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하지민 “역풍도 내게 유리하게 이용…그것이 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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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민 도쿄올림픽 요트 국가대표 인터뷰
- 아시안게임 3연패·올림픽 최고성적 '요트 간판'
- "4연속 올림픽 출전, 매번 순위 올라 만족"
- "2010년 金 인증, 심심해 올렸는데 반응 뜨거워"
- "역풍도 내게 유리하게 이용…맞서지 않는다"
- "요트는 '최선의 선택' 싸움…전략 중요한 종목"
- "요트, 두려울 때도 있지만 여전히 배우는 중"
- "올림픽 도전 마무리…일단 가족과 시간 보낼 것"
■ 방송시간 : 8월 4일(수) 14:30~16:00 KBS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
■ 진행 : 신지혜·김민지 기자
■ 연결 : 하지민 선수(도쿄올림픽 요트 국가대표)
신지혜> 아시아 요트 최강자이자 이번 올림픽에서 종합 7위로 한국 요트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한 하지민 선수,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지민> 네. 안녕하세요.
김민지> 올림픽 4연속 출전하셨고 한국 올림픽 최고 기록으로 도전을 마치셨는데 먼저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하지민> 제가 스무 살 베이징 올림픽부터 런던, 리우, 이번에 도쿄까지 4연속 출전하게 됐는데. 매 경기마다 그전 순위 이상으로 순위를 항상 마쳤고, 이번에 톱텐 진입까지 해서 메달 레이스까지 뛸 수 있었고. 또 최고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어서 우선 스스로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김민지> 스스로 만족스러운 결과였다는 말씀이 정말 멋진데요. 4년 전 리우 올림픽과 이번 올림픽을 비교한다면 어떤 점이 달랐나요?
하지민> 지역적으로 리우는 우리나라랑 시차도 상당히 크고 또 거리도 상당히 먼 곳에 있어서 현지 적응을 하는 데 굉장히 어려움이 있었고. 또 요트는 현지에서 가능한 많이 훈련을 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되는데 리우는 저희가 몇 번 가보지 못하고 대회를 했는데 이번 도쿄올림픽은 리우보다 훨씬 많이 갈 수 있었고, 또 코로나 때문에 외국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오히려 또 많이 줄어들어서 저희한테는 조금 이점이었습니다.
김민지> 요트 종목이 여러 개인데 레이저급에 출전하셨어요. 그런데 박건우 선수, 조성민 선수는 470급. 조원우 선수는 RS:X 급에 나섰거든요. 세 종목이 어떻게 다른 건지 쉽게 설명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하지민> 우선 제가 타는 레이저랑 470은 돛단배 형식의 '딩기 요트'라는 것이고요. 조원우 선수가 타는 건 윈드서핑 보드 위에 세일이 달린 형태입니다. 저는 개인이 혼자 타는 거고 470은 남자 두 명이 같이 타는 겁니다.
김민지> 초등학교 5학년때 요트를 시작하셨죠. 다른 종목이 아닌 요트를 선택한 이유는요?
하지민> 제가 원래 운동선수를 하려고 처음부터 요트 선수를 시작한 건 아니고 여러 분야를 취미로 하다가 또 적성에 맞아서 고등학교에야 와서 이제 운동선수로 한번 해봐야겠다. 해서 선택을 해서 이때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신지혜> 누군가의 권유가 있었나요?
하지민> 우선 친형이 시에서 하는 어린이 요트 교실 같은 걸 무료로 참가하게 돼서 제가 따라다니다가 저도 이제 하고 싶어서, 재미있어 보여서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김민지> 한국 요트 역사가 또 거기서부터 시작이 되네요. 제가 기억하는 게 2010년에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직접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려주신 적이 있는데 당시에 어떤 마음이셨나요?
하지민> 사실 특별한 마음이 있었던 거는 아니고. 그냥 뭐 재미로 올렸다가. 그냥 쓱쓱 지나가는 그런 페이지 정도로 생각했기 때문에 별로 그렇게 큰 의미 없이... 심심해서 올렸습니다.
신지혜> 그런데 생각보다 반응이 뜨겁지 않았나요?
하지민> 네. 저는 그런 의도로 올린 게 아닌데 너무 뜨겁고 또 다양한 시선으로 또 바라봐주셔서 조금 당혹스럽기는 했습니다.
신지혜> 그때는 '이렇게 잘하는 선수가 있는 종목인데 우리가 너무 그동안 관심을 못 가졌다'는 그런 반응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올리기를 잘했다라는 생각도 드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민> 사실 관심을 받는 건 좋은데 이거는 어차피 제가 선택해서 제가 좋아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관심이 더 필요해서 한 운동은 아니기 때문에. 우선 요트라는 것이 알려지면 뭐 일반 시민분들도 요트라는 종목에 대해서 이제 알게 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신지혜> 요트가 두 가지랑 싸우는 종목이에요. 바람하고 파도. 이 두 가지 중에 하지민 선수를 더 힘들게 했던 건 뭐였나요?
하지민> 둘을 얼마나 제가 잘 이용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바람과 파도는 항상, 어떻게 현명하게 제게 유리하게 이용할지가 더 중요합니다.
신지혜> 맞서서는 안 되는 거군요?
하지민> 예. 맞습니다. 순응해서 가야지.
신지혜> 순풍이 아닌 역풍이 불 때도 있잖아요. 예측 불가능한 바람, 파도 앞에서 선수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나요.
하지민> 우선은 갑자기 역풍이 불거나 상황이 바뀔 때는, 그 상황에서 최고의 선택이 무엇인지 빨리 파악하고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당황하지 않고. 요트는 선택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빠른 선택을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신지혜> 그러면 훈련을 하실 때도 이 상황에서 무엇이 최선인지를 판단하는 연습을 하게 되나요?
하지민> 예. 정확합니다. 매순간 어떤 선택이 최선이고, 어떤 선택을 했을 때 위험 부담이 줄어들고 얻을 게 더 많아지는지 계속 계산해가면서 싸워야 되는 종목입니다. 그래서 조금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유리한 측면이 조금 많고요. 그리고 그냥 경험이 많다고 또 유리한 건 아니기 때문에 또 거기에 맞는 센스가 잘 있어야 됩니다.
신지혜> 그렇군요. 요트 경기하실 때, 또 연습하실 때 언제가 가장 두려우신가요?
하지민> 우선, 우리나라는 바람이 아주 많이 부는 나라는 아니라서요. 그런데 유럽이나 이 쪽에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부는 나라들이 있는데 가끔 그런 나라에서 우리나라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바람이 불면 조금 무서울 때도 있기는 있습니다.
신지혜> 그렇다면 반대로 내가 요트라는 종목을 선택하기를 진짜 잘했다고 생각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하지민> 지금까지 요트 생활을 해왔고 또 계속 타고 있지만, 아직도 새로운 걸 배우고 있고 매순간마다 전략적으로 게임을 운영하는 것이 제 성향에 잘 맞습니다. 또 바다에 나가서 가끔 유유자적 왔다갔다거릴 때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도 풀고.
신지혜> 수면 위를 이렇게 미끄러질 때 좋은 바람까지 불어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요트에 대한 편견 중의 하나가 비싸다. 접근이 어렵다는 것 같아요. 선수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하지민> 우선 장비가 기본적으로 있어야 되는 운동이기 때문에 초기 비용이 드는 건 사실인데 뭐 요즘 많이 즐기시는 자전거 등이랑 비슷한 비용으로 충분히 시작해볼 수 있고요. 한강에서도 할 수 있지만 바다 같은 경우는 서울에서 접근성이 조금 떨어지기는 하나 누구든지 하고 싶다는 마음만 있으면 조금의 노력으로 바로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신지혜> 이번을 끝으로 올림픽 도전은 마치겠다라고 하셨습니다. 요트 선수 하지민의 앞으로의 계획은 뭔가요?
하지민> 여태까지 가족이랑 떨어져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서, 우선 가족과 조금 시간을 가지면서 저도 제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하고 결정을 하는 시간을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신지혜> 일단은 좀 쉬셔야 되겠죠?
하지민> 네.
신지혜> 알겠습니다. 너무 고생 많으셨고 저희에게 좋은 경기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하지민> 네. 감사합니다.
도쿄올림픽 경기 생중계 바로가기 https://tokyo2020.kbs.co.kr/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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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하지민 “역풍도 내게 유리하게 이용…그것이 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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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05 07:00:53
- 수정2021-09-09 09:53:52
■ 방송시간 : 8월 4일(수) 14:30~16:00 KBS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
■ 진행 : 신지혜·김민지 기자
■ 연결 : 하지민 선수(도쿄올림픽 요트 국가대표)
신지혜> 아시아 요트 최강자이자 이번 올림픽에서 종합 7위로 한국 요트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한 하지민 선수,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지민> 네. 안녕하세요.
김민지> 올림픽 4연속 출전하셨고 한국 올림픽 최고 기록으로 도전을 마치셨는데 먼저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하지민> 제가 스무 살 베이징 올림픽부터 런던, 리우, 이번에 도쿄까지 4연속 출전하게 됐는데. 매 경기마다 그전 순위 이상으로 순위를 항상 마쳤고, 이번에 톱텐 진입까지 해서 메달 레이스까지 뛸 수 있었고. 또 최고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어서 우선 스스로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김민지> 스스로 만족스러운 결과였다는 말씀이 정말 멋진데요. 4년 전 리우 올림픽과 이번 올림픽을 비교한다면 어떤 점이 달랐나요?
하지민> 지역적으로 리우는 우리나라랑 시차도 상당히 크고 또 거리도 상당히 먼 곳에 있어서 현지 적응을 하는 데 굉장히 어려움이 있었고. 또 요트는 현지에서 가능한 많이 훈련을 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되는데 리우는 저희가 몇 번 가보지 못하고 대회를 했는데 이번 도쿄올림픽은 리우보다 훨씬 많이 갈 수 있었고, 또 코로나 때문에 외국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오히려 또 많이 줄어들어서 저희한테는 조금 이점이었습니다.
김민지> 요트 종목이 여러 개인데 레이저급에 출전하셨어요. 그런데 박건우 선수, 조성민 선수는 470급. 조원우 선수는 RS:X 급에 나섰거든요. 세 종목이 어떻게 다른 건지 쉽게 설명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하지민> 우선 제가 타는 레이저랑 470은 돛단배 형식의 '딩기 요트'라는 것이고요. 조원우 선수가 타는 건 윈드서핑 보드 위에 세일이 달린 형태입니다. 저는 개인이 혼자 타는 거고 470은 남자 두 명이 같이 타는 겁니다.
김민지> 초등학교 5학년때 요트를 시작하셨죠. 다른 종목이 아닌 요트를 선택한 이유는요?
하지민> 제가 원래 운동선수를 하려고 처음부터 요트 선수를 시작한 건 아니고 여러 분야를 취미로 하다가 또 적성에 맞아서 고등학교에야 와서 이제 운동선수로 한번 해봐야겠다. 해서 선택을 해서 이때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신지혜> 누군가의 권유가 있었나요?
하지민> 우선 친형이 시에서 하는 어린이 요트 교실 같은 걸 무료로 참가하게 돼서 제가 따라다니다가 저도 이제 하고 싶어서, 재미있어 보여서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김민지> 한국 요트 역사가 또 거기서부터 시작이 되네요. 제가 기억하는 게 2010년에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직접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려주신 적이 있는데 당시에 어떤 마음이셨나요?
하지민> 사실 특별한 마음이 있었던 거는 아니고. 그냥 뭐 재미로 올렸다가. 그냥 쓱쓱 지나가는 그런 페이지 정도로 생각했기 때문에 별로 그렇게 큰 의미 없이... 심심해서 올렸습니다.
신지혜> 그런데 생각보다 반응이 뜨겁지 않았나요?
하지민> 네. 저는 그런 의도로 올린 게 아닌데 너무 뜨겁고 또 다양한 시선으로 또 바라봐주셔서 조금 당혹스럽기는 했습니다.
신지혜> 그때는 '이렇게 잘하는 선수가 있는 종목인데 우리가 너무 그동안 관심을 못 가졌다'는 그런 반응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올리기를 잘했다라는 생각도 드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민> 사실 관심을 받는 건 좋은데 이거는 어차피 제가 선택해서 제가 좋아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관심이 더 필요해서 한 운동은 아니기 때문에. 우선 요트라는 것이 알려지면 뭐 일반 시민분들도 요트라는 종목에 대해서 이제 알게 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신지혜> 요트가 두 가지랑 싸우는 종목이에요. 바람하고 파도. 이 두 가지 중에 하지민 선수를 더 힘들게 했던 건 뭐였나요?
하지민> 둘을 얼마나 제가 잘 이용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바람과 파도는 항상, 어떻게 현명하게 제게 유리하게 이용할지가 더 중요합니다.
신지혜> 맞서서는 안 되는 거군요?
하지민> 예. 맞습니다. 순응해서 가야지.
신지혜> 순풍이 아닌 역풍이 불 때도 있잖아요. 예측 불가능한 바람, 파도 앞에서 선수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나요.
하지민> 우선은 갑자기 역풍이 불거나 상황이 바뀔 때는, 그 상황에서 최고의 선택이 무엇인지 빨리 파악하고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당황하지 않고. 요트는 선택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빠른 선택을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신지혜> 그러면 훈련을 하실 때도 이 상황에서 무엇이 최선인지를 판단하는 연습을 하게 되나요?
하지민> 예. 정확합니다. 매순간 어떤 선택이 최선이고, 어떤 선택을 했을 때 위험 부담이 줄어들고 얻을 게 더 많아지는지 계속 계산해가면서 싸워야 되는 종목입니다. 그래서 조금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유리한 측면이 조금 많고요. 그리고 그냥 경험이 많다고 또 유리한 건 아니기 때문에 또 거기에 맞는 센스가 잘 있어야 됩니다.
신지혜> 그렇군요. 요트 경기하실 때, 또 연습하실 때 언제가 가장 두려우신가요?
하지민> 우선, 우리나라는 바람이 아주 많이 부는 나라는 아니라서요. 그런데 유럽이나 이 쪽에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부는 나라들이 있는데 가끔 그런 나라에서 우리나라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바람이 불면 조금 무서울 때도 있기는 있습니다.
신지혜> 그렇다면 반대로 내가 요트라는 종목을 선택하기를 진짜 잘했다고 생각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하지민> 지금까지 요트 생활을 해왔고 또 계속 타고 있지만, 아직도 새로운 걸 배우고 있고 매순간마다 전략적으로 게임을 운영하는 것이 제 성향에 잘 맞습니다. 또 바다에 나가서 가끔 유유자적 왔다갔다거릴 때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도 풀고.
신지혜> 수면 위를 이렇게 미끄러질 때 좋은 바람까지 불어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요트에 대한 편견 중의 하나가 비싸다. 접근이 어렵다는 것 같아요. 선수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하지민> 우선 장비가 기본적으로 있어야 되는 운동이기 때문에 초기 비용이 드는 건 사실인데 뭐 요즘 많이 즐기시는 자전거 등이랑 비슷한 비용으로 충분히 시작해볼 수 있고요. 한강에서도 할 수 있지만 바다 같은 경우는 서울에서 접근성이 조금 떨어지기는 하나 누구든지 하고 싶다는 마음만 있으면 조금의 노력으로 바로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신지혜> 이번을 끝으로 올림픽 도전은 마치겠다라고 하셨습니다. 요트 선수 하지민의 앞으로의 계획은 뭔가요?
하지민> 여태까지 가족이랑 떨어져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서, 우선 가족과 조금 시간을 가지면서 저도 제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하고 결정을 하는 시간을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신지혜> 일단은 좀 쉬셔야 되겠죠?
하지민> 네.
신지혜> 알겠습니다. 너무 고생 많으셨고 저희에게 좋은 경기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하지민> 네. 감사합니다.
도쿄올림픽 경기 생중계 바로가기 https://tokyo2020.kbs.co.kr/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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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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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하계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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