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장 밀집지대 큰 불…이틀째 진화 중

입력 2021.08.05 (08:31) 수정 2021.08.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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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대구 달성군의 한 산업단지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공장들이 밀집한데다, 불에 타기 쉬운 자재도 많아 소방당국이 이틀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와 하늘을 뒤덮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호스로 물을 뿌리지만, 창고에 붙은 불은 좀처럼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대구 달성군 현풍읍의 한 재생섬유 업체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제 오후 3시 15분쯤.

[목격자 : "팡 하는 소리에 밖으로 나와 보니까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더라구요. 직원들이 인지했는지 소화기로 불을 끄다가 안 되니깐 바로 119에 신고를 하시더라고요."]

공장 창고에 재생의류가 가득 쌓여 있어 불길이 순식간에 확대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최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차량 50여 대와 헬기 3대, 인력 16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특히 이곳 화재 현장은 이렇게 크고 작은 공장과 창고들이 밀집해 있어서, 소방관들이 불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낮 시간대라 공장 직원들이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불이 다른 공장으로 옮겨 붙으면서 현재까지 공장 6개동이 탔습니다.

[백도화/달성소방서 현장지휘팀장 : "주 불은 3시간 40분 만에 진압됐는데, 창고 안에 연소물이 너무 많은 관계로 잔불 정리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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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공장 밀집지대 큰 불…이틀째 진화 중
    • 입력 2021-08-05 08:31:14
    • 수정2021-08-05 09:03:32
    뉴스광장(대구)
[앵커]

어제 대구 달성군의 한 산업단지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공장들이 밀집한데다, 불에 타기 쉬운 자재도 많아 소방당국이 이틀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와 하늘을 뒤덮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호스로 물을 뿌리지만, 창고에 붙은 불은 좀처럼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대구 달성군 현풍읍의 한 재생섬유 업체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제 오후 3시 15분쯤.

[목격자 : "팡 하는 소리에 밖으로 나와 보니까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더라구요. 직원들이 인지했는지 소화기로 불을 끄다가 안 되니깐 바로 119에 신고를 하시더라고요."]

공장 창고에 재생의류가 가득 쌓여 있어 불길이 순식간에 확대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최초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차량 50여 대와 헬기 3대, 인력 16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특히 이곳 화재 현장은 이렇게 크고 작은 공장과 창고들이 밀집해 있어서, 소방관들이 불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낮 시간대라 공장 직원들이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불이 다른 공장으로 옮겨 붙으면서 현재까지 공장 6개동이 탔습니다.

[백도화/달성소방서 현장지휘팀장 : "주 불은 3시간 40분 만에 진압됐는데, 창고 안에 연소물이 너무 많은 관계로 잔불 정리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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