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모두 승복할 ‘원팀’ 만드는데 최선…다음주 이낙연과 만찬”

입력 2021.08.04 (11:03) 수정 2021.08.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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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 이른바 ‘이(이재명)심 송(송영길)심’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송영길 대표가 “엄정, 공정, 중립의 자세로 경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모두 승복할 수 있도록 원팀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오늘(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선거인단 모집에 186만 명에 가까운 국민들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며 “성원과 관심에 걸맞게 후보 간 경쟁도 품위 있고 건설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대표는 “지난번 박용진 후보와 3기 신도시 선분양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어제는 김두관 후보와 소상공인 대책 간담회를 했다”며 “다음 주 월요일에는 이낙연 후보와 만찬을 하며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정세균, 추미애, 이재명 후보와도 개별적 만남을 통해 애로사항을 듣고 후보들이 빛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조만간 상임고문단 회의를 통해 원로들의 고언을 듣고 원팀으로 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부 후보들 사이에서 나온 당 차원의 후보 검증단 설치 요구와 관련해서는 지도부에서 별도 논의가 없었고, 논의하기도 어려울 것 같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밝혔습니다.

고용진 대변인은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런 요구가 일부 후보로부터 있는 것으로 보도됐고 지도부도 알고 있지만 (오늘 회의에서) 별도 논의는 안 했다”며 “이미 레이스가 시작됐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후보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고 (지금) 논의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후보들이 음주운전의 경우 백만 원 이하 벌금까지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후보자 자격 검증은 범죄경력조회서 등 서류를 통해 철저히 했다”며 “(추가적으로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정한 기준을 넘어 정치적인 공방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지도부가 그런 결정을 내릴 것 같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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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4 11: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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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 이른바 ‘이(이재명)심 송(송영길)심’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송영길 대표가 “엄정, 공정, 중립의 자세로 경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모두 승복할 수 있도록 원팀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오늘(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선거인단 모집에 186만 명에 가까운 국민들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며 “성원과 관심에 걸맞게 후보 간 경쟁도 품위 있고 건설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대표는 “지난번 박용진 후보와 3기 신도시 선분양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어제는 김두관 후보와 소상공인 대책 간담회를 했다”며 “다음 주 월요일에는 이낙연 후보와 만찬을 하며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정세균, 추미애, 이재명 후보와도 개별적 만남을 통해 애로사항을 듣고 후보들이 빛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조만간 상임고문단 회의를 통해 원로들의 고언을 듣고 원팀으로 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부 후보들 사이에서 나온 당 차원의 후보 검증단 설치 요구와 관련해서는 지도부에서 별도 논의가 없었고, 논의하기도 어려울 것 같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밝혔습니다.

고용진 대변인은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런 요구가 일부 후보로부터 있는 것으로 보도됐고 지도부도 알고 있지만 (오늘 회의에서) 별도 논의는 안 했다”며 “이미 레이스가 시작됐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후보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고 (지금) 논의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후보들이 음주운전의 경우 백만 원 이하 벌금까지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후보자 자격 검증은 범죄경력조회서 등 서류를 통해 철저히 했다”며 “(추가적으로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정한 기준을 넘어 정치적인 공방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지도부가 그런 결정을 내릴 것 같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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