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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추가 접종 필요하면 시작…저개발국 동시 공급 가능”
입력 2021.08.05 (07:08) 수정 2021.08.05 (07:38)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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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WHO 측의 이 같은 요청에 미국 백악관은 부스터샷으로 불리는 추가접종과 저개발국을 상대로 한 공급 확대가 선택의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 보건당국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면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에 나서겠다는 건데, 미국 내 변이가 급격하게 확산되는 경향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은 먼저 미국이 코로나19 백신 1억 천만 회 분을 이미 세계 각국에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이달 하순부터는 화이자로부터 사들인 백신 5억회 분량도 순차적으로 해외에 추가 공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그동안 공급한 코로나19 백신 규모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크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적어도 미국 정부 입장에선 이른바 부스터샷으로 불리는 추가 접종과 저소득국에 대한 공급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미 식품의약국 FDA가 필요하다고 결정할 경우 백신 추가 접종에 나서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젠 사키/美 백악관 대변인 : "특정 계층에 대한 FDA 추가접종 권고에 대비해 충분한 백신을 확보할 것입니다. (저소득국 공급과 추가접종) 두 가지를 다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초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에 부정적이었던 바이든 정부는 최근 고령층과 면역 취약층을 중심으로 필요성 검토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6월말까지 2만 명 미만이었던 신규 확진자가 최근엔 하루 8만 명 안팎으로 급증한 데다 대다수 감염 원인이 델타 변이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엔 백신접종을 마친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등 유명 인사들의 이른바 돌파 감염까지 속속 확인된 것도 검토 배경으로 관측됩니다.

백악관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고 했지만 실제 미국에서 추가 접종을 공식화할 경우 세계적인 백신 수급 불균형 해소에 일정정도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태희
  • 美 “추가 접종 필요하면 시작…저개발국 동시 공급 가능”
    • 입력 2021-08-05 07:08:15
    • 수정2021-08-05 07:38:26
    뉴스광장
[앵커]

WHO 측의 이 같은 요청에 미국 백악관은 부스터샷으로 불리는 추가접종과 저개발국을 상대로 한 공급 확대가 선택의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 보건당국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면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에 나서겠다는 건데, 미국 내 변이가 급격하게 확산되는 경향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은 먼저 미국이 코로나19 백신 1억 천만 회 분을 이미 세계 각국에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이달 하순부터는 화이자로부터 사들인 백신 5억회 분량도 순차적으로 해외에 추가 공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그동안 공급한 코로나19 백신 규모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크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적어도 미국 정부 입장에선 이른바 부스터샷으로 불리는 추가 접종과 저소득국에 대한 공급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미 식품의약국 FDA가 필요하다고 결정할 경우 백신 추가 접종에 나서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젠 사키/美 백악관 대변인 : "특정 계층에 대한 FDA 추가접종 권고에 대비해 충분한 백신을 확보할 것입니다. (저소득국 공급과 추가접종) 두 가지를 다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초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에 부정적이었던 바이든 정부는 최근 고령층과 면역 취약층을 중심으로 필요성 검토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6월말까지 2만 명 미만이었던 신규 확진자가 최근엔 하루 8만 명 안팎으로 급증한 데다 대다수 감염 원인이 델타 변이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엔 백신접종을 마친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등 유명 인사들의 이른바 돌파 감염까지 속속 확인된 것도 검토 배경으로 관측됩니다.

백악관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고 했지만 실제 미국에서 추가 접종을 공식화할 경우 세계적인 백신 수급 불균형 해소에 일정정도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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