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집단감염 계속…돌파감염·변이 바이러스 확산

입력 2021.08.02 (19:06) 수정 2021.08.0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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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서도 가족과 직장동료 간 감염 등 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로 오늘 2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근에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 확진자나 백신 접종을 마친 뒤 '돌파 감염' 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주의 한 마트.

지난달 26일부터 직원과 가족 등 확진자 11명이 발생한 곳입니다.

그런데,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확진된 직장 동료와 같은 곳에서 일하다 '돌파 감염'이 이뤄진 겁니다.

이렇게 충북에서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뒤 코로나19에 확진된 돌파 감염 사례는 모두 11명.

이 가운데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0명이 최근 열흘 사이 확진됐습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충주에서 돌파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조길형/충주시장 : "밀접 접촉이 아닌데도 감염되고, 심지어 백신을 맞았는데도 돌파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강한 전파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충북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170여 명이던 충북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22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기간 새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79%가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확진자입니다.

변이 바이러스는 전체 확진자가 아닌, 일부만을 대상으로 분석을 의뢰하기 때문에 실제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용호/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델타 바이러스로 인해서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증도 악화 또는 사망 예방 효과를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역 당국은 돌파 감염과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여름 휴가철에도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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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집단감염 계속…돌파감염·변이 바이러스 확산
    • 입력 2021-08-02 19:06:20
    • 수정2021-08-02 19:53:58
    뉴스7(청주)
[앵커]

충북에서도 가족과 직장동료 간 감염 등 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로 오늘 2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근에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 확진자나 백신 접종을 마친 뒤 '돌파 감염' 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충주의 한 마트.

지난달 26일부터 직원과 가족 등 확진자 11명이 발생한 곳입니다.

그런데,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확진된 직장 동료와 같은 곳에서 일하다 '돌파 감염'이 이뤄진 겁니다.

이렇게 충북에서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뒤 코로나19에 확진된 돌파 감염 사례는 모두 11명.

이 가운데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0명이 최근 열흘 사이 확진됐습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충주에서 돌파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조길형/충주시장 : "밀접 접촉이 아닌데도 감염되고, 심지어 백신을 맞았는데도 돌파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강한 전파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충북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170여 명이던 충북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22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기간 새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79%가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 확진자입니다.

변이 바이러스는 전체 확진자가 아닌, 일부만을 대상으로 분석을 의뢰하기 때문에 실제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용호/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델타 바이러스로 인해서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증도 악화 또는 사망 예방 효과를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역 당국은 돌파 감염과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여름 휴가철에도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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