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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국내 유턴’ 보이스피싱 조직 적발…“범죄단체조직죄”
입력 2021.08.04 (10:44) 수정 2021.08.04 (10:45) 사회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kbs8341

중국에 콜센터를 차리고 보이스피싱 범행을 벌이다 코로나19로 국내로 돌아온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조직과 사기 등 혐의로 총책 A 씨(38) 등 10명을 구속하고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중국 칭다오에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차린 뒤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89명으로부터 32억 원가량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 등은 대출 문의 이력이 있는 사람들의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를 입수한 뒤 대출을 받아줄 테니 수수료를 내라거나,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의 계좌가 범죄에 악용됐으니 계좌에 있는 돈을 보내라는 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주로 지역 선·후배 사이로 대포폰을 공급하거나 ‘전화번호 변작중계소’를 관리해오다 직접 보이스피싱 범행에 뛰어들기로 했습니다.

이들이 사용한 장비인 ‘심박스’는 다수의 유심칩을 동시에 장착할 수 있는 기기인데 해외에서 이 기기에 접속해 전화를 걸면 발신 번호가 국내 번호로 조작되기 때문에 보이스피싱 조직이 자주 사용합니다.

이후 중국 콜센터와 국내 변작중계소 등을 오가며 범행을 계속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방역 강화로 출입국이 어려워지자 7개월여 만에 범행을 중단하고 하나둘 귀국했습니다.

지난해 국내 변작중계소를 적발한 경찰은 이후 수사를 확대해 숨어지내던 A 씨 등을 모두 붙잡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은 물론 범죄의 수단이 되는 금융·개인 정보와 대포폰 등을 공급하는 이들까지 추적해 범행 기반을 와해시키겠다”며 “수사 기관이라며 전화로 현금을 요구하거나 거리에서 누구를 만나 현금을 전달하라고 하면 100% 사기이니 112에 신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 ‘코로나19로 국내 유턴’ 보이스피싱 조직 적발…“범죄단체조직죄”
    • 입력 2021-08-04 10:44:01
    • 수정2021-08-04 10:45:19
    사회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kbs8341

중국에 콜센터를 차리고 보이스피싱 범행을 벌이다 코로나19로 국내로 돌아온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조직과 사기 등 혐의로 총책 A 씨(38) 등 10명을 구속하고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중국 칭다오에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차린 뒤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89명으로부터 32억 원가량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 등은 대출 문의 이력이 있는 사람들의 전화번호 데이터베이스를 입수한 뒤 대출을 받아줄 테니 수수료를 내라거나,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의 계좌가 범죄에 악용됐으니 계좌에 있는 돈을 보내라는 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주로 지역 선·후배 사이로 대포폰을 공급하거나 ‘전화번호 변작중계소’를 관리해오다 직접 보이스피싱 범행에 뛰어들기로 했습니다.

이들이 사용한 장비인 ‘심박스’는 다수의 유심칩을 동시에 장착할 수 있는 기기인데 해외에서 이 기기에 접속해 전화를 걸면 발신 번호가 국내 번호로 조작되기 때문에 보이스피싱 조직이 자주 사용합니다.

이후 중국 콜센터와 국내 변작중계소 등을 오가며 범행을 계속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방역 강화로 출입국이 어려워지자 7개월여 만에 범행을 중단하고 하나둘 귀국했습니다.

지난해 국내 변작중계소를 적발한 경찰은 이후 수사를 확대해 숨어지내던 A 씨 등을 모두 붙잡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은 물론 범죄의 수단이 되는 금융·개인 정보와 대포폰 등을 공급하는 이들까지 추적해 범행 기반을 와해시키겠다”며 “수사 기관이라며 전화로 현금을 요구하거나 거리에서 누구를 만나 현금을 전달하라고 하면 100% 사기이니 112에 신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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