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인권위원장에 ‘대북송금 특검’ 송두환 변호사·금융위원장에 고승범 금통위원 내정

입력 2021.08.05 (10:03) 수정 2021.08.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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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 송두환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를, 신임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5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고 “이들은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3년 ‘대북송금 특검’을 맡은 송두환 내정자는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역임한 인권 변호사입니다.

박 수석은 송 내정자에 대해 “시민의 정치적 자유 등 기본권 확대, 사회적 약자 인권 보호 등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따뜻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가인권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국제인권 기준에 부응하여 인권 선진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제고하는 데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또, 송두환 내정자에 대해 “공개모집 및 후보추천위원회 절차를 거쳐서 선정됐으며,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 등 국내외 인권단체들이 요구해온 인권위원 선출 절차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사무처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재임 중입니다.

박 수석은 고 내정자에 대해 “금융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고, 최초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연임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거시경제와 금융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경제·금융 위기 대응 경험 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대응 금융 지원, 가계부채 관리, 금융산업·디지털금융 혁신, 금융소비자 보호 등 금융 현안에 차질없이 대응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장 교체 이유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현 은성수 위원장이 먼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은 위원장은 지난 2014년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에서 퇴직한 이후 세계은행 이사, 한국투자공사 사장, 수출입은행 은행장을 거쳐 현재 금융위원장까지 쉼 없이 직무를 수행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산업부 에너지 차관에 박기영 등 차관급 인사 6명도 단행

문 대통령은 차관급 인사 6명도 단행했습니다. 최근 신설된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차관(2차관)에는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이 발탁됐습니다.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고규창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실장이 지명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립외교원장에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이 각각 발탁됐습니다.

박 수석은 “박기영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에너지 차관)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 등을 거쳐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임 중인 행정 전문가”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에너지·자원 정책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뛰어난 업무 추진 역량, 원활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수소경제 등 그린 뉴딜,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등 핵심 정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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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5 10:03:25
    • 수정2021-08-05 10:58:39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 송두환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를, 신임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5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고 “이들은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3년 ‘대북송금 특검’을 맡은 송두환 내정자는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역임한 인권 변호사입니다.

박 수석은 송 내정자에 대해 “시민의 정치적 자유 등 기본권 확대, 사회적 약자 인권 보호 등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따뜻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가인권위원회의 위상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국제인권 기준에 부응하여 인권 선진국으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제고하는 데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또, 송두환 내정자에 대해 “공개모집 및 후보추천위원회 절차를 거쳐서 선정됐으며,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 등 국내외 인권단체들이 요구해온 인권위원 선출 절차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사무처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재임 중입니다.

박 수석은 고 내정자에 대해 “금융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고, 최초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연임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거시경제와 금융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경제·금융 위기 대응 경험 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대응 금융 지원, 가계부채 관리, 금융산업·디지털금융 혁신, 금융소비자 보호 등 금융 현안에 차질없이 대응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장 교체 이유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현 은성수 위원장이 먼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은 위원장은 지난 2014년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에서 퇴직한 이후 세계은행 이사, 한국투자공사 사장, 수출입은행 은행장을 거쳐 현재 금융위원장까지 쉼 없이 직무를 수행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산업부 에너지 차관에 박기영 등 차관급 인사 6명도 단행

문 대통령은 차관급 인사 6명도 단행했습니다. 최근 신설된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차관(2차관)에는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이 발탁됐습니다.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고규창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실장이 지명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립외교원장에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이 각각 발탁됐습니다.

박 수석은 “박기영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에너지 차관)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 등을 거쳐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임 중인 행정 전문가”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에너지·자원 정책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뛰어난 업무 추진 역량, 원활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수소경제 등 그린 뉴딜,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등 핵심 정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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