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거리두기 효과? 이번 주가 분수령

입력 2021.08.02 (19:04) 수정 2021.08.02 (20: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일주일째에 접어들며 대구는 20명대, 경북은 30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주와 비교해 다소 줄거나 확산세가 주춤하지만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인구 이동이 크게 늘면서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된 지 일주일째, 대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6명 나왔습니다.

지난 한 주간 5, 60명대를 보이던 확진자 수가 이달 들어 20명대로 절반 가까이 낮아진 겁니다.

그러나 시장과 교회, 학원 등 일상생활 속에서 연쇄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사례가 20% 이상이 되고 또한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사례들도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북은 포항 목욕탕과 칠곡 사업장 연쇄감염,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 등으로 3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다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방역당국은 여름 휴가철 성수기인 7말 8초, 이번 주가 방역의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격상에도 사람들의 이동이 더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된 지난주 대구경북 고속도로 통행량은 309만 3천여 대로 2단계였던 7월 첫째 주와 비교해 10%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대구공항 이용객도 17만 8천여 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14% 증가했습니다.

방역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이 90% 이상 도달할 때까지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소홀히 하면 언제든 재확산 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우리가 해이해지기 쉽지만 이때일수록 사회적거리두기를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그 사이에 백신을 맞아서 개인적인 면역, 집단면역을 올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휴가철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대구시는 중앙공무원연수원에 160실, 경북도는 농협 구미교육원에 78실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 중입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구·경북 거리두기 효과? 이번 주가 분수령
    • 입력 2021-08-02 19:04:27
    • 수정2021-08-02 20:12:54
    뉴스7(대구)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일주일째에 접어들며 대구는 20명대, 경북은 30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주와 비교해 다소 줄거나 확산세가 주춤하지만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인구 이동이 크게 늘면서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된 지 일주일째, 대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6명 나왔습니다.

지난 한 주간 5, 60명대를 보이던 확진자 수가 이달 들어 20명대로 절반 가까이 낮아진 겁니다.

그러나 시장과 교회, 학원 등 일상생활 속에서 연쇄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사례가 20% 이상이 되고 또한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사례들도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북은 포항 목욕탕과 칠곡 사업장 연쇄감염,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 등으로 3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다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방역당국은 여름 휴가철 성수기인 7말 8초, 이번 주가 방역의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격상에도 사람들의 이동이 더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된 지난주 대구경북 고속도로 통행량은 309만 3천여 대로 2단계였던 7월 첫째 주와 비교해 10% 넘게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대구공항 이용객도 17만 8천여 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14% 증가했습니다.

방역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이 90% 이상 도달할 때까지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소홀히 하면 언제든 재확산 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김신우/경북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우리가 해이해지기 쉽지만 이때일수록 사회적거리두기를 잘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그 사이에 백신을 맞아서 개인적인 면역, 집단면역을 올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휴가철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대구시는 중앙공무원연수원에 160실, 경북도는 농협 구미교육원에 78실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 중입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