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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동해서 러시아 국적 외국인 집단감염…관리 비상
입력 2021.08.03 (21:43) 수정 2021.08.03 (21:49) 뉴스9(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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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동해시에서 러시아 국적 외국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심각합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평상시에 방역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에 감염 예방이 쉽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동해시에서 러시아 국적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건 지난달(7월) 30일입니다.

20대 남성으로,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러시아 국적 외국인들에게 자진 검사를 촉구했고, 이후 닷새 동안 20명 가까이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같은 국적끼리 모임 등에서 서로 자주 어울리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동해시에 사는 러시아 계통 외국인 131명 가운데, 어제(2일)까지 73%, 96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외국인들이 스스로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동해시는 또, 처음에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이후에 3번씩 더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최식순/동해시보건소 예방관리과장 : "3번 이분들한테 문자를 보내서 다시 검사해서 3번 다 음성이 나왔을 때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이처럼 외국인 집단감염도 늘어나, 강릉지역에선 3차례 외국인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17일부터 어제까지 동남아 계통 외국인 74명이 감염됐습니다.

같은 국적이거나,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면서 집단 생활해, 감염 확산에 더 취약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자기들끼리만 있으니까 방역 수칙이나 이런 게 잘 전달이 안 되고 증상이 발생해도 어디서 검사받는지 이런 것도 잘 몰라서 못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방역 전문가들은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방역 대책 마련을 더 미룰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 동해서 러시아 국적 외국인 집단감염…관리 비상
    • 입력 2021-08-03 21:43:13
    • 수정2021-08-03 21:49:32
    뉴스9(춘천)
[앵커]

최근 동해시에서 러시아 국적 외국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심각합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평상시에 방역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에 감염 예방이 쉽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동해시에서 러시아 국적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건 지난달(7월) 30일입니다.

20대 남성으로,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러시아 국적 외국인들에게 자진 검사를 촉구했고, 이후 닷새 동안 20명 가까이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같은 국적끼리 모임 등에서 서로 자주 어울리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동해시에 사는 러시아 계통 외국인 131명 가운데, 어제(2일)까지 73%, 96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외국인들이 스스로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동해시는 또, 처음에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이후에 3번씩 더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최식순/동해시보건소 예방관리과장 : "3번 이분들한테 문자를 보내서 다시 검사해서 3번 다 음성이 나왔을 때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이처럼 외국인 집단감염도 늘어나, 강릉지역에선 3차례 외국인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17일부터 어제까지 동남아 계통 외국인 74명이 감염됐습니다.

같은 국적이거나,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면서 집단 생활해, 감염 확산에 더 취약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자기들끼리만 있으니까 방역 수칙이나 이런 게 잘 전달이 안 되고 증상이 발생해도 어디서 검사받는지 이런 것도 잘 몰라서 못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방역 전문가들은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방역 대책 마련을 더 미룰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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