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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팬데믹
日 확진자 급증에 응급의료 마비 우려…47시간 구급차 대기도
입력 2021.08.04 (10:54) 수정 2021.08.04 (11:02) 국제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급증하면서 응급의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일주일 간 일본에서 2,376건의 구급 이송 곤란 사안이 발생했다고 4일 NHK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구급 이송 곤란 사안이란 응급 환자 신고를 받은 구급대가 의료기관에 환자 수용을 요청했음에도 3차례 이상 거절당하고 현장에 30분 이상 머문 사례에 해당합니다.

이 가운데 체온이 37도 이상이고 호흡 곤란 증세가 있는 등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는 991건으로 그 전주의 1.4배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오사카부(府) 병상 부족이 심각해, 입원하지 못하고 자택에서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4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증상이 악화해도 입원할 곳을 찾지 못하고 구급차 안에서 장시간 대기하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대기 시간이 47시간에 이른 경우도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입원은 중증이거나 중증이 될 우려가 있는 환자로 한정하고, 증세가 이보다 덜한 환자는 원칙적으로 자택 요양하도록 일본 정부가 방침을 전환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4일 사설에서 "좁은 집에서 가족을 감염시키지 않도록 요양하는 것은 어렵다. 혼자 사는 사람은 몸 상태가 급변하면 보건소 등에 연락하기조차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또 "병상 확보의 중요성은 이전부터 지적돼 왔으며, 지금까지 정부나 지자체의 대응이 불충분했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日 확진자 급증에 응급의료 마비 우려…47시간 구급차 대기도
    • 입력 2021-08-04 10:54:17
    • 수정2021-08-04 11:02:58
    국제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급증하면서 응급의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일주일 간 일본에서 2,376건의 구급 이송 곤란 사안이 발생했다고 4일 NHK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구급 이송 곤란 사안이란 응급 환자 신고를 받은 구급대가 의료기관에 환자 수용을 요청했음에도 3차례 이상 거절당하고 현장에 30분 이상 머문 사례에 해당합니다.

이 가운데 체온이 37도 이상이고 호흡 곤란 증세가 있는 등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는 991건으로 그 전주의 1.4배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오사카부(府) 병상 부족이 심각해, 입원하지 못하고 자택에서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4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증상이 악화해도 입원할 곳을 찾지 못하고 구급차 안에서 장시간 대기하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대기 시간이 47시간에 이른 경우도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입원은 중증이거나 중증이 될 우려가 있는 환자로 한정하고, 증세가 이보다 덜한 환자는 원칙적으로 자택 요양하도록 일본 정부가 방침을 전환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4일 사설에서 "좁은 집에서 가족을 감염시키지 않도록 요양하는 것은 어렵다. 혼자 사는 사람은 몸 상태가 급변하면 보건소 등에 연락하기조차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또 "병상 확보의 중요성은 이전부터 지적돼 왔으며, 지금까지 정부나 지자체의 대응이 불충분했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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