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재명의 부동산 공약, 과장 아니면 준비 부족”

입력 2021.08.05 (09:33) 수정 2021.08.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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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경선후보는 기본주택 100만 호를 포함해 임기 내 주택을 250만 호 이상 공급하겠다고 한 이재명 후보의 공약과 관련해 “과장 이거나 아니면 뭔가 준비 부족으로 보인다”며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 “100만 호면 240만, 대구 인구…그만한 땅 어딨는지”

이낙연 후보는 오늘(5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기존에 정부가 공급하려고 하는 계획이 2·4 대책을 포함해 205만 호인데, (이재명 후보는) 그것과 별도인지 합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며 “그런데 어제 토론에서는 합친 것이라고 대답한 것 같은데 그렇다면 과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100만 호라고 하면 가구당 인구 수를 평균 2.4명 정도로 계산해 240만 명이 사는 집인데, 이는 대구 인구하고 같다”며 “그만한 땅이 어디 있다는 얘기인지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250만 호라 그러면 2.4명 계산하면 한 6백만 명이 넘는데, 대한민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두 번째 큰 도시 하나가 여기저기 생긴다는 이야기”라며 “그런 것에 대해서 현실감 있는 설명이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 “음주운전 해명 연도 바꿔…사과 끝날 일 아냐”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음주운전’ 전력과 관련해서도 사과를 했다고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음주운전으로 150만 원 벌금을 낸 것은 2004년이었는데 그 일이 있었다고 본인이 설명한 것은 2005년으로 1년 뒤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것처럼 되어 있었다”며 “그러다 요즘에 그 일이 생겼다는 연도를 다시 바꾸고 있다, 그래서 이거 이상하지 않냐고 질문한 것”이라며 추가 검증을 요구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차원의 검증단 설치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는데 “캠프 차원의 공방으로만 보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것은 앞으로도 두고두고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오해나 의심을 받지 않는 것이 향후를 위해서 좋은 것이란 점을 지도부한테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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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5 09:33:30
    • 수정2021-08-05 09:36:33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경선후보는 기본주택 100만 호를 포함해 임기 내 주택을 250만 호 이상 공급하겠다고 한 이재명 후보의 공약과 관련해 “과장 이거나 아니면 뭔가 준비 부족으로 보인다”며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 “100만 호면 240만, 대구 인구…그만한 땅 어딨는지”

이낙연 후보는 오늘(5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기존에 정부가 공급하려고 하는 계획이 2·4 대책을 포함해 205만 호인데, (이재명 후보는) 그것과 별도인지 합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며 “그런데 어제 토론에서는 합친 것이라고 대답한 것 같은데 그렇다면 과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100만 호라고 하면 가구당 인구 수를 평균 2.4명 정도로 계산해 240만 명이 사는 집인데, 이는 대구 인구하고 같다”며 “그만한 땅이 어디 있다는 얘기인지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250만 호라 그러면 2.4명 계산하면 한 6백만 명이 넘는데, 대한민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두 번째 큰 도시 하나가 여기저기 생긴다는 이야기”라며 “그런 것에 대해서 현실감 있는 설명이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 “음주운전 해명 연도 바꿔…사과 끝날 일 아냐”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음주운전’ 전력과 관련해서도 사과를 했다고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음주운전으로 150만 원 벌금을 낸 것은 2004년이었는데 그 일이 있었다고 본인이 설명한 것은 2005년으로 1년 뒤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것처럼 되어 있었다”며 “그러다 요즘에 그 일이 생겼다는 연도를 다시 바꾸고 있다, 그래서 이거 이상하지 않냐고 질문한 것”이라며 추가 검증을 요구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차원의 검증단 설치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는데 “캠프 차원의 공방으로만 보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것은 앞으로도 두고두고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오해나 의심을 받지 않는 것이 향후를 위해서 좋은 것이란 점을 지도부한테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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