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25명…다음주 거리두기 모레 결정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25명으로 주 중반으로 들어오면서 전날보다 5백 명 넘게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 두기 단계를 정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민정희 기자, 오늘 코로나19 현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이 1,664명 해외유입이 61명입니다.

검사량이 적었던 주 초에는 확진자 수가 줄었지만, 평일 검사 건수를 회복하면서 확진자 수도 전날보다 5백 명 넘게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479명, 경기 474명 등 수도권에서만 1.036명이 확진돼, 전체 국내 발생 확진자의 62%를 넘게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113명, 부산 108명 등이었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재 수도권 거리 두기 4단계와 비수도권 3단계는 오는 8일에 끝납니다.

김부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오늘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확산 추이를 하루 이틀 더 지켜보고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 두기 단계를 모레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본부장은 지난 한 달간 전국적으로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해왔다며, "방역의 실효성 측면에서 분야별로 보완할 점은 없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현재까지 누적 2,016만 9,592명으로,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39.3%입니다.

접종 완료자는 누적 728만 9,659으로, 인구 대비 접종 완료 비율은 14.2%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공급은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화이자 백신 253만 회분, AZ 백신 118만 8천 회분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달 안에 2,860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될 거라며 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