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KF마스크 전제로 거리두기 완화 방안 논의해 볼 것”

입력 2021.08.03 (11:30) 수정 2021.08.0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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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방역 관리체계 전환 시점이 왔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 “아직까지는 조심스럽다”면서도, “KF 마스크를 쓴다는 전제 하에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해 보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3일) 서울 상수동에서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하면서 자영업자들의 손해가 크다는 문제 제기에 이 같이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최근 유영진 전 식약청장과 대화한 내용을 전하면서 “감염을 통제하려면 KF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 일반 마스크를 쓰게 되면 통제에 제한이 따른다”면서 “다음 고위 당·정·청 회의 때 질병관리청과 KF 마스크를 쓰도록 해야 하지 않냐는 이야기를 제시해 보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KF 마스크를 쓴다는 전제 하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좀 더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김두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확진자 중심 방역에서 치명률 중심 방역으로 방역 체계를 대전환하는 안을 검토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제안하자, “그럴 단계가 곧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아직까진 조심스럽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독감처럼 코로나19 완전 극복이 어렵다면, 함께 살 수밖에 없다고 한다면, 독감처럼 관리하는 체제로 해야 하지 않냐는 이야기도 나온다”면서 “9월까지 백신 수급이 최대한 될 수 있게 뒷받침하고 진행 과정을 통해서 방역 지침을 어떻게 탄력적으로 할지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대표는 한편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지원과 관련해 “데이터베이스가 준비된 70%의 소상공인은 8월 17일부터 1차 지급하지만, 나머지 30%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해서 시간이 걸린다”면서, “8월 말 9월 초, 가능한 한 추석 전에 지원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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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8-03 12: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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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방역 관리체계 전환 시점이 왔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 “아직까지는 조심스럽다”면서도, “KF 마스크를 쓴다는 전제 하에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해 보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3일) 서울 상수동에서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하면서 자영업자들의 손해가 크다는 문제 제기에 이 같이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최근 유영진 전 식약청장과 대화한 내용을 전하면서 “감염을 통제하려면 KF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 일반 마스크를 쓰게 되면 통제에 제한이 따른다”면서 “다음 고위 당·정·청 회의 때 질병관리청과 KF 마스크를 쓰도록 해야 하지 않냐는 이야기를 제시해 보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KF 마스크를 쓴다는 전제 하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좀 더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김두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확진자 중심 방역에서 치명률 중심 방역으로 방역 체계를 대전환하는 안을 검토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제안하자, “그럴 단계가 곧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아직까진 조심스럽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독감처럼 코로나19 완전 극복이 어렵다면, 함께 살 수밖에 없다고 한다면, 독감처럼 관리하는 체제로 해야 하지 않냐는 이야기도 나온다”면서 “9월까지 백신 수급이 최대한 될 수 있게 뒷받침하고 진행 과정을 통해서 방역 지침을 어떻게 탄력적으로 할지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대표는 한편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지원과 관련해 “데이터베이스가 준비된 70%의 소상공인은 8월 17일부터 1차 지급하지만, 나머지 30%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해서 시간이 걸린다”면서, “8월 말 9월 초, 가능한 한 추석 전에 지원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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