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北, 코로나19 백신 지원받기 위한 준비 마치지 않아”

입력 2021.08.05 (08:58) 수정 2021.08.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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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코로나19 백신을 지원받기 위해 필요한 준비 절차를 마치지 않았다고 유엔 기구가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대변인은 북한 코로나19 백신 공급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에 “(북한) 정부가 아직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 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로부터 백신을 받기 위해 필요한 준비 절차를 완전히 완료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고 오늘(5일) VOA가 보도했습니다.

유니세프 대변인은 이어 “유니세프가 이 분야에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이면서도, 더 이상의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고 VOA는 전했습니다.

코백스에서 백신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 제조사에게 법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합의서에 서명하고, 백신 수급 상황을 모니터하는 국제 요원들의 입국을 허용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니세프 대변인은 VOA에 북한의 국경 봉쇄 조치로 다른 지원 활동에도 큰 제약이 따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유니세프가 북한에 마지막으로 다른 백신을 보낸 건 지난해 2분기라며, 현재 북한에는 B형 간염 백신 재고만 남아 있다고 VOA에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북한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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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5 08:58:55
    • 수정2021-08-05 09:22:55
    정치
북한이 코로나19 백신을 지원받기 위해 필요한 준비 절차를 마치지 않았다고 유엔 기구가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대변인은 북한 코로나19 백신 공급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에 “(북한) 정부가 아직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 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로부터 백신을 받기 위해 필요한 준비 절차를 완전히 완료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고 오늘(5일) VOA가 보도했습니다.

유니세프 대변인은 이어 “유니세프가 이 분야에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이면서도, 더 이상의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고 VOA는 전했습니다.

코백스에서 백신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 제조사에게 법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합의서에 서명하고, 백신 수급 상황을 모니터하는 국제 요원들의 입국을 허용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니세프 대변인은 VOA에 북한의 국경 봉쇄 조치로 다른 지원 활동에도 큰 제약이 따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유니세프가 북한에 마지막으로 다른 백신을 보낸 건 지난해 2분기라며, 현재 북한에는 B형 간염 백신 재고만 남아 있다고 VOA에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북한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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