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병원 “윤석열 말한 ‘부정식품’이 식품소비기한법? 어처구니 없어”

입력 2021.08.04 (11:52) 수정 2021.08.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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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정식품' 발언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법안의 취지와 같다는 윤 전 총장 캠프 해명에 대해, 해당 법안을 대표 발의한 강병원 민주당 최고위원이 "어처구니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오늘(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예비후보 측이 부정식품 발언을 해명하며 제가 대표 발의한 식품소비기한 표시법을 일명 '물타기' 수단으로 악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강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이 언급한 부정식품의 사전적 의미는 유해첨가물이나 상한 재료 등을 사용한 식품이고, 식품소비기한표시법의 소비기한은 보관했을 때 소비자가 먹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소비기한은 소비자 단체와 환경단체도 찬성하는 가운데 국회에서 통과됐고 이미 글로벌 스탠다드로 적용되는 식품 유통기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 최고위원은 이어 "소비기한을 표시해 유통기한을 현실화하는 것과 불량식품을 용인하자는 윤 후보 주장이 어떻게 같은 선상이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는 계속해서 국민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망언을 쏟아낸다"며, "여의도 문법에 익숙지 않다는 건 변명이고 철학과 소신조차 확립되지 못한 불량 초보 정치인의 좌충우돌이 결과적으로 국민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윤 전 총장의 '부정식품' 발언에 대해 이상록 캠프 대변인은 어제(3일) "민주당이 지금까지 식품유통의 기준이던 '유통기한'을 그보다 긴 '소비기한'으로 바꾸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면서 윤 전 총장의 발언과 해당 법안의 취지는 일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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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4 11:52:04
    • 수정2021-08-04 14:31:29
    정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정식품' 발언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법안의 취지와 같다는 윤 전 총장 캠프 해명에 대해, 해당 법안을 대표 발의한 강병원 민주당 최고위원이 "어처구니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오늘(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예비후보 측이 부정식품 발언을 해명하며 제가 대표 발의한 식품소비기한 표시법을 일명 '물타기' 수단으로 악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강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이 언급한 부정식품의 사전적 의미는 유해첨가물이나 상한 재료 등을 사용한 식품이고, 식품소비기한표시법의 소비기한은 보관했을 때 소비자가 먹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소비기한은 소비자 단체와 환경단체도 찬성하는 가운데 국회에서 통과됐고 이미 글로벌 스탠다드로 적용되는 식품 유통기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 최고위원은 이어 "소비기한을 표시해 유통기한을 현실화하는 것과 불량식품을 용인하자는 윤 후보 주장이 어떻게 같은 선상이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는 계속해서 국민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망언을 쏟아낸다"며, "여의도 문법에 익숙지 않다는 건 변명이고 철학과 소신조차 확립되지 못한 불량 초보 정치인의 좌충우돌이 결과적으로 국민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윤 전 총장의 '부정식품' 발언에 대해 이상록 캠프 대변인은 어제(3일) "민주당이 지금까지 식품유통의 기준이던 '유통기한'을 그보다 긴 '소비기한'으로 바꾸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면서 윤 전 총장의 발언과 해당 법안의 취지는 일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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