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11명 확진…서초구 어린이집 등 집단감염

입력 2021.08.03 (10:03) 수정 2021.08.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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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백 명대를 기록하며, 지난달 4일 이후로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서울시는 오늘(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11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6만 5,50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은 4명, 나머지는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어제(2일) 0시 기준 365명보다 54명 적은 수치로, 하루 확진자 307명을 기록한 7월 4일 이후로 29일 만에 가장 적은 인원입니다.

사망자는 입원 치료를 받던 70대 2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537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 사망률은 0.82%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확진자 접촉이 1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집단감염 14명, 병원 및 요양시설 7명 순입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도 96명이었습니다.

주요 집단감염은 서초구 어린이집 관련 4명, 동작구 사우나 관련 3명, 관악구 음식점 관련 2명 등입니다.

서초구 어린이집은 지난달 19일 교사의 지인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그제(1일)까지 14명이 추가 확진되고 어제 가족 4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어린이집은 주기적으로 자연 환기를 했지만, 아동과 종사자들이 장시간 함께 머물며 식사와 신체 놀이 시 밀접한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동작구 사우나의 경우 지난달 21일 이용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그제까지 49명이 추가 확진되고 어제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53명까지 늘었습니다.

해당 사우나는 지하에 있어 자연 환기가 어려웠고 종사자들은 휴게실을 함께 사용했으며, 이용자는 사우나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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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311명 확진…서초구 어린이집 등 집단감염
    • 입력 2021-08-03 10:03:54
    • 수정2021-08-03 11:07:42
    사회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백 명대를 기록하며, 지난달 4일 이후로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서울시는 오늘(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311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6만 5,50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은 4명, 나머지는 모두 국내 발생입니다.

어제(2일) 0시 기준 365명보다 54명 적은 수치로, 하루 확진자 307명을 기록한 7월 4일 이후로 29일 만에 가장 적은 인원입니다.

사망자는 입원 치료를 받던 70대 2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537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 사망률은 0.82%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확진자 접촉이 1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집단감염 14명, 병원 및 요양시설 7명 순입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도 96명이었습니다.

주요 집단감염은 서초구 어린이집 관련 4명, 동작구 사우나 관련 3명, 관악구 음식점 관련 2명 등입니다.

서초구 어린이집은 지난달 19일 교사의 지인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그제(1일)까지 14명이 추가 확진되고 어제 가족 4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어린이집은 주기적으로 자연 환기를 했지만, 아동과 종사자들이 장시간 함께 머물며 식사와 신체 놀이 시 밀접한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동작구 사우나의 경우 지난달 21일 이용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그제까지 49명이 추가 확진되고 어제 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53명까지 늘었습니다.

해당 사우나는 지하에 있어 자연 환기가 어려웠고 종사자들은 휴게실을 함께 사용했으며, 이용자는 사우나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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