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존중·배려가 스포츠정신…‘스포츠 기본법’ 내일 공포”

입력 2021.08.02 (15:56) 수정 2021.08.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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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스포츠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기본 정신"이라면서 "내일 국무회의에서 '스포츠 기본법'이 공포되는데 우리 사회의 스포츠 의식과 문화가 한 단계 성숙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스포츠는 국적, 성별, 인종, 신분, 경제적 상황이나 신체적 조건 등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거나 배제되지 않고, 자유롭고 평등하게 향유할 수 있는 기본적 권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관련 부처에는 "스포츠가 어떤 장벽도 없이, 국민 개개인 모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스포츠 기본법'을 뒷받침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문 대통령의 언급은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인 안산 선수를 둘러싸고 페미니즘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앞서 지난달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스포츠 기본법'은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자유롭게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며 스포츠를 향유할 기본적 권리로서의 스포츠권 보장, 이를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스포츠진흥계획 수립,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선수들에 대해 "코로나 확산과 불볕더위로 지친 국민들께 큰 위로와 감동을 주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메달이나 승패와 관계없이 한계에 도전하며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올림픽이 끝나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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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2 15:56:18
    • 수정2021-08-02 15:59:18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스포츠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기본 정신"이라면서 "내일 국무회의에서 '스포츠 기본법'이 공포되는데 우리 사회의 스포츠 의식과 문화가 한 단계 성숙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스포츠는 국적, 성별, 인종, 신분, 경제적 상황이나 신체적 조건 등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거나 배제되지 않고, 자유롭고 평등하게 향유할 수 있는 기본적 권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관련 부처에는 "스포츠가 어떤 장벽도 없이, 국민 개개인 모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스포츠 기본법'을 뒷받침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문 대통령의 언급은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인 안산 선수를 둘러싸고 페미니즘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앞서 지난달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스포츠 기본법'은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자유롭게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며 스포츠를 향유할 기본적 권리로서의 스포츠권 보장, 이를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스포츠진흥계획 수립,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선수들에 대해 "코로나 확산과 불볕더위로 지친 국민들께 큰 위로와 감동을 주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메달이나 승패와 관계없이 한계에 도전하며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올림픽이 끝나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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