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광주 돌아온 안산…“새 목표는 세계신기록”

[앵커]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에 대한 환영식이 고향 광주에서 열렸습니다.

안산 선수는 후배들에 대한 조언과 함께 새 목표도 밝는데요,

김호 기자가 환영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단 한 발의 화살로 승패를 가리는 슛오프.

모두가 숨죽여 지켜보는 가운데 안산 선수의 마지막 화살은 10점 과녁을 꽂으면서 한국 양궁 사상 첫 올림픽 3관왕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금빛 목걸이 세개를 당당히 목에 걸고 재학중인 대학교 환영식 무대에 올라간 안산 선수.

제일 먼저 양궁부 감독에게 직접 메달을 걸어주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비대면으로 진행된 팬들과의 만남에서 쏟아진 질문들.

["활을 쏠 때 심박수가 되게 낮은데 그렇게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는 (비법은 무엇인가요?")]

안산 선수는 자신과의 대화를 꼽았습니다.

[안산/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 "혼잣말을 굉장히 자주 하는 편입니다. 차분하게 하자, 진정하자, 조금만 더 가라앉히자 이렇게."]

후배 선수들에 대한 조언도 남겼습니다.

[안산/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 "운동할 때 만큼은 모든 것에 긍정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내고."]

3관왕의 영광에 머물지 않겠다는 안산 선수는 새로운 목표를 밝혔습니다.

[안산/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 "이번 올림픽에서는 올림픽 신기록이었지만, 세계신기록이 더 크고 좋기 때문에 운동하면서 세계신기록을 한 번이라도 달성해보고 싶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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