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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공사장 민원 여전…갈등 해결 멀어
입력 2021.08.05 (10:09) 수정 2021.08.05 (10:25) 930뉴스(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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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강원 동해안에서 아파트 건설 등 대형 공사현장이 늘어나면서, 소음이나 분진 등의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 민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사현장을 점검해 옳고 그름을 가리기가 쉽지 않아 갈등 해결이 어렵다고 합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착공한 속초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입니다.

착공 이후,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피해 때문에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는 겁니다.

폭염이 이어지는 요즘에는 창문도 열지 못한다고 하소연합니다.

[김수연/속초시 동명동 : "진짜 힘들고, 안 열을라고 해도 답답하고 이 여름에 에어컨만 틀으니 전기세는 많이 나오고. 참 우리가 답답한거죠."]

인근에 다른 아파트 건설 현장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한 노부부는 공사장 소음과 진동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다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피해를 신고해도 나아지는 게 없어, 더 화가 납니다.

[조청자/속초시 동명동 : "진동 소리 나면 자기네가 나온다고 했는데 나와봐야 진동이 다 끝난 뒤에 오니까 뭐 저거 있어."]

이 같은 주민 피해 민원은 속초지역 18개 대형 공사장을 중심으로 많을 때는 하루에 10건이 넘습니다.

하지만, 공사장 기준 허용치를 초과해 지자체에 적발된 건수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모두 60여 건에 불과합니다.

공사현장으로 인한 피해를 측정해, 단속하는 공무원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속초시는 단 1명뿐입니다.

[정정렬/속초시 환경지도담당 : "여러 현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민원이 발생될 경우에 저희 팀에서 출동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

아파트 건설 등 올들어 강원 동해안에서 공사 중인 건설현장은 천백여 곳으로 추산됩니다.

공사로 인한 주민 피해 민원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갈등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 : 김남범
  • 대규모 공사장 민원 여전…갈등 해결 멀어
    • 입력 2021-08-05 10:09:00
    • 수정2021-08-05 10:25:08
    930뉴스(강릉)
[앵커]

최근 강원 동해안에서 아파트 건설 등 대형 공사현장이 늘어나면서, 소음이나 분진 등의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 민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사현장을 점검해 옳고 그름을 가리기가 쉽지 않아 갈등 해결이 어렵다고 합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착공한 속초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입니다.

착공 이후,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피해 때문에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는 겁니다.

폭염이 이어지는 요즘에는 창문도 열지 못한다고 하소연합니다.

[김수연/속초시 동명동 : "진짜 힘들고, 안 열을라고 해도 답답하고 이 여름에 에어컨만 틀으니 전기세는 많이 나오고. 참 우리가 답답한거죠."]

인근에 다른 아파트 건설 현장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한 노부부는 공사장 소음과 진동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다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피해를 신고해도 나아지는 게 없어, 더 화가 납니다.

[조청자/속초시 동명동 : "진동 소리 나면 자기네가 나온다고 했는데 나와봐야 진동이 다 끝난 뒤에 오니까 뭐 저거 있어."]

이 같은 주민 피해 민원은 속초지역 18개 대형 공사장을 중심으로 많을 때는 하루에 10건이 넘습니다.

하지만, 공사장 기준 허용치를 초과해 지자체에 적발된 건수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모두 60여 건에 불과합니다.

공사현장으로 인한 피해를 측정해, 단속하는 공무원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속초시는 단 1명뿐입니다.

[정정렬/속초시 환경지도담당 : "여러 현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민원이 발생될 경우에 저희 팀에서 출동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

아파트 건설 등 올들어 강원 동해안에서 공사 중인 건설현장은 천백여 곳으로 추산됩니다.

공사로 인한 주민 피해 민원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갈등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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