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거리두기 모레 발표…“휴가철 맞아 이동량 계속 증가”

입력 2021.08.04 (12:03) 수정 2021.08.0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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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 두기 단계를 모레 발표합니다.

확산세가 누그러질 기미가 없는 가운데, 휴가철을 맞아 전국 이동량도 계속 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수도권에 적용되고 있는 거리 두기 4단계, 비수도권에 적용되는 3단계는 이번 주에 끝납니다.

정부는 확산 추이를 며칠 더 지켜본 뒤 다음 주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 두기 단계를 모레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코로나19의 기세는 여전히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휴가철이 남아있고 피서지에서 되돌아 오시는 분들도 많아서 확산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주 전국적으로 거리두기와 방역이 강화됐는데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주간 이동량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수도권의 주간 이동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직전 주보다 721만 건, 6.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동량이 3주 연속 증가한 건데, 3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1월 첫 주 이동량보다도 30% 넘게 높은 수준입니다.

수도권의 이동량은 직전 주보다 0.8% 늘었습니다.

정부는 휴식 위주로 동선을 줄이고, 가급적 한적한 곳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장기간의 거리 두기에 따른 피로감과 또 여름 휴가철입니다. 환자 수가 감소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노력과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공급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화이자 백신 253만 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8만 8천 회분이 도입됐습니다.

정부는 이달 안에 지금까지의 공급량보다 많은 2,860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될 거라며 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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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4 12:03:48
    • 수정2021-08-04 12: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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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 두기 단계를 모레 발표합니다.

확산세가 누그러질 기미가 없는 가운데, 휴가철을 맞아 전국 이동량도 계속 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수도권에 적용되고 있는 거리 두기 4단계, 비수도권에 적용되는 3단계는 이번 주에 끝납니다.

정부는 확산 추이를 며칠 더 지켜본 뒤 다음 주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 두기 단계를 모레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코로나19의 기세는 여전히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휴가철이 남아있고 피서지에서 되돌아 오시는 분들도 많아서 확산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주 전국적으로 거리두기와 방역이 강화됐는데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주간 이동량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수도권의 주간 이동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직전 주보다 721만 건, 6.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동량이 3주 연속 증가한 건데, 3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1월 첫 주 이동량보다도 30% 넘게 높은 수준입니다.

수도권의 이동량은 직전 주보다 0.8% 늘었습니다.

정부는 휴식 위주로 동선을 줄이고, 가급적 한적한 곳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장기간의 거리 두기에 따른 피로감과 또 여름 휴가철입니다. 환자 수가 감소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노력과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공급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화이자 백신 253만 회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8만 8천 회분이 도입됐습니다.

정부는 이달 안에 지금까지의 공급량보다 많은 2,860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될 거라며 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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