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환, 도마 금빛 연기…양학선 이후 한국 체조 두 번째 금메달

입력 2021.08.02 (19:37) 수정 2021.08.0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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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환이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에서 2012년 양학선 이후 9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신재환은 오늘(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을 기록해 러시아 올림픽위원회의 데니스 아블랴진과 동점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신재환은 아블랴진보다 난도 점수가 훨씬 높은 6.0점짜리 기술을 펼친 덕분에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로써 신재환은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양학선이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이래 9년 만에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신재환은 1차 시기에서 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반을 비틀어 회전해 내리는 6.0점짜리 요네쿠라 기술을 펼쳐 14.733점을 획득했습니다.

이어 2차 시기에서 난도는 1차 시기보다 낮았지만, 5.6점짜리 '여 2' 기술을 펼쳐 더 정확한 연기로 1차 시기보다 높은 14.833점을 받아 전체 평균 점수도 올라갔습니다.

2차 시기를 더 잘 뛴 신재환은 양팔을 펴고 주먹을 불끈 쥐며 금메달을 확신했습니다.

러시아 올림픽위원회의 아블랴진은 두 번 모두 난도 5.6점짜리 기술을 시도했고, 신재환과 1천분의 1점까지 같은 점수를 받았지만, 난도 점수에서 뒤져 은메달로 밀렸습니다.

동메달은 14.733점을 받은 아르메니아의 아르투르 다브티얀에게 돌아갔습니다.

신재환은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신재환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신재환은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의 맨 위에 서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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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환이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에서 2012년 양학선 이후 9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신재환은 오늘(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83점을 기록해 러시아 올림픽위원회의 데니스 아블랴진과 동점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신재환은 아블랴진보다 난도 점수가 훨씬 높은 6.0점짜리 기술을 펼친 덕분에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로써 신재환은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양학선이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이래 9년 만에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신재환은 1차 시기에서 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반을 비틀어 회전해 내리는 6.0점짜리 요네쿠라 기술을 펼쳐 14.733점을 획득했습니다.

이어 2차 시기에서 난도는 1차 시기보다 낮았지만, 5.6점짜리 '여 2' 기술을 펼쳐 더 정확한 연기로 1차 시기보다 높은 14.833점을 받아 전체 평균 점수도 올라갔습니다.

2차 시기를 더 잘 뛴 신재환은 양팔을 펴고 주먹을 불끈 쥐며 금메달을 확신했습니다.

러시아 올림픽위원회의 아블랴진은 두 번 모두 난도 5.6점짜리 기술을 시도했고, 신재환과 1천분의 1점까지 같은 점수를 받았지만, 난도 점수에서 뒤져 은메달로 밀렸습니다.

동메달은 14.733점을 받은 아르메니아의 아르투르 다브티얀에게 돌아갔습니다.

신재환은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신재환 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신재환은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의 맨 위에 서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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