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75명·경북 48명 확진…올해 들어 ‘최다’

입력 2021.08.04 (17:02) 수정 2021.08.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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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와 경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학, 휴가철을 맞아 사람들의 이동이 늘어난 가운데,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이어 기존 집단감염군에서도 전파력 강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5명입니다.

코로나19 1차 대유행을 겪었던 지난해 3월 19일 97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36명은 수성구 태권도장 관련 확진자입니다.

지난 1일 원생이 처음 확진된 이후 누적 확진자가 55명에 이릅니다.

또, 확진된 원생의 동거 가족 가운데 교회 교역자 부부가 확진돼 해당 교회 신도 7백여 명에 대해서도 진단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밖에 중구 외국인 식료품점과 서문시장 대형상가 등 기존 집단감염군에서도 연쇄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최근에 발생한 체육시설과 교회의 경우에는 델타 변이로 현재 추정되고 있습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코로나에 확진될 수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경북에서도 오늘 신규 확진자 48명이 발생해 지난해 12월 25일 67명 이후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포항에서 태국인 지인 모임 관련 11명이 확진돼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또 대구 태권도장과 관련해 경산 7명, 경기도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울릉 1명 등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8개 시군에서 22명이 확진됐습니다.

[김진현/경북도 복지건강국장 :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사람들 이동이 굉장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많이 붐비는 곳을 피하시고, 마스크를 꼭 쓰시고, 개인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대구시는 확산 방지를 위해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체육시설과 종교시설 등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는 별도의 핀셋방역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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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75명·경북 48명 확진…올해 들어 ‘최다’
    • 입력 2021-08-04 17:02:56
    • 수정2021-08-04 17: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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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와 경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방학, 휴가철을 맞아 사람들의 이동이 늘어난 가운데,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이어 기존 집단감염군에서도 전파력 강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5명입니다.

코로나19 1차 대유행을 겪었던 지난해 3월 19일 97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36명은 수성구 태권도장 관련 확진자입니다.

지난 1일 원생이 처음 확진된 이후 누적 확진자가 55명에 이릅니다.

또, 확진된 원생의 동거 가족 가운데 교회 교역자 부부가 확진돼 해당 교회 신도 7백여 명에 대해서도 진단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밖에 중구 외국인 식료품점과 서문시장 대형상가 등 기존 집단감염군에서도 연쇄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김대영/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최근에 발생한 체육시설과 교회의 경우에는 델타 변이로 현재 추정되고 있습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코로나에 확진될 수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경북에서도 오늘 신규 확진자 48명이 발생해 지난해 12월 25일 67명 이후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포항에서 태국인 지인 모임 관련 11명이 확진돼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또 대구 태권도장과 관련해 경산 7명, 경기도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울릉 1명 등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8개 시군에서 22명이 확진됐습니다.

[김진현/경북도 복지건강국장 :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사람들 이동이 굉장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많이 붐비는 곳을 피하시고, 마스크를 꼭 쓰시고, 개인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대구시는 확산 방지를 위해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체육시설과 종교시설 등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는 별도의 핀셋방역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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