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착공 최대”…전국 미분양주택 1만 6천 가구

입력 2021.08.05 (06:00) 수정 2021.08.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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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1만 6천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착공 실적은 2005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로 조사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총 1만 6,289호로 집계돼 전달(1만 5,660호) 대비 4% 증가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수도권은 1,666호로 전달보다 27.9%, 지방은 1만 4,623호로 1.9% 증가했습니다. 다만, 준공 이후 미분양 사례는 9,008호로 2.5% 감소했습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 사례가 523호로 8.7% 감소했지만, 85㎡ 이하는 1만 5,766호로 4.5% 증가했습니다.

선행 지표인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전국 주택 인허가실적은 23만 761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증가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상반기 아파트 인허가 실적은 2만 2천 호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2017년(2.3만)과 2019년(2.2만)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주택 착공실적 또한 26만 9,289호로 23.5% 증가했습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착공실적이 10만 5천 호를 기록해, 2005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15만 9,673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 증가했고, 주택 준공(입주)실적은 17만 7,906호로 24.3%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올 한해 아파트 입주 물량을 수도권 18만 3천 호, 서울 4만 1천 호 가량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예년 평균(2011년~2020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23.4%, 9% 증가한 수치라고 소개했습니다.

국토부는 "이달 중 3080+ 잔여 택지 13만 호를 발표하고, 서울시와 협의해 도심사업과 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가면서 중장기 공급여건이 더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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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5 06:00:33
    • 수정2021-08-05 08:35:17
    경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1만 6천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착공 실적은 2005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로 조사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총 1만 6,289호로 집계돼 전달(1만 5,660호) 대비 4% 증가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수도권은 1,666호로 전달보다 27.9%, 지방은 1만 4,623호로 1.9% 증가했습니다. 다만, 준공 이후 미분양 사례는 9,008호로 2.5% 감소했습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 사례가 523호로 8.7% 감소했지만, 85㎡ 이하는 1만 5,766호로 4.5% 증가했습니다.

선행 지표인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개선됐습니다. 전국 주택 인허가실적은 23만 761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증가했습니다.

특히, 서울의 상반기 아파트 인허가 실적은 2만 2천 호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2017년(2.3만)과 2019년(2.2만)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주택 착공실적 또한 26만 9,289호로 23.5% 증가했습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착공실적이 10만 5천 호를 기록해, 2005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15만 9,673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 증가했고, 주택 준공(입주)실적은 17만 7,906호로 24.3%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올 한해 아파트 입주 물량을 수도권 18만 3천 호, 서울 4만 1천 호 가량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예년 평균(2011년~2020년)과 비교했을 때 각각 23.4%, 9% 증가한 수치라고 소개했습니다.

국토부는 "이달 중 3080+ 잔여 택지 13만 호를 발표하고, 서울시와 협의해 도심사업과 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가면서 중장기 공급여건이 더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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