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 “홍수·폭우 대비해 황해도 등에서 긴급조치”

입력 2021.08.05 (08:56) 수정 2021.08.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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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홍수와 폭우에 대비해 곡창지대인 황해도 등에서 긴급조치에 들어갔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5일) “황해북도와 재령벌, 철산군을 비롯한 각지의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큰물(홍수)과 폭우로부터 농경지와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을 드세게 내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폭우와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황해도 재령벌과 안악군, 평안북도 철산군 농경지 등에서 주민들이 홍수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미 배수로 치기, 배수양수기 수리 정비, 제방뚝 보강을 진행한 데 이어 큰물 피해 막이에 더욱 힘을 넣고 있다”면서 “배수양수기들을 만가동·만부하로 돌려 포전에 고인 물을 한시바삐 처리하며 뜻밖의 사정으로 전기보장이 중단되는 경우에도 물을 풀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쏟아진 폭우와 연이은 태풍으로 식량 생산에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평안남도와 황해도, 함경도 등 북한 쌀 생산의 60%를 담당하는 지역에서 쌀 수확량이 전년 대비 25~4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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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노동신문 “홍수·폭우 대비해 황해도 등에서 긴급조치”
    • 입력 2021-08-05 08:56:34
    • 수정2021-08-05 0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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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홍수와 폭우에 대비해 곡창지대인 황해도 등에서 긴급조치에 들어갔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5일) “황해북도와 재령벌, 철산군을 비롯한 각지의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큰물(홍수)과 폭우로부터 농경지와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을 드세게 내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폭우와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황해도 재령벌과 안악군, 평안북도 철산군 농경지 등에서 주민들이 홍수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미 배수로 치기, 배수양수기 수리 정비, 제방뚝 보강을 진행한 데 이어 큰물 피해 막이에 더욱 힘을 넣고 있다”면서 “배수양수기들을 만가동·만부하로 돌려 포전에 고인 물을 한시바삐 처리하며 뜻밖의 사정으로 전기보장이 중단되는 경우에도 물을 풀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쏟아진 폭우와 연이은 태풍으로 식량 생산에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평안남도와 황해도, 함경도 등 북한 쌀 생산의 60%를 담당하는 지역에서 쌀 수확량이 전년 대비 25~4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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