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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감사원장 사퇴, 권력에 취한 정권의 벽에 부딪혀”
입력 2021.08.05 (09:53) 수정 2021.08.05 (09:58)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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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감사원의 중립성 훼손 문제에 어떤 이유를 내놓을지가 관심이었는데, 법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려 했지만, 정권의 벽에 부딪혔다라고 표현했습니다.

박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을 내려놓은지 한 달여 만에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출마의 변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였습니다.

감사원장 사퇴 뒤 정치권 직행에 대한 비판을 염두에 둔 듯, 대선 도전에 나선 이유 설명에 상당 시간을 들였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서 직무를 수행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벽에 부딪혔습니다. 그 벽은 '권력의 단맛에 취한' 지금의 정권이었습니다."]

탈원전 정책은 전면 재검토하고, 부동산 정책은 "현 정부와 반대로만 하면 된다"며, 야당 후보로서의 정체성을 내세웠습니다.

당내 경쟁 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과 비교한 스스로의 강점은 이렇게 평했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저는 이러한 분열 상태를 야기했던 여러 가지 과거의 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정치적 부채가 없는 사람입니다."]

최 전 원장은 구체적인 정책 질의에 원론적 수준의 응답만 내놔 지적을 받자, 충분히 준비가 안돼 죄송하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선 주자들을 불러 모아 쪽방촌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한 팀'을 강조하고 경선 흥행을 위한 첫 대외행사였다는데, 윤석열, 최재형, 홍준표, 유승민 네 주자는 불참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당 공식 일정에 참석하지 않고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불쾌감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이상미
  • 최재형 “감사원장 사퇴, 권력에 취한 정권의 벽에 부딪혀”
    • 입력 2021-08-05 09:53:16
    • 수정2021-08-05 09:58:26
    930뉴스
[앵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감사원의 중립성 훼손 문제에 어떤 이유를 내놓을지가 관심이었는데, 법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려 했지만, 정권의 벽에 부딪혔다라고 표현했습니다.

박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을 내려놓은지 한 달여 만에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출마의 변은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였습니다.

감사원장 사퇴 뒤 정치권 직행에 대한 비판을 염두에 둔 듯, 대선 도전에 나선 이유 설명에 상당 시간을 들였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서 직무를 수행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벽에 부딪혔습니다. 그 벽은 '권력의 단맛에 취한' 지금의 정권이었습니다."]

탈원전 정책은 전면 재검토하고, 부동산 정책은 "현 정부와 반대로만 하면 된다"며, 야당 후보로서의 정체성을 내세웠습니다.

당내 경쟁 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과 비교한 스스로의 강점은 이렇게 평했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저는 이러한 분열 상태를 야기했던 여러 가지 과거의 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입니다. 정치적 부채가 없는 사람입니다."]

최 전 원장은 구체적인 정책 질의에 원론적 수준의 응답만 내놔 지적을 받자, 충분히 준비가 안돼 죄송하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선 주자들을 불러 모아 쪽방촌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한 팀'을 강조하고 경선 흥행을 위한 첫 대외행사였다는데, 윤석열, 최재형, 홍준표, 유승민 네 주자는 불참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당 공식 일정에 참석하지 않고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불쾌감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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