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이번 주, 코로나 유행 멈출 마지막 기회”…휴가철 이동 자제 요청

입력 2021.08.03 (08:51) 수정 2021.08.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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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각 부처에 "이번 주가 (코로나19) 유행을 멈출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방역실태 현장 점검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휴가철 방역 수칙 위반 사례를 거론하며 이동 자제도 거듭 요청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수도권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지만, 전체적인 확산세는 여전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여름 휴가와 관련해서는 "방역당국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정작 휴가지에서는 마스크 조차 쓰지 않은 피서객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며 "지자체의 행정명령을 어기고, 풀-파티를 열거나 불법 심야영업에 나섰다가 적발되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남은 휴가철 동안에는 가급적 이동은 자제해 주시고, 이번 휴가만큼은 '함께 하는 시간'보다 휴식하는 시간'으로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최근 요양원과 교정시설, 군부대 등 집단생활 시설에서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는 데 대해선 "대규모 인원이 함께 생활하는 시설에서의 감염은, 언제든지 더 큰 규모의 집단감염으로 확대될 수 있어 더욱 경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 총리는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미국과 같이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들도 마스크 쓰기와 같은 기본수칙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등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어 "선제적 진단검사, 철저한 출입관리, 공용시설내 방역수칙 준수 등을 통해, 시설내 감염이 지역사회로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미리미리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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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3 08:51:42
    • 수정2021-08-03 09:02:37
    정치
김부겸 국무총리는 각 부처에 "이번 주가 (코로나19) 유행을 멈출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방역실태 현장 점검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휴가철 방역 수칙 위반 사례를 거론하며 이동 자제도 거듭 요청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수도권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지만, 전체적인 확산세는 여전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여름 휴가와 관련해서는 "방역당국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정작 휴가지에서는 마스크 조차 쓰지 않은 피서객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며 "지자체의 행정명령을 어기고, 풀-파티를 열거나 불법 심야영업에 나섰다가 적발되는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남은 휴가철 동안에는 가급적 이동은 자제해 주시고, 이번 휴가만큼은 '함께 하는 시간'보다 휴식하는 시간'으로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최근 요양원과 교정시설, 군부대 등 집단생활 시설에서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는 데 대해선 "대규모 인원이 함께 생활하는 시설에서의 감염은, 언제든지 더 큰 규모의 집단감염으로 확대될 수 있어 더욱 경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 총리는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미국과 같이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들도 마스크 쓰기와 같은 기본수칙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등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어 "선제적 진단검사, 철저한 출입관리, 공용시설내 방역수칙 준수 등을 통해, 시설내 감염이 지역사회로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미리미리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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