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먹통’으로 소비자 불만 늘어”

입력 2021.08.04 (14:30) 수정 2021.08.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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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가 선을 보인 지 2년이 넘었지만,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들어온 5G 관련 소비자 피해사례는 1,995건으로 2019년보다 16% 늘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피해 유형별로는 통신·기기 불량 등 품질 관련이 977건(49%)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중 5G 망이 구축되지 않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거나 통화가 잘 안 되는 등 통신 불량 문제가 888건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5G 통신 품질 불량 사례는 절반 이상(59.1%)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계약 관련 피해는 794건(39.8%)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소비자에게 계약 조건 등에 관한 설명을 충분히 하지 않은 불완전 판매 사례가 737건으로 대부분이었습니다.

또 단말기 가격이나 지원금이 계약 내용과 다른 ‘계약 불이행’이 350건, 위약금이나 요금제 등 계약 조건의 설명 미흡이 129건 있었습니다.

48개월 할부로 구매한 5G 단말기를 24개월 사용한 후 반납하고 신제품을 사면 남은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부가서비스 관련 피해도 74건 접수됐습니다.

이는 5G 서비스 출시 후 발생한 새로운 유형의 계약 피해로, 단말기 상태에 따라 반납을 거부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지 않은 사례 등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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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먹통’으로 소비자 불만 늘어”
    • 입력 2021-08-04 14:30:41
    • 수정2021-08-04 14:36:42
    경제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가 선을 보인 지 2년이 넘었지만,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들어온 5G 관련 소비자 피해사례는 1,995건으로 2019년보다 16% 늘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피해 유형별로는 통신·기기 불량 등 품질 관련이 977건(49%)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중 5G 망이 구축되지 않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거나 통화가 잘 안 되는 등 통신 불량 문제가 888건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5G 통신 품질 불량 사례는 절반 이상(59.1%)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계약 관련 피해는 794건(39.8%)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소비자에게 계약 조건 등에 관한 설명을 충분히 하지 않은 불완전 판매 사례가 737건으로 대부분이었습니다.

또 단말기 가격이나 지원금이 계약 내용과 다른 ‘계약 불이행’이 350건, 위약금이나 요금제 등 계약 조건의 설명 미흡이 129건 있었습니다.

48개월 할부로 구매한 5G 단말기를 24개월 사용한 후 반납하고 신제품을 사면 남은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부가서비스 관련 피해도 74건 접수됐습니다.

이는 5G 서비스 출시 후 발생한 새로운 유형의 계약 피해로, 단말기 상태에 따라 반납을 거부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지 않은 사례 등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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