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면 길이 된다” 한국 다이빙 희망, 우하람 ‘값진 4위’

입력 2021.08.03 (21:13) 수정 2021.08.0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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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 올림픽 소식입니다.

우하람 선수가 한국 다이빙의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3m 스프링보드에서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랐습니다.

도쿄에서 강재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가장 낮은 12위로 결승에 진출한 우하람.

그러나 결승 스프링보드에 오른 우하람은 예선과는 달랐습니다.

안정적인 연기로 2차 시기까지 5위.

우하람은 3차 시기에 첫 번째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중계멘트 : "첫 번째 난도 높은 거예요. 점프 좋아요. 잘 떴습니다. 아 좋아요! 네 잘했습니다!"]

앞으로 4바퀴 반을 도는 난도 3.8의 기술로 12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4차 시기에서 3위를 1.80점 차로 추격한 우하람.

5차 시기가 아쉬웠습니다.

입수 동작에서 흔들려 60점대의 낮은 점수를 받았고 끝내 3위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우하람은 6차 시기 합계 481.85점으로 12명 가운데 4위에 올랐습니다.

[우하람/다이빙 국가대표 : "올림픽에서 4위 한 것도 굉장히 영광이고. 좀 아쉽기는 하지만 만족하는 것 같아요."]

우하람은 18살이던 5년 전 리우에서 10m 플랫폼 1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다이빙 사상 첫 결승 진출이었습니다.

오륜마크와 파도를 새기며 결의를 다진 우하람은 도쿄에서 역대 최고인 4위를 기록했습니다.

[우하람/다이빙 국가대표 : "올림픽 메달 따는 게 제 운동 목표고.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거라서. 올림픽 메달 딸 때까지는 계속 참가하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우하람은 오는 6일 시작하는 10미터 플랫폼에 출전합니다.

메달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우하람의 값진 도전은 한국 다이빙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조완기


도쿄올림픽 경기 생중계 바로가기 https://tokyo2020.kbs.co.kr/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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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가면 길이 된다” 한국 다이빙 희망, 우하람 ‘값진 4위’
    • 입력 2021-08-03 21:13:55
    • 수정2021-08-03 21:22:47
    뉴스 9
[앵커]

도쿄 올림픽 소식입니다.

우하람 선수가 한국 다이빙의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3m 스프링보드에서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인 4위에 올랐습니다.

도쿄에서 강재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가장 낮은 12위로 결승에 진출한 우하람.

그러나 결승 스프링보드에 오른 우하람은 예선과는 달랐습니다.

안정적인 연기로 2차 시기까지 5위.

우하람은 3차 시기에 첫 번째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중계멘트 : "첫 번째 난도 높은 거예요. 점프 좋아요. 잘 떴습니다. 아 좋아요! 네 잘했습니다!"]

앞으로 4바퀴 반을 도는 난도 3.8의 기술로 12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

4차 시기에서 3위를 1.80점 차로 추격한 우하람.

5차 시기가 아쉬웠습니다.

입수 동작에서 흔들려 60점대의 낮은 점수를 받았고 끝내 3위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우하람은 6차 시기 합계 481.85점으로 12명 가운데 4위에 올랐습니다.

[우하람/다이빙 국가대표 : "올림픽에서 4위 한 것도 굉장히 영광이고. 좀 아쉽기는 하지만 만족하는 것 같아요."]

우하람은 18살이던 5년 전 리우에서 10m 플랫폼 1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다이빙 사상 첫 결승 진출이었습니다.

오륜마크와 파도를 새기며 결의를 다진 우하람은 도쿄에서 역대 최고인 4위를 기록했습니다.

[우하람/다이빙 국가대표 : "올림픽 메달 따는 게 제 운동 목표고.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거라서. 올림픽 메달 딸 때까지는 계속 참가하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우하람은 오는 6일 시작하는 10미터 플랫폼에 출전합니다.

메달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우하람의 값진 도전은 한국 다이빙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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