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율 증가하면, 확진자·위중증 환자 함께 늘어나”

입력 2021.08.04 (16:01) 수정 2021.08.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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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델타형 변이바이러스가 국내 유행을 주도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위중증 환자 역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오늘(4일) 오후 브리핑에서 “외국과 유사하게 델타 변이율이 증가하면 확진자가 증가하고, 위중증도 약간 변화가 있다는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하고, 감염시 확진자들의 입원 위험 역시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국내에서 델타 변이를 연구·분석했을 때 전파력, 치명률 등에서 특이점이 있느냐는 질의에 “현재까지는 외국 (연구 결과)에 비교하면 특이한 부분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델타 변이와 관련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팀장은 “델타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 전염력이 더 강하다는 과학적 근거는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사례가 확인되면 포괄적으로 접촉자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최고의 호흡기 질병 권위자로 꼽히는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델타 변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발병 나흘 전까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팀장은 “전파력이 높다는 것은 (여러 연구 결과로) 확립됐지만, 전파 가능한 시기가 증상 발생일로부터 며칠 전부터인지 등에 있어서는 연구 또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까지는 확립된 기간인 증상 발현일로부터 (확진 후) 격리가 될 때까지, 즉 지역사회에 추가 노출이 없어 중단될 때까지 접촉자에 대해서는 포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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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타 변이율 증가하면, 확진자·위중증 환자 함께 늘어나”
    • 입력 2021-08-04 16:01:50
    • 수정2021-08-04 16:05:37
    사회
코로나19 델타형 변이바이러스가 국내 유행을 주도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위중증 환자 역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오늘(4일) 오후 브리핑에서 “외국과 유사하게 델타 변이율이 증가하면 확진자가 증가하고, 위중증도 약간 변화가 있다는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하고, 감염시 확진자들의 입원 위험 역시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국내에서 델타 변이를 연구·분석했을 때 전파력, 치명률 등에서 특이점이 있느냐는 질의에 “현재까지는 외국 (연구 결과)에 비교하면 특이한 부분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델타 변이와 관련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팀장은 “델타 변이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 전염력이 더 강하다는 과학적 근거는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사례가 확인되면 포괄적으로 접촉자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최고의 호흡기 질병 권위자로 꼽히는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델타 변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발병 나흘 전까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팀장은 “전파력이 높다는 것은 (여러 연구 결과로) 확립됐지만, 전파 가능한 시기가 증상 발생일로부터 며칠 전부터인지 등에 있어서는 연구 또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까지는 확립된 기간인 증상 발현일로부터 (확진 후) 격리가 될 때까지, 즉 지역사회에 추가 노출이 없어 중단될 때까지 접촉자에 대해서는 포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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