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대전 “산발적 감염”…“대시민 호소문”

입력 2021.08.03 (12:06) 수정 2021.08.0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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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27일부터 8일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중인 대전에서는 여전히 하루 평균 7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4단계 연장을 검토하고 있는데, 연장할 경우 중소상인들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방역 협조를 거듭 요청하는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아 기자! 4단계를 적용한 뒤에도 여전히 확산세가 줄지 않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대전에서는 어제 하루 53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후 어젯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49명이 또 추가 확진됐습니다.

최근 253명의 관련 누적 확진자가 나왔던 태권도장 집단감염 이후 이렇다 할 대규모 집단감염은 없지만, 기존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20~30대를 중심으로 한 연쇄감염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4단계로 격상한 지난달 27일부터 어제까지 448명이 확진돼 하루 74명꼴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렇게 4단계 적용에도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허태정 시장이 오늘 오전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감염 예방 수칙을 스스로 실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오는 5일 밤 10시부터 50%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2,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선별검사소에서 PCR 진단검사를 선제적으로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24시간 이내에 역학조사를 마칠 수 있는 별도의 역학 조사 전담팀을 꾸려 감염원을 계속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전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확진자 수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인 30명 이내로 낮춘다는 목표인데요,

확산세가 줄지 않으면 오는 8일까지 적용하기로 했던 거리두기 4단계를 더 연장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밖에 세종과 충남에서도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충남은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해 2월부터 누적 확진자가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청에서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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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단계 대전 “산발적 감염”…“대시민 호소문”
    • 입력 2021-08-03 12:06:33
    • 수정2021-08-03 12:46:27
    뉴스 12
[앵커]

지난달 27일부터 8일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중인 대전에서는 여전히 하루 평균 7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4단계 연장을 검토하고 있는데, 연장할 경우 중소상인들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방역 협조를 거듭 요청하는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아 기자! 4단계를 적용한 뒤에도 여전히 확산세가 줄지 않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대전에서는 어제 하루 53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후 어젯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49명이 또 추가 확진됐습니다.

최근 253명의 관련 누적 확진자가 나왔던 태권도장 집단감염 이후 이렇다 할 대규모 집단감염은 없지만, 기존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20~30대를 중심으로 한 연쇄감염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4단계로 격상한 지난달 27일부터 어제까지 448명이 확진돼 하루 74명꼴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렇게 4단계 적용에도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허태정 시장이 오늘 오전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감염 예방 수칙을 스스로 실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을 오는 5일 밤 10시부터 50%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2,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선별검사소에서 PCR 진단검사를 선제적으로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24시간 이내에 역학조사를 마칠 수 있는 별도의 역학 조사 전담팀을 꾸려 감염원을 계속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전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확진자 수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인 30명 이내로 낮춘다는 목표인데요,

확산세가 줄지 않으면 오는 8일까지 적용하기로 했던 거리두기 4단계를 더 연장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밖에 세종과 충남에서도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충남은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해 2월부터 누적 확진자가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청에서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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