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파’ 성분의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 영유아에게 쓰지 마세요”

입력 2021.08.04 (10:18) 수정 2021.08.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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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야외활동 때 자주 사용하는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의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했습니다.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은 액상, 크림, 로션, 연고, 겔, 원형부착제 등의 제형으로 물린 곳의 가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약국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은 디펜히드라민, 디부카인염산염, 멘톨, 캄파 등의 성분이 함께 사용된 복합제와 히드로코르티손이나 프레드니솔론아세테이트 성분이 사용된 단일제가 있습니다.

일반의약품 중 ‘캄파’ 성분이 사용된 제품은 30개월 이하의 영유아에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프레드니솔론아세테이트 성분을 1g당 3㎎ 포함하고 있는 제품은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의약품안전나라 사이트 내 ‘e약은요정보’ 주성분명에서 ‘캄파’ 입력 후 검색하면 해당 제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벌레에 물리면 약을 바르기 전 상처 주위를 깨끗이 씻고, 가렵다고 긁거나 침을 바르면 2차 감염을 일으켜 상처가 덧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다한 땀 분비를 억제하는 땀과다증 치료제의 경우 피부 화끈거림이나 자극을 줄이기 위해 피부를 완전히 말린 후 사용해야 하고, 상처가 있거나 면도한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액취방지제로 사용되는 데오드란트는 배출된 땀을 세균이 분해하면서 생기는 냄새를 제거하는 제품이며, 땀과다증 치료제는 아닙니다.

땀과다증 치료제는 일반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없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액상제제는 겨드랑이, 손, 발에 사용되며 피부 땀샘에 젤리 형태의 막을 형성해 땀구멍을 막아 땀 배출을 억제합니다. 염화알루미늄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원형 부착제는 얼굴에 사용됩니다. 땀 분비를 자극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방해해 땀 생성을 억제하는 글리코피롤레이트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땀과다증 치료제에 과민반응이 있는 사람, 특히 중추·말초 신경계 신경전달물질(아세틸콜린)의 작용을 차단하는 항콜린제에 대한 과민반응 혹은 병력이 있는 환자, 녹내장 환자는 글리코피롤레이트 제제를 쓰지 말아야 합니다.

식약처는 “광범위한 내과 질환이 땀과다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땀과다증 치료제 사용 전에 땀이 나는 부위와 증상을 잘 살펴서 필요할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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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파’ 성분의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 영유아에게 쓰지 마세요”
    • 입력 2021-08-04 10:18:47
    • 수정2021-08-04 10:21:45
    경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야외활동 때 자주 사용하는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의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했습니다.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은 액상, 크림, 로션, 연고, 겔, 원형부착제 등의 제형으로 물린 곳의 가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약국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은 디펜히드라민, 디부카인염산염, 멘톨, 캄파 등의 성분이 함께 사용된 복합제와 히드로코르티손이나 프레드니솔론아세테이트 성분이 사용된 단일제가 있습니다.

일반의약품 중 ‘캄파’ 성분이 사용된 제품은 30개월 이하의 영유아에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프레드니솔론아세테이트 성분을 1g당 3㎎ 포함하고 있는 제품은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의약품안전나라 사이트 내 ‘e약은요정보’ 주성분명에서 ‘캄파’ 입력 후 검색하면 해당 제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벌레에 물리면 약을 바르기 전 상처 주위를 깨끗이 씻고, 가렵다고 긁거나 침을 바르면 2차 감염을 일으켜 상처가 덧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다한 땀 분비를 억제하는 땀과다증 치료제의 경우 피부 화끈거림이나 자극을 줄이기 위해 피부를 완전히 말린 후 사용해야 하고, 상처가 있거나 면도한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액취방지제로 사용되는 데오드란트는 배출된 땀을 세균이 분해하면서 생기는 냄새를 제거하는 제품이며, 땀과다증 치료제는 아닙니다.

땀과다증 치료제는 일반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없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액상제제는 겨드랑이, 손, 발에 사용되며 피부 땀샘에 젤리 형태의 막을 형성해 땀구멍을 막아 땀 배출을 억제합니다. 염화알루미늄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원형 부착제는 얼굴에 사용됩니다. 땀 분비를 자극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아세틸콜린의 작용을 방해해 땀 생성을 억제하는 글리코피롤레이트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땀과다증 치료제에 과민반응이 있는 사람, 특히 중추·말초 신경계 신경전달물질(아세틸콜린)의 작용을 차단하는 항콜린제에 대한 과민반응 혹은 병력이 있는 환자, 녹내장 환자는 글리코피롤레이트 제제를 쓰지 말아야 합니다.

식약처는 “광범위한 내과 질환이 땀과다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땀과다증 치료제 사용 전에 땀이 나는 부위와 증상을 잘 살펴서 필요할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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