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발적 감염’ 확산…금산 인삼축제 취소

입력 2021.08.04 (21:43) 수정 2021.08.0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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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26명이 신규확진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던 금산에서까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의 대표축제 중 하나로 10월 열릴 예정이었던 금산인삼축제가 취소됐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산의 한 아동양육시설.

오늘 7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5명이 됐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4일 이후, 쉰 명에 육박하는 교사와 학생들이 시설 안 공동격리에 들어갔는데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결국 전체 51명 가운데 절반이 감염됐습니다.

[금산군 보건소 직원/음성변조 : “애들 3명에 선생님 한 분 딱 들어갈 공간이 안되고. 격리가 그렇게 이러지다 보니까 추가 확진이 나와서….”]

금산은 충남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은 편이었는데 누적 확진자 109명 중 절반이 지난 3주 사이 확진됐을 정도로 최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온라인으로 치렀던 금산인삼축제를 올해는 아예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문정우/금산군수 : “최근 지역 내 확진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무엇보다 주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시돼야 하고.”]

천안과 아산, 당진 등 수도권 인접 시군을 중심으로 충남에서는 오늘 하루에만 6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 대전시장에 이어 오늘은 박상돈 천안시장이 이대로라면 4단계 격상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잠시 멈춤에 동참해달라는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대전에서는 오늘 해수부 공무원과 주민센터 직원, 또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일가족 5명 등 52명이 확진됐습니다.

세종에서도 가족 간 감염 등 8명이 확진되는 등 오늘 하루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126명이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영상편집:임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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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발적 감염’ 확산…금산 인삼축제 취소
    • 입력 2021-08-04 21:43:36
    • 수정2021-08-04 21:58:00
    뉴스9(대전)
[앵커]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26명이 신규확진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던 금산에서까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의 대표축제 중 하나로 10월 열릴 예정이었던 금산인삼축제가 취소됐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산의 한 아동양육시설.

오늘 7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5명이 됐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4일 이후, 쉰 명에 육박하는 교사와 학생들이 시설 안 공동격리에 들어갔는데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결국 전체 51명 가운데 절반이 감염됐습니다.

[금산군 보건소 직원/음성변조 : “애들 3명에 선생님 한 분 딱 들어갈 공간이 안되고. 격리가 그렇게 이러지다 보니까 추가 확진이 나와서….”]

금산은 충남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은 편이었는데 누적 확진자 109명 중 절반이 지난 3주 사이 확진됐을 정도로 최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렇다 보니 지난해 온라인으로 치렀던 금산인삼축제를 올해는 아예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문정우/금산군수 : “최근 지역 내 확진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무엇보다 주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시돼야 하고.”]

천안과 아산, 당진 등 수도권 인접 시군을 중심으로 충남에서는 오늘 하루에만 6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 대전시장에 이어 오늘은 박상돈 천안시장이 이대로라면 4단계 격상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잠시 멈춤에 동참해달라는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대전에서는 오늘 해수부 공무원과 주민센터 직원, 또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일가족 5명 등 52명이 확진됐습니다.

세종에서도 가족 간 감염 등 8명이 확진되는 등 오늘 하루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126명이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영상편집:임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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