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군단위 4단계 격상 속속…창원도 고민

입력 2021.08.02 (19:04) 수정 2021.08.0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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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한 달 동안 2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경남에서는 시·군 곳곳에서 거리 두기를 4단계로 높였습니다.

김해시와 함양군에 이어 함안군도 오늘부터 4단계로 상향했는데요.

강화된 방역 대책에 불구하고 확산세가 언제 꺾일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함안군이 오늘부터 거리 두기를 4단계로 높였습니다.

경남에서는 김해와 함양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창원시도 4단계 기준에 한두 명 못 미치는 확진자 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3개 시군은 4단계, 나머지 경남 15개 시군은 3단계로, 적용 기간이 오는 8일까지입니다.

하지만, 일주일 동안 확산세가 꺾일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권양근/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최소 2주 뒤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기에 당장의 효과를 확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57명입니다.

특히 '김해 유흥주점'과 관련한 감염자가 계속 늘어 누적 확진자가 240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3월 '진주 목욕탕' 집단감염 다음으로 큰 규모입니다.

김해시는 공공체육시설 60여 곳의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지역 축제도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남해군은 이번 달 상주해수욕장 여름축제와 오는 10월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통영시는 한산대첩축제를 취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피서지가 많은 경남 특성상 휴가철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마상혁/경상남도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장 : "자기가 휴가 갔다와서 증상이 있으면 빠른 시간 내에 검사를 하는 게 맞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휴가철에서 가장 많은 증상이 뭐냐면 기침이 가장 많고 그다음이 발열입니다."]

방역당국은 집에 머물면서 이동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조현석/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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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군단위 4단계 격상 속속…창원도 고민
    • 입력 2021-08-02 19:04:29
    • 수정2021-08-02 19:58:36
    뉴스 7
[앵커]

지난 한 달 동안 2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경남에서는 시·군 곳곳에서 거리 두기를 4단계로 높였습니다.

김해시와 함양군에 이어 함안군도 오늘부터 4단계로 상향했는데요.

강화된 방역 대책에 불구하고 확산세가 언제 꺾일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함안군이 오늘부터 거리 두기를 4단계로 높였습니다.

경남에서는 김해와 함양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창원시도 4단계 기준에 한두 명 못 미치는 확진자 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3개 시군은 4단계, 나머지 경남 15개 시군은 3단계로, 적용 기간이 오는 8일까지입니다.

하지만, 일주일 동안 확산세가 꺾일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권양근/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최소 2주 뒤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기에 당장의 효과를 확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57명입니다.

특히 '김해 유흥주점'과 관련한 감염자가 계속 늘어 누적 확진자가 240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3월 '진주 목욕탕' 집단감염 다음으로 큰 규모입니다.

김해시는 공공체육시설 60여 곳의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지역 축제도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남해군은 이번 달 상주해수욕장 여름축제와 오는 10월 독일마을 맥주축제를, 통영시는 한산대첩축제를 취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피서지가 많은 경남 특성상 휴가철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마상혁/경상남도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장 : "자기가 휴가 갔다와서 증상이 있으면 빠른 시간 내에 검사를 하는 게 맞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휴가철에서 가장 많은 증상이 뭐냐면 기침이 가장 많고 그다음이 발열입니다."]

방역당국은 집에 머물면서 이동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조현석/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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