽) 선수.  출처- 로이터 연합뉴스경합하는 하지민(왼쪽) 선수. 출처- 로이터 연합뉴스

요트 대표팀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 중에 가장 먼저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경기하는 바다의 환경에 익숙해지기 위해서입니다.

바람과 날씨의 변화에 예민하게 영향을 받는 요트는 파도나 조류를 타고 가야 해서 바람을 잘 읽는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요트는 하루에 한 차례씩 총 10차례의 레이스를 펼칩니다. 1등으로 들어오면 1점을 받고, 2등으로 들어오면 2점을 받는 식입니다. 10차례 레이스 점수의 평균으로 순위를 가르게 됩니다. 가장 성적이 낮은 한 차례 레이스의 점수는 합산에서 제외합니다.

상위 10명의 선수는 마지막 매달 레이스를 치르며, 해당 레이스의 점수는 2배를 적용해 최종 순위를 가르게 됩니다.

너무나도 잘 싸워준 하지민 선수는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종합 7위로 한국 요트 올림픽의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도쿄올림픽 경기 생중계 바로가기 https://tokyo2020.kbs.co.kr/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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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요트’ 한국 역사 새로 쓴 하지민, 종합 7위 기록
    • 입력 2021-08-01 17:22:43
    올림픽 영상
-1896년 아테네 올림픽서부터 정식 종목 채택된 ‘요트’<br />-마지막 매달 레이스서 5위 기록하며 한국 최고 기록 경신
요트 국가대표 하지민. 출처-대한요트협회
도쿄올림픽에서 하지민 선수가 최종 순위 7위로 한국의 요트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하지민은 1일 일본 가나가와현 에노시마 요트하버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요트 레이저급 메달레이스에서 5위를 기록했고, 종합 7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4회 연속 올림픽 출전한 베테랑 '하지민', 자신의 최고 기록 경신해


한국 선수가 요트 메달레이스에 진출한 것은 이번 도쿄올림픽이 처음입니다.

2008년부터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하지민 선수는 30일 치러진 10차 레이스에서 35명의 참가 선수 중 7위를 기록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 레이스에 진출했습니다.

그는 10차 레이스 점수 114점에 메달 레이스 점수 10점을 더해 총점 124점을 기록했고, 평균 98점을 받은 하지민은 최종 순위 7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한국 요트 선수가 올림픽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한국 요트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하지민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세운 13위였습니다.

■ 가장 먼저 현지 도착한 요트 대표팀... '바람' 읽는 것이 가장 중요

1896년 1회 올림픽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요트 경기는 100년이 넘은 인기 경기입니다.

다만 1회 아테네 올림픽에서 경기가 치러질 바다에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서 실제 경기가 치러지진 못했습니다. 그만큼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경기가 바로 요트입니다.

경합하는 하지민(왼쪽) 선수.  출처- 로이터 연합뉴스
요트 대표팀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 중에 가장 먼저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경기하는 바다의 환경에 익숙해지기 위해서입니다.

바람과 날씨의 변화에 예민하게 영향을 받는 요트는 파도나 조류를 타고 가야 해서 바람을 잘 읽는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요트는 하루에 한 차례씩 총 10차례의 레이스를 펼칩니다. 1등으로 들어오면 1점을 받고, 2등으로 들어오면 2점을 받는 식입니다. 10차례 레이스 점수의 평균으로 순위를 가르게 됩니다. 가장 성적이 낮은 한 차례 레이스의 점수는 합산에서 제외합니다.

상위 10명의 선수는 마지막 매달 레이스를 치르며, 해당 레이스의 점수는 2배를 적용해 최종 순위를 가르게 됩니다.

너무나도 잘 싸워준 하지민 선수는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종합 7위로 한국 요트 올림픽의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도쿄올림픽 경기 생중계 바로가기 https://tokyo2020.kbs.co.kr/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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