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모레, 다음주 거리두기 결정…집단 면역이 근본 해답”

입력 2021.08.04 (08:51) 수정 2021.08.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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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모레(6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와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는 오는 8일 종료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 확산 추이를 하루 이틀 더 지켜보고, 모레(6일) 중대본에서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지난 한 달간 전국적으로 강도높은 방역조치들을 시행해 왔다”며 “방역의 실효성 측면에서 분야별로 보완할 점은 없는지도 이번에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거리두기는 ‘국민과 함께 지키는 사회적 약속’”이라며 각 부처와 지자체에 “현장의 이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완방안을 적극 제시하고, 현장 이행력과 수용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꼭 찾아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또,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백신 접종을 통해 하루 빨리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위기 극복을 위한 근본적 해답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백신 접종이 코로나 감염예방과 변이바이러스 대응에는 물론, 중증으로의 악화나 사망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됐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접종에 동참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국내 백신 도입과 접종 현황에 대해서는 “어제(3일) 1차 접종자 수가 2천만 명을 돌파했고, 8월 한 달엔 이제껏 공급된 백신을 초과하는 2,860만 회분의 백신이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라며 “전국민 70% 접종의 성패를 좌우할, 40대 이하 백신접종도 다음 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안내했습니다.

또, “지난 상반기 1차 접종을 받지 못하신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 예약도 다시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 확산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위중증으로 진행될 염려가 큰 어르신들을 우선 보호해 드려야 하기 때문에,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리는 집단 면역 이후 상황에 대비해서는 “내년도 백신 확보를 위한 재원을 이번 추경에서 확보했고, 제약사와의 계약 협상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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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정부가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모레(6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와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는 오는 8일 종료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 확산 추이를 하루 이틀 더 지켜보고, 모레(6일) 중대본에서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지난 한 달간 전국적으로 강도높은 방역조치들을 시행해 왔다”며 “방역의 실효성 측면에서 분야별로 보완할 점은 없는지도 이번에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거리두기는 ‘국민과 함께 지키는 사회적 약속’”이라며 각 부처와 지자체에 “현장의 이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완방안을 적극 제시하고, 현장 이행력과 수용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꼭 찾아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또,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백신 접종을 통해 하루 빨리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위기 극복을 위한 근본적 해답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백신 접종이 코로나 감염예방과 변이바이러스 대응에는 물론, 중증으로의 악화나 사망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됐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접종에 동참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국내 백신 도입과 접종 현황에 대해서는 “어제(3일) 1차 접종자 수가 2천만 명을 돌파했고, 8월 한 달엔 이제껏 공급된 백신을 초과하는 2,860만 회분의 백신이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라며 “전국민 70% 접종의 성패를 좌우할, 40대 이하 백신접종도 다음 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안내했습니다.

또, “지난 상반기 1차 접종을 받지 못하신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 예약도 다시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 확산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위중증으로 진행될 염려가 큰 어르신들을 우선 보호해 드려야 하기 때문에,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리는 집단 면역 이후 상황에 대비해서는 “내년도 백신 확보를 위한 재원을 이번 추경에서 확보했고, 제약사와의 계약 협상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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