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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대상 식자재 사용 취재하자…“휴대전화 사용 금지” 강조
입력 2021.08.05 (07:22) 수정 2021.08.05 (07:38)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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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맥도날드가 유효기간이 지난 햄버거 빵 등을 재사용했다는 내용을 전해드렸는데요.

KBS가 관련 취재에 들어간 뒤 맥도날드 일부 매장에서 모든 근무자들에게 휴대전화를 쓰지 말라고 공지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맥도날드는 해당 공지가 KBS취재와 무관하고 기존에도 적용해 온 원칙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맥도날드 매장에서 폐기 대상 식자재를 사용했음을 보여주는 휴대전화 촬영 화면입니다.

취재진은 이런 영상을 근거로 맥도날드에 해명을 요청했습니다.

사흘 뒤, 서울의 한 맥도날드 매장은 모든 매장 근무자들에게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일반 아르바이트생은 기존에도 휴대전화를 못 썼지만, 이들을 이끄는 '팀리더' 아르바이트생과 부점장이나 점장은 휴대전화를 써 왔습니다.

공지에는 바지 주머니를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맥도날드에서 지급하는 근무복 바지입니다.

주머니 모양이 있지만 주머니는 열리지 않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사제 바지를 입기도 했는데요.

이제부터 사제 바지도 주머니 사용이 금지됐습니다.

공익 제보 영상이 촬영된 매장을 포함해 다른 매장들도 비슷한 공지를 내렸습니다.

[맥도날드 아르바이트생/음성변조 : "팀리더도 아르바이트생이잖아요. 팀리더가 처리할 수 없는 일은 (휴대전화로) 바로 점장한테 보고해야 되는데. (지금은) 점장님이 있으면 뛰어간다든가..."]

휴대전화가 필수인 배달 아르바이트생들은 카운터부터 출입하지 못하게 아예 막기도 했습니다.

[배달 아르바이트생/음성변조 : "전에는 자유롭게 손 씻고, 가서 음료를 받아먹고 했는데, 지금은 무조건 부탁을 해야 되는 거예요."]

공익 제보 영상이 촬영된 걸 알고, 맥도날드가 내부 단속에 나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입니다.

한국 맥도날드는 근무 중 휴대폰 소지나 주머니 사용 등을 금지한 것은 원래부터 식품 위생을 위해 직원들이 지켜야 할 사항으로 이번 취재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황보현평
  • 폐기대상 식자재 사용 취재하자…“휴대전화 사용 금지” 강조
    • 입력 2021-08-05 07:22:37
    • 수정2021-08-05 07: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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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맥도날드가 유효기간이 지난 햄버거 빵 등을 재사용했다는 내용을 전해드렸는데요.

KBS가 관련 취재에 들어간 뒤 맥도날드 일부 매장에서 모든 근무자들에게 휴대전화를 쓰지 말라고 공지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맥도날드는 해당 공지가 KBS취재와 무관하고 기존에도 적용해 온 원칙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맥도날드 매장에서 폐기 대상 식자재를 사용했음을 보여주는 휴대전화 촬영 화면입니다.

취재진은 이런 영상을 근거로 맥도날드에 해명을 요청했습니다.

사흘 뒤, 서울의 한 맥도날드 매장은 모든 매장 근무자들에게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일반 아르바이트생은 기존에도 휴대전화를 못 썼지만, 이들을 이끄는 '팀리더' 아르바이트생과 부점장이나 점장은 휴대전화를 써 왔습니다.

공지에는 바지 주머니를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맥도날드에서 지급하는 근무복 바지입니다.

주머니 모양이 있지만 주머니는 열리지 않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사제 바지를 입기도 했는데요.

이제부터 사제 바지도 주머니 사용이 금지됐습니다.

공익 제보 영상이 촬영된 매장을 포함해 다른 매장들도 비슷한 공지를 내렸습니다.

[맥도날드 아르바이트생/음성변조 : "팀리더도 아르바이트생이잖아요. 팀리더가 처리할 수 없는 일은 (휴대전화로) 바로 점장한테 보고해야 되는데. (지금은) 점장님이 있으면 뛰어간다든가..."]

휴대전화가 필수인 배달 아르바이트생들은 카운터부터 출입하지 못하게 아예 막기도 했습니다.

[배달 아르바이트생/음성변조 : "전에는 자유롭게 손 씻고, 가서 음료를 받아먹고 했는데, 지금은 무조건 부탁을 해야 되는 거예요."]

공익 제보 영상이 촬영된 걸 알고, 맥도날드가 내부 단속에 나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입니다.

한국 맥도날드는 근무 중 휴대폰 소지나 주머니 사용 등을 금지한 것은 원래부터 식품 위생을 위해 직원들이 지켜야 할 사항으로 이번 취재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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