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이낙연 “이재명 기본주택 공약, 과장 아니면 준비 부족해 보여”
입력 2021.08.05 (10:21)
수정 2021.08.0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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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문제, 당시 당정청 협의 빈번해...누구도 책임없다 말하기 어려울 것
- 서울공항, 항공기 안전 위해서도 이전 필요 있어
- 대통령 전용기, 김포공항으로 옮겨도 돼
- 경기도 100% 재난지원금, 국회 결정 무시한 것
- 경기도 재난지원금으로 아이들 10만 명에게 144일 간 세 끼 밥 먹일 수 있어
- 이재명 음주운전 누범 의혹, 아직은 모르는 상황
- 당 검증단 설치 문제, 캠프 차원의 공방으로만 보는 것 옳지 않아
- 오영훈 대변인 신고 건, 이재명 관련 의혹 차제에 전부 공개해 점검할 필요
- 정세균 후보와 뜻 같으면 언제든지 연대, 협력 가능...합력 방법은 여러 가지 있어
- 최성해 전 총장과 친분 전혀 없어...작년 총선 때 사진 찍고 헤어진 것 뿐
- 윤석열 지지율 하락에 주목...다음 5년 누구에게 맡길까 판단할 국면 오면 국민들 판단 달라질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8월 5일 (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낙연 전 총리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최경영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본경선 2차 TV토론이 어제 있었습니다. 여권 지지율 투톱 이재명 지사, 이낙연 대표 간 이른바 명낙 대전이 펼쳐졌는데요. 어제 사실상 모든 후보들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은 분입니다. 이낙연 후보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낙연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모든 후보들, 다른 후보들로부터 집중견제를 받는 거는 좋으시죠?
▶ 이낙연 : 좋을 리가 있겠습니까?
▷ 최경영 : 아니, 그래도 지지율이 상당히 이제 올라가니까 견제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이낙연 : 그렇게 많이 올라간 것도 아닌데 참 참을성이 없대요. 그걸 좀 못 참나요.
▷ 최경영 : 지지율은 조금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캠프 내에서는.
▶ 이낙연 : 최근 한 달 사이에 많이 오른 셈이죠. 그러나 올라가는 속도가 주춤거리기도 하고 다시 올라가기도 하고 그러네요.
▷ 최경영 : 여러 이슈들이 거론됐었는데 국무총리제 폐지를 언급하면서 추미애 후보가. 대통령이 국회 동의를 얻고 총리를 임명하는 것임에도 관료주의의 온상 역할을 했다. 아무래도 총리를 했던 분 입장에서는 특히 이제 부동산 문제에 깊이. 그 시절을 복기를 해보면 그때 부동산을 잡았더라면 하는 아쉬움 같은 건 없으십니까?
▶ 이낙연 : 우선 추미애 후보가 말씀하실 때 노무현, 문재인 정부 때는 안 그랬는데 이랬어요, 총리가 한계가 있다는 말씀. 그렇게 했는데요. 우선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책임이 없다고 말한 적이 없죠. 남탓 하고 싶지도 않고요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어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 당정청 협의가 빈번하게 있었고요. 그런 점에서는 그 누구도 나는 책임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이재명 지사도 비슷한 지적인데 대통령의 지시와 방향은 맞는데 이걸 관료들이나 부처 장관들이 이행을 안 하니까 이런 사달이 난 것이다라고 하면서 총리는 결국 뭐 했느냐. 이낙연, 정세균 두 전직 총리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거거든요.
▶ 이낙연 : 그런 지적도 달게 받아야죠. 그렇게 아무 일도 안 한 총리를 최장수 총리로 만들어주셨다면 결국 대통령을 지적한 거 아닌가요?
▷ 최경영 : 부동산 정책은 뭐가 잘못됐었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약에 대통령이 되신다면.
▶ 이낙연 :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렸는데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목적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있었죠. 그 안정화를 이루는 정책 수단은 주로 수요 억제였습니다. 그러나 수요라는 게 억제한다고 억제되는 것이 아니죠. 수요를 억제한다고 해도 부단히 수요는 늘어나는 것이고 특히 다양하게 수요가 생겨나는 것이거든요. 그런 현상을 충분히 대응했어야 하는데 충분한 대응이 부족했다는 점이 뼈아프죠.
▷ 최경영 : 그러면 공급 정책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 이낙연 : 공급을 다양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예측 가능하게 늘려가면서 그것을 통해서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이 안정화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하향안정화입니까?
▶ 이낙연 : 할 수만 있다면 그렇겠지만 그게 쉽지는 않겠죠, 현재.
▷ 최경영 : 목표는 그러면.
▶ 이낙연 : 과도하게 오른 부분, 오른 지역은 다소간 내려갈 여지가 있다면 내려가는 것이 바람직한 안정화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도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가격이 내려가야 된다, 하향안정화를 주장했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정부의 초기 목표도 안정화였다고 말씀을 하시면 초기 때부터도 가격이 좀 높았다고 김현미 장관이 계속 그렇게 얘기하면서 투기꾼들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때도 가격이 높았는데 지금은 이제 그때보다 거의 어떤 곳은 뭐 2배 이상 올랐거든요. 그렇게 보면...
▶ 이낙연 : 그때도 우리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판단은 늘 있었죠. 그래서 가격이 좀 더 내려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죠.
▷ 최경영 : 지금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낙연 : 지금도 비슷하죠.
▷ 최경영 : 그러면 이제 무주택자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과거랑 비교했을 때 거의 2배 가까이 올랐는데 그러면 5년 전 수준으로 돌아가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 이낙연 : 그것이 쉽지는 않겠죠. 그러니까 시장의 기능을 잘 파악하면서 가능한 방법으로 하향안정화를 할 수 있다면 하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무주택자를 위한 주택 공급은 별도의 대책을 추진하려고 하는 것이죠.
▷ 최경영 : 이 관련해서 서울공항을 이전하고 그 부지에. 이 서울공항이 성남 쪽에 있는 그거죠? 그 부지에 3만 호를 공급해서 스마트 신도시를 조성하겠다. 이거는 서울공항 부지는 굉장히 좀 말이 많이 나왔던 곳인데 이거를 선택하신 이유가.
▶ 이낙연 : 우선은 서울공항 자체가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 옆에 112층짜리 롯데월드타워가 생겨서 저도 총리 시절에 서울공항을 많이 이용한 편인데요. 착륙할 때마다 몇 바퀴를 돕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 이낙연 : 그렇게까지는 아니지만 각도가 돌아요. 감사원 자료를 보면 서울공항을 이용하는 공군 조종사 54%가 ‘불안을 느낀다.’ 이렇게 응답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 주변의 주민들 그리고 서울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서도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서울공항이 하고 있는 기능은 다른 데로 가는 것이 더 좋은 부분도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때도 군이 좀 반대하지 않았나요? 공항 이전 관련해서는.
▶ 이낙연 : 네, 군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현상 유지를 원하는 경향이 있죠. 그런데 예를 들어서 서울공항의 주된 기능이 대통령 전용기 운영이 하나 있어요. 그런데 경호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통령 전용기가 전문적으로 이용하는 장소를 따로 둔다는 것 그것이 경호상 오히려 취약한 것이다 이런 의견을 냅니다. 또 하나 이제 정찰기를 포함한 미군 비행대대 활동이 있는데 그것은 오산, 평택기지로 옮기면 될 거예요. 그리고 나머지 기능은 다른 데로 하면 되죠. 대통령 전용기는 김포공항으로 옮겨도 됩니다.
▷ 최경영 : 반론 차원에서 이재명 후보는 국방부 반대 사안으로 위치상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 이낙연 : 대통령 후보로서의 비전을 제시하는 겁니다. 대통령이 된다면 힘 있게 추진될 수 있겠죠.
▷ 최경영 : 이재명 후보의 그렇다면 부동산 정책, 기본주택 100만 호 이 공약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낙연 : 우선은 그 성격을 분명하게 설명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주택 100만 호를 포함해서 250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기존에 정부가 공급하려고 하는 그 계획이 있어요. 2.4 대책이 83만 호 그거를 포함해서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205만 호, 문재인 정부 임기 중에 발표한 그걸 합치면 205만 호입니다. 그것과 별도인 것인지 그거를 합친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었는데 어제 토론에서는 그거를 합친 것이다 이렇게 대답한 것 같죠? 만약 합친 것이라 그러면 과장이죠.
▷ 최경영 : 과장이다?
▶ 이낙연 : 네, 그리고 100만 호라고 하면 요즘은 가구당 인구 수를 평균 2.4명 정도로 계산하거든요. 그러면 240만 명이 사는 집이라는 뜻인데 240만 명이면 대구 인구하고 같습니다. 대구만 한 도시가 여기저기 분산된다는 얘기인데 그만한 땅이 어디 있다는 얘기인지 설명이 있어야죠. 250만 호라 그러면 2.4명 계산하면 한 600만 명이 넘죠. 그러면 대한민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두 번째 큰 도시가 하나 여기저기 생긴다는 얘기인데 그런 것에 대해서 현실감 있는 설명이 부족합니다.
▷ 최경영 :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을 하시는군요?
▶ 이낙연 : 네, 과장이거나 아니면 뭔가 준비가 부족하거나 그렇게 보입니다.
▷ 최경영 : 재난지원금 관련해서는 경기도민에게 이재명 후보, 경기도 지사이기도 하니까요. 재난지원금을 100% 경기도민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이게 지금 논쟁이 뜨겁습니다. 이 부분은 어떤 입장이신지.
▶ 이낙연 : 우선은 국회가 결정한 걸 무시하는 거죠. 당정 협의, 당정 합의도 지금 따로 간다는 것이고요. 특히 경기도 산하 기초자치단체의 의견이나 상황을 충분히 헤아렸는가 하는 문제가 있고요. 그리고 그 부담은 국민께 돌아갑니다. 특히 돈을 그렇게 쓰는 것이 옳은가. 그 돈을 쓰면 아이들 10만 명에게 144일 동안 하루 세 끼씩 밥 먹일 수 있습니다.
▷ 최경영 : 아이들 10만 명에게. 4천억 원 정도를 말씀하시는 거죠?
▶ 이낙연 : 그렇습니다. 그것이 정의로운 것인가.
▷ 최경영 : 그게 정의냐? 네, 알겠습니다. 음주운전과 관련해서는 이거는 끝난 문제. 한 번 했다면, 누범이 아니라면 본인이 사과를 했고 그렇다면 끝난 문제인 건가요?
▶ 이낙연 : 그럴 수가 있나요?
▷ 최경영 : 네?
▶ 이낙연 : 네.
▷ 최경영 : 아니, 저기 음주운전을 본인이 그때 잘못해서 했다. 미안하다. 그런데 이제 만약에 누범이라고, 누범일지도 모르겠다라고 문제제기가 됐는데 누범인지 아닌지는 지금 밝혀졌습니까?
▶ 이낙연 :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 최경영 : 아직은 모르는 상황입니까?
▶ 이낙연 : 네.
▷ 최경영 : 네, 그런데 어떤 뭐가 의심쩍어서 누범이라고 지금 캠프에서.
▶ 이낙연 : 아니, 연도가 달랐죠, 해명의 연도가. 음주운전으로 150만 원 벌금을 낸 것은 2004년이었는데 그 일이 있었다고 본인이 설명한 것은 2005년에 농협 운운하는 무슨 일하고 가다가 술 마신 것이 문제가 됐다. 1년 뒤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것처럼 되어 있었잖아요.
▷ 최경영 : 벌금 액수만 150만 원이어서 너무 과도.
▶ 이낙연 : 아니, 아니 그것도 있지만.
▷ 최경영 : 그것도 있지만.
▶ 이낙연 : 우선 벌금 처분 받은 것이 1년 빠른 것으로 되어 있어요. 그러다 요즈음에 그 일이 생겼다는 년도를 다시 바꾸고 있죠. 그래서 질문을 한 거겠죠. 이거 이상하지 않냐라고.
▷ 최경영 : 이게 지금 당 차원의 검증단 설치 문제가 논의가 되고 있었는데 당 지도부는 이미 레이스가 시작되어가는 중이기 때문에 논의가 쉽지 않다라고 하면서 사실상 선을 그은 거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그전에 이제 이심송심이다 그래서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후보를 편들고 있지 않느냐. 이렇게 이제 다른 후보 캠프에서는 주장을 하는 것 같던데요.
▶ 이낙연 : 캠프 차원의 공방으로만 보지 마시고요. 다수 당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이것은 앞으로도 두고 두고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오해나 의심을 받지 않는 것이 향후를 위해서 좋을 거예요. 그점을 지도부한테 꼭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캠프 차원의 공방으로만 보는 것. 그건 옳지 않습니다.
▷ 최경영 : 지금 상당히 공방이 뜨거운데 이재명 후보의 캠프 쪽에서는 오영훈 의원 논평을 냈는데 논평이 경기도정과 도민은 뒷전이고 자신의 대선 준비만 한창이다.
▶ 이낙연 : 훈, 훈 의원이죠.
▷ 최경영 : 경기도민 혈세가 자신의 선거운동을 위한 주유비로 차량 유지비 등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렇게 이제 논평을 냈단 말이죠. 그런데 그게 허위사실이다 이래서 윤리감찰단에 지금 신고를 한 상황입니다. 이거는 어떤.
▶ 이낙연 : 차제에 전부 공개해서 점검을 할 필요도 있겠죠.
▷ 최경영 : 이거는 캠프에서 이낙연 후보님 캠프에서 잘못이 있었던 겁니까? 어떤 겁니까?
▶ 이낙연 : 아니, 그러니까 차제에 그런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에 점검하고 확인하면 될 거 아니에요.
▷ 최경영 : 점검하고 확인하면 되는 일이다.
▶ 이낙연 : 그럼요.
▷ 최경영 : 저쪽에서는 이제 허위사실로 신고는 했는데 이게 만약에 처리는 어떻게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 이낙연 : 이제 당에서 알아서 하겠죠.
▷ 최경영 : 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다.
▶ 이낙연 : 그러나 기왕에 의문이 제기됐으면 그것도 클리어 하는 게 좋죠.
▷ 최경영 : 아, 기왕에 의문이 제기됐으면 이게 주유비로 차량유지비로 들어가지 않았는지를 검증해봐야 한다.
▶ 이낙연 : 그것뿐만 아니라 다른 비용들은 그러면 어디서 났는가.
▷ 최경영 : 다른 비용들은 어디서 났는가.
▶ 이낙연 : 아니, 당연한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그것도 검증해봐야 한다. 경기도 재난지원금에 이어서 경기남도, 경기북도 이거 나누는 문제를 말씀하셨어요. 그러니까 그것에 관해서도 이재명 후보가 시기상조다. 지금 나누면 북도의 지방재정력이 취약해서 가난한 도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 이낙연 : 경기북도 설치론이 나온 게 35년쯤 됐을 겁니다. 그동안에 경기북도가 상대적으로 더 나아졌느냐. 그리고 격차가 좁혀졌느냐. 그렇지가 않아요. 이재명 후보가 지사로 일한 지난 3년 동안 경기북부의 재정 자립도가 해마다 2%포인트씩 내려가서 지금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 17위 정도 됩니다. 경기북도를 따로 떼어서 계산한다면 그렇습니다. 시기상조는 계속 더 떨어져야 한다는 이야기인지. 여러 가지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 노력했다면 결과가 나타났어야 할 거 아닙니까? 그런데 결과는 더 나빠졌다 이 말씀입니다.
▷ 최경영 : 그래서 시기를 따질 일은 아니다.
▶ 이낙연 : 그리고 주민들이 원하십니다.
▷ 최경영 : 주민들이 원한다.
▶ 이낙연 : 원하시고 경기 남부까지를 합친 여론조사에서도 찬성이 더 높습니다.
▷ 최경영 : 경기 남부를 합쳐도.
▶ 이낙연 : 지방자치의 주인은 주민입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이낙연 후보님과 정세균 후보님의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정세균 후보는 약간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 프로그램에 나오셔서.
▶ 이낙연 : 제가 단일화를 제 입으로 말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우리 두 사람이 점심은 한 번 먹은 적이 있는데 그때도 전혀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 이낙연 : 누구를 향해서 불쾌하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 최경영 : 그러면 앞으로도 단일화는.
▶ 이낙연 : 아니, 뜻을 같이 하면 언제든지 연대를 할 수 있고 협력할 수 있는 것이죠. 더구나 그때 논의 이야기가 됐던 것은 우리 두 사람이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두 번째 총리로서 일했기 때문에 정권 재창출 그리고 성공적인 제4기 민주정부의 출범에 특별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 그 특별한 책임의 이행을 위해서 협력해야 한다. 이런 데 의견을 같이 했거든요. 협력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 것이죠.
▷ 최경영 :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과 같이 찍은 사진 있지 않습니까?
▶ 이낙연 : 작년 4월 총선 때 선거 때는 여기저기 가게 되어 있죠. 종로를 여기저기 다니던 그 시절입니다. 어딘가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갔던 것 같아요. 그때 여러 사람 중에 한 사람으로 만나서 차 마시고 개별 사진 찍고 헤어진 그런 일이 있습니다. 그거뿐입니다.
▷ 최경영 : 그전에 어떤 친분이나 이런 것들은.
▶ 이낙연 : 전혀요.
▷ 최경영 : 전혀. 열린공감TV의 그 주장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낙연 : 본인이 이미 입장문을 내서 그 입장문을 게재했지 않습니까?
▷ 최경영 : 본인 그런데.
▶ 이낙연 : 최성해 씨의 입장문이 있었다 이 말입니다. 그리고 법원에서 그걸 게재하라고 판정을 했죠.
▷ 최경영 : 다시 한 번 그러면 그거 소개해주시겠습니까? 청취자 분들.
▶ 이낙연 : 제가 그거 암기하고 있지 못합니다. 그런 대화가 없었다.
▷ 최경영 : 그런 대화가 없었다. 그런데 육성은 분명히 있기는 있었는데.
▶ 이낙연 : 아니, 그러니까 저하고 그것이 과장된 것이었다.
▷ 최경영 : 과장된 것이다.
▶ 이낙연 : 본인의 입장이.
▷ 최경영 : 본인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을 하면서 본인이 과장을 한 것이다. 최성해가.
▶ 이낙연 : 그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그 사람하고 만나서 무슨 여러 사람 있는데 그런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선거 때.
▷ 최경영 : 그리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어떤 이런 이야기는 최성해 전 총장의.
▶ 이낙연 : 본인이 그렇게 입장문을 냈어요. 한번 확인해보시죠.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과 관련해서 지금 말씀을 듣고 싶은데요. 계속 어떤 발언들을 하는데 매일경제 인터뷰는 혹시 보셨습니까?
▶ 이낙연 : 못 봤습니다.
▷ 최경영 : 관련해서 상당히 색채가 분명하더라고요. 그다음에 이제 발언도 말실수도 있는 것 같은데 실언인지 정책인지 비전인지는 모르겠고 제 판단으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윤 후보를 좀 눈여겨보십니까? 그래도 지지율 1위인데.
▶ 이낙연 : 쟁점이 되는 것은 보는데요. 무엇에 관한 것을 물어보시는.
▷ 최경영 : 지금 부정식품과 관련되어서도 그렇고요.
▶ 이낙연 : 그거는 실언 중에 실언이죠. 말도 안 되는 이야기죠.
▷ 최경영 : 실언일까요? 아니면 본인의 생각이.
▶ 이낙연 : 생각이 어딘가에 있으니까 그런 말이 튀어나왔겠죠. 그점에서 제가 위험한 인식인가. 그런 제목으로 글을 올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 최경영 : 윤석열 후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은 계속 지금 뭐 1위다. 이런 것들이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거는 왜 그렇다고 보세요?
▶ 이낙연 : 우선은 그 지지율이 계속 내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저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이제 입당 때문에 컨벤션효과가 있지만. 그리고 정부와의 관계 때문에 일정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겠죠. 그러나 다음 5년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하는 것을 판단하는 국면이 온다면 국민들의 판단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낙연 : 감사합니다.
- 서울공항, 항공기 안전 위해서도 이전 필요 있어
- 대통령 전용기, 김포공항으로 옮겨도 돼
- 경기도 100% 재난지원금, 국회 결정 무시한 것
- 경기도 재난지원금으로 아이들 10만 명에게 144일 간 세 끼 밥 먹일 수 있어
- 이재명 음주운전 누범 의혹, 아직은 모르는 상황
- 당 검증단 설치 문제, 캠프 차원의 공방으로만 보는 것 옳지 않아
- 오영훈 대변인 신고 건, 이재명 관련 의혹 차제에 전부 공개해 점검할 필요
- 정세균 후보와 뜻 같으면 언제든지 연대, 협력 가능...합력 방법은 여러 가지 있어
- 최성해 전 총장과 친분 전혀 없어...작년 총선 때 사진 찍고 헤어진 것 뿐
- 윤석열 지지율 하락에 주목...다음 5년 누구에게 맡길까 판단할 국면 오면 국민들 판단 달라질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8월 5일 (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낙연 전 총리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최경영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본경선 2차 TV토론이 어제 있었습니다. 여권 지지율 투톱 이재명 지사, 이낙연 대표 간 이른바 명낙 대전이 펼쳐졌는데요. 어제 사실상 모든 후보들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은 분입니다. 이낙연 후보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낙연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모든 후보들, 다른 후보들로부터 집중견제를 받는 거는 좋으시죠?
▶ 이낙연 : 좋을 리가 있겠습니까?
▷ 최경영 : 아니, 그래도 지지율이 상당히 이제 올라가니까 견제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이낙연 : 그렇게 많이 올라간 것도 아닌데 참 참을성이 없대요. 그걸 좀 못 참나요.
▷ 최경영 : 지지율은 조금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캠프 내에서는.
▶ 이낙연 : 최근 한 달 사이에 많이 오른 셈이죠. 그러나 올라가는 속도가 주춤거리기도 하고 다시 올라가기도 하고 그러네요.
▷ 최경영 : 여러 이슈들이 거론됐었는데 국무총리제 폐지를 언급하면서 추미애 후보가. 대통령이 국회 동의를 얻고 총리를 임명하는 것임에도 관료주의의 온상 역할을 했다. 아무래도 총리를 했던 분 입장에서는 특히 이제 부동산 문제에 깊이. 그 시절을 복기를 해보면 그때 부동산을 잡았더라면 하는 아쉬움 같은 건 없으십니까?
▶ 이낙연 : 우선 추미애 후보가 말씀하실 때 노무현, 문재인 정부 때는 안 그랬는데 이랬어요, 총리가 한계가 있다는 말씀. 그렇게 했는데요. 우선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책임이 없다고 말한 적이 없죠. 남탓 하고 싶지도 않고요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어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 당정청 협의가 빈번하게 있었고요. 그런 점에서는 그 누구도 나는 책임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이재명 지사도 비슷한 지적인데 대통령의 지시와 방향은 맞는데 이걸 관료들이나 부처 장관들이 이행을 안 하니까 이런 사달이 난 것이다라고 하면서 총리는 결국 뭐 했느냐. 이낙연, 정세균 두 전직 총리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거거든요.
▶ 이낙연 : 그런 지적도 달게 받아야죠. 그렇게 아무 일도 안 한 총리를 최장수 총리로 만들어주셨다면 결국 대통령을 지적한 거 아닌가요?
▷ 최경영 : 부동산 정책은 뭐가 잘못됐었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약에 대통령이 되신다면.
▶ 이낙연 :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렸는데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목적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있었죠. 그 안정화를 이루는 정책 수단은 주로 수요 억제였습니다. 그러나 수요라는 게 억제한다고 억제되는 것이 아니죠. 수요를 억제한다고 해도 부단히 수요는 늘어나는 것이고 특히 다양하게 수요가 생겨나는 것이거든요. 그런 현상을 충분히 대응했어야 하는데 충분한 대응이 부족했다는 점이 뼈아프죠.
▷ 최경영 : 그러면 공급 정책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 이낙연 : 공급을 다양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예측 가능하게 늘려가면서 그것을 통해서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이 안정화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하향안정화입니까?
▶ 이낙연 : 할 수만 있다면 그렇겠지만 그게 쉽지는 않겠죠, 현재.
▷ 최경영 : 목표는 그러면.
▶ 이낙연 : 과도하게 오른 부분, 오른 지역은 다소간 내려갈 여지가 있다면 내려가는 것이 바람직한 안정화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도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가격이 내려가야 된다, 하향안정화를 주장했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정부의 초기 목표도 안정화였다고 말씀을 하시면 초기 때부터도 가격이 좀 높았다고 김현미 장관이 계속 그렇게 얘기하면서 투기꾼들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때도 가격이 높았는데 지금은 이제 그때보다 거의 어떤 곳은 뭐 2배 이상 올랐거든요. 그렇게 보면...
▶ 이낙연 : 그때도 우리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판단은 늘 있었죠. 그래서 가격이 좀 더 내려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죠.
▷ 최경영 : 지금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낙연 : 지금도 비슷하죠.
▷ 최경영 : 그러면 이제 무주택자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과거랑 비교했을 때 거의 2배 가까이 올랐는데 그러면 5년 전 수준으로 돌아가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 이낙연 : 그것이 쉽지는 않겠죠. 그러니까 시장의 기능을 잘 파악하면서 가능한 방법으로 하향안정화를 할 수 있다면 하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무주택자를 위한 주택 공급은 별도의 대책을 추진하려고 하는 것이죠.
▷ 최경영 : 이 관련해서 서울공항을 이전하고 그 부지에. 이 서울공항이 성남 쪽에 있는 그거죠? 그 부지에 3만 호를 공급해서 스마트 신도시를 조성하겠다. 이거는 서울공항 부지는 굉장히 좀 말이 많이 나왔던 곳인데 이거를 선택하신 이유가.
▶ 이낙연 : 우선은 서울공항 자체가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 옆에 112층짜리 롯데월드타워가 생겨서 저도 총리 시절에 서울공항을 많이 이용한 편인데요. 착륙할 때마다 몇 바퀴를 돕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 이낙연 : 그렇게까지는 아니지만 각도가 돌아요. 감사원 자료를 보면 서울공항을 이용하는 공군 조종사 54%가 ‘불안을 느낀다.’ 이렇게 응답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 주변의 주민들 그리고 서울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서도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서울공항이 하고 있는 기능은 다른 데로 가는 것이 더 좋은 부분도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때도 군이 좀 반대하지 않았나요? 공항 이전 관련해서는.
▶ 이낙연 : 네, 군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현상 유지를 원하는 경향이 있죠. 그런데 예를 들어서 서울공항의 주된 기능이 대통령 전용기 운영이 하나 있어요. 그런데 경호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통령 전용기가 전문적으로 이용하는 장소를 따로 둔다는 것 그것이 경호상 오히려 취약한 것이다 이런 의견을 냅니다. 또 하나 이제 정찰기를 포함한 미군 비행대대 활동이 있는데 그것은 오산, 평택기지로 옮기면 될 거예요. 그리고 나머지 기능은 다른 데로 하면 되죠. 대통령 전용기는 김포공항으로 옮겨도 됩니다.
▷ 최경영 : 반론 차원에서 이재명 후보는 국방부 반대 사안으로 위치상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 이낙연 : 대통령 후보로서의 비전을 제시하는 겁니다. 대통령이 된다면 힘 있게 추진될 수 있겠죠.
▷ 최경영 : 이재명 후보의 그렇다면 부동산 정책, 기본주택 100만 호 이 공약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낙연 : 우선은 그 성격을 분명하게 설명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주택 100만 호를 포함해서 250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기존에 정부가 공급하려고 하는 그 계획이 있어요. 2.4 대책이 83만 호 그거를 포함해서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205만 호, 문재인 정부 임기 중에 발표한 그걸 합치면 205만 호입니다. 그것과 별도인 것인지 그거를 합친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었는데 어제 토론에서는 그거를 합친 것이다 이렇게 대답한 것 같죠? 만약 합친 것이라 그러면 과장이죠.
▷ 최경영 : 과장이다?
▶ 이낙연 : 네, 그리고 100만 호라고 하면 요즘은 가구당 인구 수를 평균 2.4명 정도로 계산하거든요. 그러면 240만 명이 사는 집이라는 뜻인데 240만 명이면 대구 인구하고 같습니다. 대구만 한 도시가 여기저기 분산된다는 얘기인데 그만한 땅이 어디 있다는 얘기인지 설명이 있어야죠. 250만 호라 그러면 2.4명 계산하면 한 600만 명이 넘죠. 그러면 대한민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두 번째 큰 도시가 하나 여기저기 생긴다는 얘기인데 그런 것에 대해서 현실감 있는 설명이 부족합니다.
▷ 최경영 :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을 하시는군요?
▶ 이낙연 : 네, 과장이거나 아니면 뭔가 준비가 부족하거나 그렇게 보입니다.
▷ 최경영 : 재난지원금 관련해서는 경기도민에게 이재명 후보, 경기도 지사이기도 하니까요. 재난지원금을 100% 경기도민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이게 지금 논쟁이 뜨겁습니다. 이 부분은 어떤 입장이신지.
▶ 이낙연 : 우선은 국회가 결정한 걸 무시하는 거죠. 당정 협의, 당정 합의도 지금 따로 간다는 것이고요. 특히 경기도 산하 기초자치단체의 의견이나 상황을 충분히 헤아렸는가 하는 문제가 있고요. 그리고 그 부담은 국민께 돌아갑니다. 특히 돈을 그렇게 쓰는 것이 옳은가. 그 돈을 쓰면 아이들 10만 명에게 144일 동안 하루 세 끼씩 밥 먹일 수 있습니다.
▷ 최경영 : 아이들 10만 명에게. 4천억 원 정도를 말씀하시는 거죠?
▶ 이낙연 : 그렇습니다. 그것이 정의로운 것인가.
▷ 최경영 : 그게 정의냐? 네, 알겠습니다. 음주운전과 관련해서는 이거는 끝난 문제. 한 번 했다면, 누범이 아니라면 본인이 사과를 했고 그렇다면 끝난 문제인 건가요?
▶ 이낙연 : 그럴 수가 있나요?
▷ 최경영 : 네?
▶ 이낙연 : 네.
▷ 최경영 : 아니, 저기 음주운전을 본인이 그때 잘못해서 했다. 미안하다. 그런데 이제 만약에 누범이라고, 누범일지도 모르겠다라고 문제제기가 됐는데 누범인지 아닌지는 지금 밝혀졌습니까?
▶ 이낙연 :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 최경영 : 아직은 모르는 상황입니까?
▶ 이낙연 : 네.
▷ 최경영 : 네, 그런데 어떤 뭐가 의심쩍어서 누범이라고 지금 캠프에서.
▶ 이낙연 : 아니, 연도가 달랐죠, 해명의 연도가. 음주운전으로 150만 원 벌금을 낸 것은 2004년이었는데 그 일이 있었다고 본인이 설명한 것은 2005년에 농협 운운하는 무슨 일하고 가다가 술 마신 것이 문제가 됐다. 1년 뒤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것처럼 되어 있었잖아요.
▷ 최경영 : 벌금 액수만 150만 원이어서 너무 과도.
▶ 이낙연 : 아니, 아니 그것도 있지만.
▷ 최경영 : 그것도 있지만.
▶ 이낙연 : 우선 벌금 처분 받은 것이 1년 빠른 것으로 되어 있어요. 그러다 요즈음에 그 일이 생겼다는 년도를 다시 바꾸고 있죠. 그래서 질문을 한 거겠죠. 이거 이상하지 않냐라고.
▷ 최경영 : 이게 지금 당 차원의 검증단 설치 문제가 논의가 되고 있었는데 당 지도부는 이미 레이스가 시작되어가는 중이기 때문에 논의가 쉽지 않다라고 하면서 사실상 선을 그은 거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그전에 이제 이심송심이다 그래서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후보를 편들고 있지 않느냐. 이렇게 이제 다른 후보 캠프에서는 주장을 하는 것 같던데요.
▶ 이낙연 : 캠프 차원의 공방으로만 보지 마시고요. 다수 당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이것은 앞으로도 두고 두고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오해나 의심을 받지 않는 것이 향후를 위해서 좋을 거예요. 그점을 지도부한테 꼭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캠프 차원의 공방으로만 보는 것. 그건 옳지 않습니다.
▷ 최경영 : 지금 상당히 공방이 뜨거운데 이재명 후보의 캠프 쪽에서는 오영훈 의원 논평을 냈는데 논평이 경기도정과 도민은 뒷전이고 자신의 대선 준비만 한창이다.
▶ 이낙연 : 훈, 훈 의원이죠.
▷ 최경영 : 경기도민 혈세가 자신의 선거운동을 위한 주유비로 차량 유지비 등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렇게 이제 논평을 냈단 말이죠. 그런데 그게 허위사실이다 이래서 윤리감찰단에 지금 신고를 한 상황입니다. 이거는 어떤.
▶ 이낙연 : 차제에 전부 공개해서 점검을 할 필요도 있겠죠.
▷ 최경영 : 이거는 캠프에서 이낙연 후보님 캠프에서 잘못이 있었던 겁니까? 어떤 겁니까?
▶ 이낙연 : 아니, 그러니까 차제에 그런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에 점검하고 확인하면 될 거 아니에요.
▷ 최경영 : 점검하고 확인하면 되는 일이다.
▶ 이낙연 : 그럼요.
▷ 최경영 : 저쪽에서는 이제 허위사실로 신고는 했는데 이게 만약에 처리는 어떻게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 이낙연 : 이제 당에서 알아서 하겠죠.
▷ 최경영 : 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다.
▶ 이낙연 : 그러나 기왕에 의문이 제기됐으면 그것도 클리어 하는 게 좋죠.
▷ 최경영 : 아, 기왕에 의문이 제기됐으면 이게 주유비로 차량유지비로 들어가지 않았는지를 검증해봐야 한다.
▶ 이낙연 : 그것뿐만 아니라 다른 비용들은 그러면 어디서 났는가.
▷ 최경영 : 다른 비용들은 어디서 났는가.
▶ 이낙연 : 아니, 당연한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그것도 검증해봐야 한다. 경기도 재난지원금에 이어서 경기남도, 경기북도 이거 나누는 문제를 말씀하셨어요. 그러니까 그것에 관해서도 이재명 후보가 시기상조다. 지금 나누면 북도의 지방재정력이 취약해서 가난한 도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 이낙연 : 경기북도 설치론이 나온 게 35년쯤 됐을 겁니다. 그동안에 경기북도가 상대적으로 더 나아졌느냐. 그리고 격차가 좁혀졌느냐. 그렇지가 않아요. 이재명 후보가 지사로 일한 지난 3년 동안 경기북부의 재정 자립도가 해마다 2%포인트씩 내려가서 지금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 17위 정도 됩니다. 경기북도를 따로 떼어서 계산한다면 그렇습니다. 시기상조는 계속 더 떨어져야 한다는 이야기인지. 여러 가지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 노력했다면 결과가 나타났어야 할 거 아닙니까? 그런데 결과는 더 나빠졌다 이 말씀입니다.
▷ 최경영 : 그래서 시기를 따질 일은 아니다.
▶ 이낙연 : 그리고 주민들이 원하십니다.
▷ 최경영 : 주민들이 원한다.
▶ 이낙연 : 원하시고 경기 남부까지를 합친 여론조사에서도 찬성이 더 높습니다.
▷ 최경영 : 경기 남부를 합쳐도.
▶ 이낙연 : 지방자치의 주인은 주민입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이낙연 후보님과 정세균 후보님의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정세균 후보는 약간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 프로그램에 나오셔서.
▶ 이낙연 : 제가 단일화를 제 입으로 말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우리 두 사람이 점심은 한 번 먹은 적이 있는데 그때도 전혀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 이낙연 : 누구를 향해서 불쾌하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 최경영 : 그러면 앞으로도 단일화는.
▶ 이낙연 : 아니, 뜻을 같이 하면 언제든지 연대를 할 수 있고 협력할 수 있는 것이죠. 더구나 그때 논의 이야기가 됐던 것은 우리 두 사람이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두 번째 총리로서 일했기 때문에 정권 재창출 그리고 성공적인 제4기 민주정부의 출범에 특별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 그 특별한 책임의 이행을 위해서 협력해야 한다. 이런 데 의견을 같이 했거든요. 협력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 것이죠.
▷ 최경영 :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과 같이 찍은 사진 있지 않습니까?
▶ 이낙연 : 작년 4월 총선 때 선거 때는 여기저기 가게 되어 있죠. 종로를 여기저기 다니던 그 시절입니다. 어딘가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갔던 것 같아요. 그때 여러 사람 중에 한 사람으로 만나서 차 마시고 개별 사진 찍고 헤어진 그런 일이 있습니다. 그거뿐입니다.
▷ 최경영 : 그전에 어떤 친분이나 이런 것들은.
▶ 이낙연 : 전혀요.
▷ 최경영 : 전혀. 열린공감TV의 그 주장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낙연 : 본인이 이미 입장문을 내서 그 입장문을 게재했지 않습니까?
▷ 최경영 : 본인 그런데.
▶ 이낙연 : 최성해 씨의 입장문이 있었다 이 말입니다. 그리고 법원에서 그걸 게재하라고 판정을 했죠.
▷ 최경영 : 다시 한 번 그러면 그거 소개해주시겠습니까? 청취자 분들.
▶ 이낙연 : 제가 그거 암기하고 있지 못합니다. 그런 대화가 없었다.
▷ 최경영 : 그런 대화가 없었다. 그런데 육성은 분명히 있기는 있었는데.
▶ 이낙연 : 아니, 그러니까 저하고 그것이 과장된 것이었다.
▷ 최경영 : 과장된 것이다.
▶ 이낙연 : 본인의 입장이.
▷ 최경영 : 본인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을 하면서 본인이 과장을 한 것이다. 최성해가.
▶ 이낙연 : 그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그 사람하고 만나서 무슨 여러 사람 있는데 그런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선거 때.
▷ 최경영 : 그리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어떤 이런 이야기는 최성해 전 총장의.
▶ 이낙연 : 본인이 그렇게 입장문을 냈어요. 한번 확인해보시죠.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과 관련해서 지금 말씀을 듣고 싶은데요. 계속 어떤 발언들을 하는데 매일경제 인터뷰는 혹시 보셨습니까?
▶ 이낙연 : 못 봤습니다.
▷ 최경영 : 관련해서 상당히 색채가 분명하더라고요. 그다음에 이제 발언도 말실수도 있는 것 같은데 실언인지 정책인지 비전인지는 모르겠고 제 판단으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윤 후보를 좀 눈여겨보십니까? 그래도 지지율 1위인데.
▶ 이낙연 : 쟁점이 되는 것은 보는데요. 무엇에 관한 것을 물어보시는.
▷ 최경영 : 지금 부정식품과 관련되어서도 그렇고요.
▶ 이낙연 : 그거는 실언 중에 실언이죠. 말도 안 되는 이야기죠.
▷ 최경영 : 실언일까요? 아니면 본인의 생각이.
▶ 이낙연 : 생각이 어딘가에 있으니까 그런 말이 튀어나왔겠죠. 그점에서 제가 위험한 인식인가. 그런 제목으로 글을 올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 최경영 : 윤석열 후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은 계속 지금 뭐 1위다. 이런 것들이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거는 왜 그렇다고 보세요?
▶ 이낙연 : 우선은 그 지지율이 계속 내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저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이제 입당 때문에 컨벤션효과가 있지만. 그리고 정부와의 관계 때문에 일정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겠죠. 그러나 다음 5년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하는 것을 판단하는 국면이 온다면 국민들의 판단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낙연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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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시사] 이낙연 “이재명 기본주택 공약, 과장 아니면 준비 부족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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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8-05 10:21:34
- 수정2021-08-05 11:59:13
- 부동산 문제, 당시 당정청 협의 빈번해...누구도 책임없다 말하기 어려울 것
- 서울공항, 항공기 안전 위해서도 이전 필요 있어
- 대통령 전용기, 김포공항으로 옮겨도 돼
- 경기도 100% 재난지원금, 국회 결정 무시한 것
- 경기도 재난지원금으로 아이들 10만 명에게 144일 간 세 끼 밥 먹일 수 있어
- 이재명 음주운전 누범 의혹, 아직은 모르는 상황
- 당 검증단 설치 문제, 캠프 차원의 공방으로만 보는 것 옳지 않아
- 오영훈 대변인 신고 건, 이재명 관련 의혹 차제에 전부 공개해 점검할 필요
- 정세균 후보와 뜻 같으면 언제든지 연대, 협력 가능...합력 방법은 여러 가지 있어
- 최성해 전 총장과 친분 전혀 없어...작년 총선 때 사진 찍고 헤어진 것 뿐
- 윤석열 지지율 하락에 주목...다음 5년 누구에게 맡길까 판단할 국면 오면 국민들 판단 달라질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8월 5일 (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낙연 전 총리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최경영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본경선 2차 TV토론이 어제 있었습니다. 여권 지지율 투톱 이재명 지사, 이낙연 대표 간 이른바 명낙 대전이 펼쳐졌는데요. 어제 사실상 모든 후보들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은 분입니다. 이낙연 후보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낙연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모든 후보들, 다른 후보들로부터 집중견제를 받는 거는 좋으시죠?
▶ 이낙연 : 좋을 리가 있겠습니까?
▷ 최경영 : 아니, 그래도 지지율이 상당히 이제 올라가니까 견제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이낙연 : 그렇게 많이 올라간 것도 아닌데 참 참을성이 없대요. 그걸 좀 못 참나요.
▷ 최경영 : 지지율은 조금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캠프 내에서는.
▶ 이낙연 : 최근 한 달 사이에 많이 오른 셈이죠. 그러나 올라가는 속도가 주춤거리기도 하고 다시 올라가기도 하고 그러네요.
▷ 최경영 : 여러 이슈들이 거론됐었는데 국무총리제 폐지를 언급하면서 추미애 후보가. 대통령이 국회 동의를 얻고 총리를 임명하는 것임에도 관료주의의 온상 역할을 했다. 아무래도 총리를 했던 분 입장에서는 특히 이제 부동산 문제에 깊이. 그 시절을 복기를 해보면 그때 부동산을 잡았더라면 하는 아쉬움 같은 건 없으십니까?
▶ 이낙연 : 우선 추미애 후보가 말씀하실 때 노무현, 문재인 정부 때는 안 그랬는데 이랬어요, 총리가 한계가 있다는 말씀. 그렇게 했는데요. 우선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책임이 없다고 말한 적이 없죠. 남탓 하고 싶지도 않고요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어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 당정청 협의가 빈번하게 있었고요. 그런 점에서는 그 누구도 나는 책임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이재명 지사도 비슷한 지적인데 대통령의 지시와 방향은 맞는데 이걸 관료들이나 부처 장관들이 이행을 안 하니까 이런 사달이 난 것이다라고 하면서 총리는 결국 뭐 했느냐. 이낙연, 정세균 두 전직 총리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거거든요.
▶ 이낙연 : 그런 지적도 달게 받아야죠. 그렇게 아무 일도 안 한 총리를 최장수 총리로 만들어주셨다면 결국 대통령을 지적한 거 아닌가요?
▷ 최경영 : 부동산 정책은 뭐가 잘못됐었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약에 대통령이 되신다면.
▶ 이낙연 :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렸는데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목적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있었죠. 그 안정화를 이루는 정책 수단은 주로 수요 억제였습니다. 그러나 수요라는 게 억제한다고 억제되는 것이 아니죠. 수요를 억제한다고 해도 부단히 수요는 늘어나는 것이고 특히 다양하게 수요가 생겨나는 것이거든요. 그런 현상을 충분히 대응했어야 하는데 충분한 대응이 부족했다는 점이 뼈아프죠.
▷ 최경영 : 그러면 공급 정책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 이낙연 : 공급을 다양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예측 가능하게 늘려가면서 그것을 통해서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이 안정화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하향안정화입니까?
▶ 이낙연 : 할 수만 있다면 그렇겠지만 그게 쉽지는 않겠죠, 현재.
▷ 최경영 : 목표는 그러면.
▶ 이낙연 : 과도하게 오른 부분, 오른 지역은 다소간 내려갈 여지가 있다면 내려가는 것이 바람직한 안정화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도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가격이 내려가야 된다, 하향안정화를 주장했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정부의 초기 목표도 안정화였다고 말씀을 하시면 초기 때부터도 가격이 좀 높았다고 김현미 장관이 계속 그렇게 얘기하면서 투기꾼들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때도 가격이 높았는데 지금은 이제 그때보다 거의 어떤 곳은 뭐 2배 이상 올랐거든요. 그렇게 보면...
▶ 이낙연 : 그때도 우리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판단은 늘 있었죠. 그래서 가격이 좀 더 내려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죠.
▷ 최경영 : 지금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낙연 : 지금도 비슷하죠.
▷ 최경영 : 그러면 이제 무주택자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과거랑 비교했을 때 거의 2배 가까이 올랐는데 그러면 5년 전 수준으로 돌아가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 이낙연 : 그것이 쉽지는 않겠죠. 그러니까 시장의 기능을 잘 파악하면서 가능한 방법으로 하향안정화를 할 수 있다면 하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무주택자를 위한 주택 공급은 별도의 대책을 추진하려고 하는 것이죠.
▷ 최경영 : 이 관련해서 서울공항을 이전하고 그 부지에. 이 서울공항이 성남 쪽에 있는 그거죠? 그 부지에 3만 호를 공급해서 스마트 신도시를 조성하겠다. 이거는 서울공항 부지는 굉장히 좀 말이 많이 나왔던 곳인데 이거를 선택하신 이유가.
▶ 이낙연 : 우선은 서울공항 자체가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 옆에 112층짜리 롯데월드타워가 생겨서 저도 총리 시절에 서울공항을 많이 이용한 편인데요. 착륙할 때마다 몇 바퀴를 돕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 이낙연 : 그렇게까지는 아니지만 각도가 돌아요. 감사원 자료를 보면 서울공항을 이용하는 공군 조종사 54%가 ‘불안을 느낀다.’ 이렇게 응답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 주변의 주민들 그리고 서울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서도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서울공항이 하고 있는 기능은 다른 데로 가는 것이 더 좋은 부분도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때도 군이 좀 반대하지 않았나요? 공항 이전 관련해서는.
▶ 이낙연 : 네, 군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현상 유지를 원하는 경향이 있죠. 그런데 예를 들어서 서울공항의 주된 기능이 대통령 전용기 운영이 하나 있어요. 그런데 경호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통령 전용기가 전문적으로 이용하는 장소를 따로 둔다는 것 그것이 경호상 오히려 취약한 것이다 이런 의견을 냅니다. 또 하나 이제 정찰기를 포함한 미군 비행대대 활동이 있는데 그것은 오산, 평택기지로 옮기면 될 거예요. 그리고 나머지 기능은 다른 데로 하면 되죠. 대통령 전용기는 김포공항으로 옮겨도 됩니다.
▷ 최경영 : 반론 차원에서 이재명 후보는 국방부 반대 사안으로 위치상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 이낙연 : 대통령 후보로서의 비전을 제시하는 겁니다. 대통령이 된다면 힘 있게 추진될 수 있겠죠.
▷ 최경영 : 이재명 후보의 그렇다면 부동산 정책, 기본주택 100만 호 이 공약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낙연 : 우선은 그 성격을 분명하게 설명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주택 100만 호를 포함해서 250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기존에 정부가 공급하려고 하는 그 계획이 있어요. 2.4 대책이 83만 호 그거를 포함해서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205만 호, 문재인 정부 임기 중에 발표한 그걸 합치면 205만 호입니다. 그것과 별도인 것인지 그거를 합친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었는데 어제 토론에서는 그거를 합친 것이다 이렇게 대답한 것 같죠? 만약 합친 것이라 그러면 과장이죠.
▷ 최경영 : 과장이다?
▶ 이낙연 : 네, 그리고 100만 호라고 하면 요즘은 가구당 인구 수를 평균 2.4명 정도로 계산하거든요. 그러면 240만 명이 사는 집이라는 뜻인데 240만 명이면 대구 인구하고 같습니다. 대구만 한 도시가 여기저기 분산된다는 얘기인데 그만한 땅이 어디 있다는 얘기인지 설명이 있어야죠. 250만 호라 그러면 2.4명 계산하면 한 600만 명이 넘죠. 그러면 대한민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두 번째 큰 도시가 하나 여기저기 생긴다는 얘기인데 그런 것에 대해서 현실감 있는 설명이 부족합니다.
▷ 최경영 :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을 하시는군요?
▶ 이낙연 : 네, 과장이거나 아니면 뭔가 준비가 부족하거나 그렇게 보입니다.
▷ 최경영 : 재난지원금 관련해서는 경기도민에게 이재명 후보, 경기도 지사이기도 하니까요. 재난지원금을 100% 경기도민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이게 지금 논쟁이 뜨겁습니다. 이 부분은 어떤 입장이신지.
▶ 이낙연 : 우선은 국회가 결정한 걸 무시하는 거죠. 당정 협의, 당정 합의도 지금 따로 간다는 것이고요. 특히 경기도 산하 기초자치단체의 의견이나 상황을 충분히 헤아렸는가 하는 문제가 있고요. 그리고 그 부담은 국민께 돌아갑니다. 특히 돈을 그렇게 쓰는 것이 옳은가. 그 돈을 쓰면 아이들 10만 명에게 144일 동안 하루 세 끼씩 밥 먹일 수 있습니다.
▷ 최경영 : 아이들 10만 명에게. 4천억 원 정도를 말씀하시는 거죠?
▶ 이낙연 : 그렇습니다. 그것이 정의로운 것인가.
▷ 최경영 : 그게 정의냐? 네, 알겠습니다. 음주운전과 관련해서는 이거는 끝난 문제. 한 번 했다면, 누범이 아니라면 본인이 사과를 했고 그렇다면 끝난 문제인 건가요?
▶ 이낙연 : 그럴 수가 있나요?
▷ 최경영 : 네?
▶ 이낙연 : 네.
▷ 최경영 : 아니, 저기 음주운전을 본인이 그때 잘못해서 했다. 미안하다. 그런데 이제 만약에 누범이라고, 누범일지도 모르겠다라고 문제제기가 됐는데 누범인지 아닌지는 지금 밝혀졌습니까?
▶ 이낙연 :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 최경영 : 아직은 모르는 상황입니까?
▶ 이낙연 : 네.
▷ 최경영 : 네, 그런데 어떤 뭐가 의심쩍어서 누범이라고 지금 캠프에서.
▶ 이낙연 : 아니, 연도가 달랐죠, 해명의 연도가. 음주운전으로 150만 원 벌금을 낸 것은 2004년이었는데 그 일이 있었다고 본인이 설명한 것은 2005년에 농협 운운하는 무슨 일하고 가다가 술 마신 것이 문제가 됐다. 1년 뒤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것처럼 되어 있었잖아요.
▷ 최경영 : 벌금 액수만 150만 원이어서 너무 과도.
▶ 이낙연 : 아니, 아니 그것도 있지만.
▷ 최경영 : 그것도 있지만.
▶ 이낙연 : 우선 벌금 처분 받은 것이 1년 빠른 것으로 되어 있어요. 그러다 요즈음에 그 일이 생겼다는 년도를 다시 바꾸고 있죠. 그래서 질문을 한 거겠죠. 이거 이상하지 않냐라고.
▷ 최경영 : 이게 지금 당 차원의 검증단 설치 문제가 논의가 되고 있었는데 당 지도부는 이미 레이스가 시작되어가는 중이기 때문에 논의가 쉽지 않다라고 하면서 사실상 선을 그은 거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그전에 이제 이심송심이다 그래서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후보를 편들고 있지 않느냐. 이렇게 이제 다른 후보 캠프에서는 주장을 하는 것 같던데요.
▶ 이낙연 : 캠프 차원의 공방으로만 보지 마시고요. 다수 당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이것은 앞으로도 두고 두고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오해나 의심을 받지 않는 것이 향후를 위해서 좋을 거예요. 그점을 지도부한테 꼭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캠프 차원의 공방으로만 보는 것. 그건 옳지 않습니다.
▷ 최경영 : 지금 상당히 공방이 뜨거운데 이재명 후보의 캠프 쪽에서는 오영훈 의원 논평을 냈는데 논평이 경기도정과 도민은 뒷전이고 자신의 대선 준비만 한창이다.
▶ 이낙연 : 훈, 훈 의원이죠.
▷ 최경영 : 경기도민 혈세가 자신의 선거운동을 위한 주유비로 차량 유지비 등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렇게 이제 논평을 냈단 말이죠. 그런데 그게 허위사실이다 이래서 윤리감찰단에 지금 신고를 한 상황입니다. 이거는 어떤.
▶ 이낙연 : 차제에 전부 공개해서 점검을 할 필요도 있겠죠.
▷ 최경영 : 이거는 캠프에서 이낙연 후보님 캠프에서 잘못이 있었던 겁니까? 어떤 겁니까?
▶ 이낙연 : 아니, 그러니까 차제에 그런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에 점검하고 확인하면 될 거 아니에요.
▷ 최경영 : 점검하고 확인하면 되는 일이다.
▶ 이낙연 : 그럼요.
▷ 최경영 : 저쪽에서는 이제 허위사실로 신고는 했는데 이게 만약에 처리는 어떻게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 이낙연 : 이제 당에서 알아서 하겠죠.
▷ 최경영 : 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다.
▶ 이낙연 : 그러나 기왕에 의문이 제기됐으면 그것도 클리어 하는 게 좋죠.
▷ 최경영 : 아, 기왕에 의문이 제기됐으면 이게 주유비로 차량유지비로 들어가지 않았는지를 검증해봐야 한다.
▶ 이낙연 : 그것뿐만 아니라 다른 비용들은 그러면 어디서 났는가.
▷ 최경영 : 다른 비용들은 어디서 났는가.
▶ 이낙연 : 아니, 당연한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그것도 검증해봐야 한다. 경기도 재난지원금에 이어서 경기남도, 경기북도 이거 나누는 문제를 말씀하셨어요. 그러니까 그것에 관해서도 이재명 후보가 시기상조다. 지금 나누면 북도의 지방재정력이 취약해서 가난한 도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 이낙연 : 경기북도 설치론이 나온 게 35년쯤 됐을 겁니다. 그동안에 경기북도가 상대적으로 더 나아졌느냐. 그리고 격차가 좁혀졌느냐. 그렇지가 않아요. 이재명 후보가 지사로 일한 지난 3년 동안 경기북부의 재정 자립도가 해마다 2%포인트씩 내려가서 지금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 17위 정도 됩니다. 경기북도를 따로 떼어서 계산한다면 그렇습니다. 시기상조는 계속 더 떨어져야 한다는 이야기인지. 여러 가지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 노력했다면 결과가 나타났어야 할 거 아닙니까? 그런데 결과는 더 나빠졌다 이 말씀입니다.
▷ 최경영 : 그래서 시기를 따질 일은 아니다.
▶ 이낙연 : 그리고 주민들이 원하십니다.
▷ 최경영 : 주민들이 원한다.
▶ 이낙연 : 원하시고 경기 남부까지를 합친 여론조사에서도 찬성이 더 높습니다.
▷ 최경영 : 경기 남부를 합쳐도.
▶ 이낙연 : 지방자치의 주인은 주민입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이낙연 후보님과 정세균 후보님의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정세균 후보는 약간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 프로그램에 나오셔서.
▶ 이낙연 : 제가 단일화를 제 입으로 말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우리 두 사람이 점심은 한 번 먹은 적이 있는데 그때도 전혀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 이낙연 : 누구를 향해서 불쾌하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 최경영 : 그러면 앞으로도 단일화는.
▶ 이낙연 : 아니, 뜻을 같이 하면 언제든지 연대를 할 수 있고 협력할 수 있는 것이죠. 더구나 그때 논의 이야기가 됐던 것은 우리 두 사람이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두 번째 총리로서 일했기 때문에 정권 재창출 그리고 성공적인 제4기 민주정부의 출범에 특별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 그 특별한 책임의 이행을 위해서 협력해야 한다. 이런 데 의견을 같이 했거든요. 협력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 것이죠.
▷ 최경영 :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과 같이 찍은 사진 있지 않습니까?
▶ 이낙연 : 작년 4월 총선 때 선거 때는 여기저기 가게 되어 있죠. 종로를 여기저기 다니던 그 시절입니다. 어딘가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갔던 것 같아요. 그때 여러 사람 중에 한 사람으로 만나서 차 마시고 개별 사진 찍고 헤어진 그런 일이 있습니다. 그거뿐입니다.
▷ 최경영 : 그전에 어떤 친분이나 이런 것들은.
▶ 이낙연 : 전혀요.
▷ 최경영 : 전혀. 열린공감TV의 그 주장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낙연 : 본인이 이미 입장문을 내서 그 입장문을 게재했지 않습니까?
▷ 최경영 : 본인 그런데.
▶ 이낙연 : 최성해 씨의 입장문이 있었다 이 말입니다. 그리고 법원에서 그걸 게재하라고 판정을 했죠.
▷ 최경영 : 다시 한 번 그러면 그거 소개해주시겠습니까? 청취자 분들.
▶ 이낙연 : 제가 그거 암기하고 있지 못합니다. 그런 대화가 없었다.
▷ 최경영 : 그런 대화가 없었다. 그런데 육성은 분명히 있기는 있었는데.
▶ 이낙연 : 아니, 그러니까 저하고 그것이 과장된 것이었다.
▷ 최경영 : 과장된 것이다.
▶ 이낙연 : 본인의 입장이.
▷ 최경영 : 본인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을 하면서 본인이 과장을 한 것이다. 최성해가.
▶ 이낙연 : 그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그 사람하고 만나서 무슨 여러 사람 있는데 그런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선거 때.
▷ 최경영 : 그리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어떤 이런 이야기는 최성해 전 총장의.
▶ 이낙연 : 본인이 그렇게 입장문을 냈어요. 한번 확인해보시죠.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과 관련해서 지금 말씀을 듣고 싶은데요. 계속 어떤 발언들을 하는데 매일경제 인터뷰는 혹시 보셨습니까?
▶ 이낙연 : 못 봤습니다.
▷ 최경영 : 관련해서 상당히 색채가 분명하더라고요. 그다음에 이제 발언도 말실수도 있는 것 같은데 실언인지 정책인지 비전인지는 모르겠고 제 판단으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윤 후보를 좀 눈여겨보십니까? 그래도 지지율 1위인데.
▶ 이낙연 : 쟁점이 되는 것은 보는데요. 무엇에 관한 것을 물어보시는.
▷ 최경영 : 지금 부정식품과 관련되어서도 그렇고요.
▶ 이낙연 : 그거는 실언 중에 실언이죠. 말도 안 되는 이야기죠.
▷ 최경영 : 실언일까요? 아니면 본인의 생각이.
▶ 이낙연 : 생각이 어딘가에 있으니까 그런 말이 튀어나왔겠죠. 그점에서 제가 위험한 인식인가. 그런 제목으로 글을 올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 최경영 : 윤석열 후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은 계속 지금 뭐 1위다. 이런 것들이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거는 왜 그렇다고 보세요?
▶ 이낙연 : 우선은 그 지지율이 계속 내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저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이제 입당 때문에 컨벤션효과가 있지만. 그리고 정부와의 관계 때문에 일정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겠죠. 그러나 다음 5년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하는 것을 판단하는 국면이 온다면 국민들의 판단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낙연 : 감사합니다.
- 서울공항, 항공기 안전 위해서도 이전 필요 있어
- 대통령 전용기, 김포공항으로 옮겨도 돼
- 경기도 100% 재난지원금, 국회 결정 무시한 것
- 경기도 재난지원금으로 아이들 10만 명에게 144일 간 세 끼 밥 먹일 수 있어
- 이재명 음주운전 누범 의혹, 아직은 모르는 상황
- 당 검증단 설치 문제, 캠프 차원의 공방으로만 보는 것 옳지 않아
- 오영훈 대변인 신고 건, 이재명 관련 의혹 차제에 전부 공개해 점검할 필요
- 정세균 후보와 뜻 같으면 언제든지 연대, 협력 가능...합력 방법은 여러 가지 있어
- 최성해 전 총장과 친분 전혀 없어...작년 총선 때 사진 찍고 헤어진 것 뿐
- 윤석열 지지율 하락에 주목...다음 5년 누구에게 맡길까 판단할 국면 오면 국민들 판단 달라질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8월 5일 (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낙연 전 총리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최경영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본경선 2차 TV토론이 어제 있었습니다. 여권 지지율 투톱 이재명 지사, 이낙연 대표 간 이른바 명낙 대전이 펼쳐졌는데요. 어제 사실상 모든 후보들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은 분입니다. 이낙연 후보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낙연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모든 후보들, 다른 후보들로부터 집중견제를 받는 거는 좋으시죠?
▶ 이낙연 : 좋을 리가 있겠습니까?
▷ 최경영 : 아니, 그래도 지지율이 상당히 이제 올라가니까 견제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이낙연 : 그렇게 많이 올라간 것도 아닌데 참 참을성이 없대요. 그걸 좀 못 참나요.
▷ 최경영 : 지지율은 조금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캠프 내에서는.
▶ 이낙연 : 최근 한 달 사이에 많이 오른 셈이죠. 그러나 올라가는 속도가 주춤거리기도 하고 다시 올라가기도 하고 그러네요.
▷ 최경영 : 여러 이슈들이 거론됐었는데 국무총리제 폐지를 언급하면서 추미애 후보가. 대통령이 국회 동의를 얻고 총리를 임명하는 것임에도 관료주의의 온상 역할을 했다. 아무래도 총리를 했던 분 입장에서는 특히 이제 부동산 문제에 깊이. 그 시절을 복기를 해보면 그때 부동산을 잡았더라면 하는 아쉬움 같은 건 없으십니까?
▶ 이낙연 : 우선 추미애 후보가 말씀하실 때 노무현, 문재인 정부 때는 안 그랬는데 이랬어요, 총리가 한계가 있다는 말씀. 그렇게 했는데요. 우선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책임이 없다고 말한 적이 없죠. 남탓 하고 싶지도 않고요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어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 당정청 협의가 빈번하게 있었고요. 그런 점에서는 그 누구도 나는 책임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이재명 지사도 비슷한 지적인데 대통령의 지시와 방향은 맞는데 이걸 관료들이나 부처 장관들이 이행을 안 하니까 이런 사달이 난 것이다라고 하면서 총리는 결국 뭐 했느냐. 이낙연, 정세균 두 전직 총리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거거든요.
▶ 이낙연 : 그런 지적도 달게 받아야죠. 그렇게 아무 일도 안 한 총리를 최장수 총리로 만들어주셨다면 결국 대통령을 지적한 거 아닌가요?
▷ 최경영 : 부동산 정책은 뭐가 잘못됐었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약에 대통령이 되신다면.
▶ 이낙연 : 제가 여러 차례 말씀드렸는데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목적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있었죠. 그 안정화를 이루는 정책 수단은 주로 수요 억제였습니다. 그러나 수요라는 게 억제한다고 억제되는 것이 아니죠. 수요를 억제한다고 해도 부단히 수요는 늘어나는 것이고 특히 다양하게 수요가 생겨나는 것이거든요. 그런 현상을 충분히 대응했어야 하는데 충분한 대응이 부족했다는 점이 뼈아프죠.
▷ 최경영 : 그러면 공급 정책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 이낙연 : 공급을 다양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예측 가능하게 늘려가면서 그것을 통해서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이 안정화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하향안정화입니까?
▶ 이낙연 : 할 수만 있다면 그렇겠지만 그게 쉽지는 않겠죠, 현재.
▷ 최경영 : 목표는 그러면.
▶ 이낙연 : 과도하게 오른 부분, 오른 지역은 다소간 내려갈 여지가 있다면 내려가는 것이 바람직한 안정화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도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가격이 내려가야 된다, 하향안정화를 주장했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정부의 초기 목표도 안정화였다고 말씀을 하시면 초기 때부터도 가격이 좀 높았다고 김현미 장관이 계속 그렇게 얘기하면서 투기꾼들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때도 가격이 높았는데 지금은 이제 그때보다 거의 어떤 곳은 뭐 2배 이상 올랐거든요. 그렇게 보면...
▶ 이낙연 : 그때도 우리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판단은 늘 있었죠. 그래서 가격이 좀 더 내려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죠.
▷ 최경영 : 지금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낙연 : 지금도 비슷하죠.
▷ 최경영 : 그러면 이제 무주택자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과거랑 비교했을 때 거의 2배 가까이 올랐는데 그러면 5년 전 수준으로 돌아가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거든요.
▶ 이낙연 : 그것이 쉽지는 않겠죠. 그러니까 시장의 기능을 잘 파악하면서 가능한 방법으로 하향안정화를 할 수 있다면 하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무주택자를 위한 주택 공급은 별도의 대책을 추진하려고 하는 것이죠.
▷ 최경영 : 이 관련해서 서울공항을 이전하고 그 부지에. 이 서울공항이 성남 쪽에 있는 그거죠? 그 부지에 3만 호를 공급해서 스마트 신도시를 조성하겠다. 이거는 서울공항 부지는 굉장히 좀 말이 많이 나왔던 곳인데 이거를 선택하신 이유가.
▶ 이낙연 : 우선은 서울공항 자체가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 옆에 112층짜리 롯데월드타워가 생겨서 저도 총리 시절에 서울공항을 많이 이용한 편인데요. 착륙할 때마다 몇 바퀴를 돕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 이낙연 : 그렇게까지는 아니지만 각도가 돌아요. 감사원 자료를 보면 서울공항을 이용하는 공군 조종사 54%가 ‘불안을 느낀다.’ 이렇게 응답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 주변의 주민들 그리고 서울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서도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서울공항이 하고 있는 기능은 다른 데로 가는 것이 더 좋은 부분도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때도 군이 좀 반대하지 않았나요? 공항 이전 관련해서는.
▶ 이낙연 : 네, 군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현상 유지를 원하는 경향이 있죠. 그런데 예를 들어서 서울공항의 주된 기능이 대통령 전용기 운영이 하나 있어요. 그런데 경호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통령 전용기가 전문적으로 이용하는 장소를 따로 둔다는 것 그것이 경호상 오히려 취약한 것이다 이런 의견을 냅니다. 또 하나 이제 정찰기를 포함한 미군 비행대대 활동이 있는데 그것은 오산, 평택기지로 옮기면 될 거예요. 그리고 나머지 기능은 다른 데로 하면 되죠. 대통령 전용기는 김포공항으로 옮겨도 됩니다.
▷ 최경영 : 반론 차원에서 이재명 후보는 국방부 반대 사안으로 위치상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 이낙연 : 대통령 후보로서의 비전을 제시하는 겁니다. 대통령이 된다면 힘 있게 추진될 수 있겠죠.
▷ 최경영 : 이재명 후보의 그렇다면 부동산 정책, 기본주택 100만 호 이 공약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낙연 : 우선은 그 성격을 분명하게 설명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주택 100만 호를 포함해서 250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기존에 정부가 공급하려고 하는 그 계획이 있어요. 2.4 대책이 83만 호 그거를 포함해서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205만 호, 문재인 정부 임기 중에 발표한 그걸 합치면 205만 호입니다. 그것과 별도인 것인지 그거를 합친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었는데 어제 토론에서는 그거를 합친 것이다 이렇게 대답한 것 같죠? 만약 합친 것이라 그러면 과장이죠.
▷ 최경영 : 과장이다?
▶ 이낙연 : 네, 그리고 100만 호라고 하면 요즘은 가구당 인구 수를 평균 2.4명 정도로 계산하거든요. 그러면 240만 명이 사는 집이라는 뜻인데 240만 명이면 대구 인구하고 같습니다. 대구만 한 도시가 여기저기 분산된다는 얘기인데 그만한 땅이 어디 있다는 얘기인지 설명이 있어야죠. 250만 호라 그러면 2.4명 계산하면 한 600만 명이 넘죠. 그러면 대한민국에서 서울 다음으로 두 번째 큰 도시가 하나 여기저기 생긴다는 얘기인데 그런 것에 대해서 현실감 있는 설명이 부족합니다.
▷ 최경영 :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을 하시는군요?
▶ 이낙연 : 네, 과장이거나 아니면 뭔가 준비가 부족하거나 그렇게 보입니다.
▷ 최경영 : 재난지원금 관련해서는 경기도민에게 이재명 후보, 경기도 지사이기도 하니까요. 재난지원금을 100% 경기도민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이게 지금 논쟁이 뜨겁습니다. 이 부분은 어떤 입장이신지.
▶ 이낙연 : 우선은 국회가 결정한 걸 무시하는 거죠. 당정 협의, 당정 합의도 지금 따로 간다는 것이고요. 특히 경기도 산하 기초자치단체의 의견이나 상황을 충분히 헤아렸는가 하는 문제가 있고요. 그리고 그 부담은 국민께 돌아갑니다. 특히 돈을 그렇게 쓰는 것이 옳은가. 그 돈을 쓰면 아이들 10만 명에게 144일 동안 하루 세 끼씩 밥 먹일 수 있습니다.
▷ 최경영 : 아이들 10만 명에게. 4천억 원 정도를 말씀하시는 거죠?
▶ 이낙연 : 그렇습니다. 그것이 정의로운 것인가.
▷ 최경영 : 그게 정의냐? 네, 알겠습니다. 음주운전과 관련해서는 이거는 끝난 문제. 한 번 했다면, 누범이 아니라면 본인이 사과를 했고 그렇다면 끝난 문제인 건가요?
▶ 이낙연 : 그럴 수가 있나요?
▷ 최경영 : 네?
▶ 이낙연 : 네.
▷ 최경영 : 아니, 저기 음주운전을 본인이 그때 잘못해서 했다. 미안하다. 그런데 이제 만약에 누범이라고, 누범일지도 모르겠다라고 문제제기가 됐는데 누범인지 아닌지는 지금 밝혀졌습니까?
▶ 이낙연 :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 최경영 : 아직은 모르는 상황입니까?
▶ 이낙연 : 네.
▷ 최경영 : 네, 그런데 어떤 뭐가 의심쩍어서 누범이라고 지금 캠프에서.
▶ 이낙연 : 아니, 연도가 달랐죠, 해명의 연도가. 음주운전으로 150만 원 벌금을 낸 것은 2004년이었는데 그 일이 있었다고 본인이 설명한 것은 2005년에 농협 운운하는 무슨 일하고 가다가 술 마신 것이 문제가 됐다. 1년 뒤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것처럼 되어 있었잖아요.
▷ 최경영 : 벌금 액수만 150만 원이어서 너무 과도.
▶ 이낙연 : 아니, 아니 그것도 있지만.
▷ 최경영 : 그것도 있지만.
▶ 이낙연 : 우선 벌금 처분 받은 것이 1년 빠른 것으로 되어 있어요. 그러다 요즈음에 그 일이 생겼다는 년도를 다시 바꾸고 있죠. 그래서 질문을 한 거겠죠. 이거 이상하지 않냐라고.
▷ 최경영 : 이게 지금 당 차원의 검증단 설치 문제가 논의가 되고 있었는데 당 지도부는 이미 레이스가 시작되어가는 중이기 때문에 논의가 쉽지 않다라고 하면서 사실상 선을 그은 거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그전에 이제 이심송심이다 그래서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후보를 편들고 있지 않느냐. 이렇게 이제 다른 후보 캠프에서는 주장을 하는 것 같던데요.
▶ 이낙연 : 캠프 차원의 공방으로만 보지 마시고요. 다수 당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이것은 앞으로도 두고 두고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오해나 의심을 받지 않는 것이 향후를 위해서 좋을 거예요. 그점을 지도부한테 꼭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캠프 차원의 공방으로만 보는 것. 그건 옳지 않습니다.
▷ 최경영 : 지금 상당히 공방이 뜨거운데 이재명 후보의 캠프 쪽에서는 오영훈 의원 논평을 냈는데 논평이 경기도정과 도민은 뒷전이고 자신의 대선 준비만 한창이다.
▶ 이낙연 : 훈, 훈 의원이죠.
▷ 최경영 : 경기도민 혈세가 자신의 선거운동을 위한 주유비로 차량 유지비 등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렇게 이제 논평을 냈단 말이죠. 그런데 그게 허위사실이다 이래서 윤리감찰단에 지금 신고를 한 상황입니다. 이거는 어떤.
▶ 이낙연 : 차제에 전부 공개해서 점검을 할 필요도 있겠죠.
▷ 최경영 : 이거는 캠프에서 이낙연 후보님 캠프에서 잘못이 있었던 겁니까? 어떤 겁니까?
▶ 이낙연 : 아니, 그러니까 차제에 그런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에 점검하고 확인하면 될 거 아니에요.
▷ 최경영 : 점검하고 확인하면 되는 일이다.
▶ 이낙연 : 그럼요.
▷ 최경영 : 저쪽에서는 이제 허위사실로 신고는 했는데 이게 만약에 처리는 어떻게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 이낙연 : 이제 당에서 알아서 하겠죠.
▷ 최경영 : 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다.
▶ 이낙연 : 그러나 기왕에 의문이 제기됐으면 그것도 클리어 하는 게 좋죠.
▷ 최경영 : 아, 기왕에 의문이 제기됐으면 이게 주유비로 차량유지비로 들어가지 않았는지를 검증해봐야 한다.
▶ 이낙연 : 그것뿐만 아니라 다른 비용들은 그러면 어디서 났는가.
▷ 최경영 : 다른 비용들은 어디서 났는가.
▶ 이낙연 : 아니, 당연한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그것도 검증해봐야 한다. 경기도 재난지원금에 이어서 경기남도, 경기북도 이거 나누는 문제를 말씀하셨어요. 그러니까 그것에 관해서도 이재명 후보가 시기상조다. 지금 나누면 북도의 지방재정력이 취약해서 가난한 도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 이낙연 : 경기북도 설치론이 나온 게 35년쯤 됐을 겁니다. 그동안에 경기북도가 상대적으로 더 나아졌느냐. 그리고 격차가 좁혀졌느냐. 그렇지가 않아요. 이재명 후보가 지사로 일한 지난 3년 동안 경기북부의 재정 자립도가 해마다 2%포인트씩 내려가서 지금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 17위 정도 됩니다. 경기북도를 따로 떼어서 계산한다면 그렇습니다. 시기상조는 계속 더 떨어져야 한다는 이야기인지. 여러 가지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 노력했다면 결과가 나타났어야 할 거 아닙니까? 그런데 결과는 더 나빠졌다 이 말씀입니다.
▷ 최경영 : 그래서 시기를 따질 일은 아니다.
▶ 이낙연 : 그리고 주민들이 원하십니다.
▷ 최경영 : 주민들이 원한다.
▶ 이낙연 : 원하시고 경기 남부까지를 합친 여론조사에서도 찬성이 더 높습니다.
▷ 최경영 : 경기 남부를 합쳐도.
▶ 이낙연 : 지방자치의 주인은 주민입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이낙연 후보님과 정세균 후보님의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정세균 후보는 약간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 프로그램에 나오셔서.
▶ 이낙연 : 제가 단일화를 제 입으로 말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우리 두 사람이 점심은 한 번 먹은 적이 있는데 그때도 전혀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 이낙연 : 누구를 향해서 불쾌하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 최경영 : 그러면 앞으로도 단일화는.
▶ 이낙연 : 아니, 뜻을 같이 하면 언제든지 연대를 할 수 있고 협력할 수 있는 것이죠. 더구나 그때 논의 이야기가 됐던 것은 우리 두 사람이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두 번째 총리로서 일했기 때문에 정권 재창출 그리고 성공적인 제4기 민주정부의 출범에 특별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 그 특별한 책임의 이행을 위해서 협력해야 한다. 이런 데 의견을 같이 했거든요. 협력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 것이죠.
▷ 최경영 :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과 같이 찍은 사진 있지 않습니까?
▶ 이낙연 : 작년 4월 총선 때 선거 때는 여기저기 가게 되어 있죠. 종로를 여기저기 다니던 그 시절입니다. 어딘가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갔던 것 같아요. 그때 여러 사람 중에 한 사람으로 만나서 차 마시고 개별 사진 찍고 헤어진 그런 일이 있습니다. 그거뿐입니다.
▷ 최경영 : 그전에 어떤 친분이나 이런 것들은.
▶ 이낙연 : 전혀요.
▷ 최경영 : 전혀. 열린공감TV의 그 주장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낙연 : 본인이 이미 입장문을 내서 그 입장문을 게재했지 않습니까?
▷ 최경영 : 본인 그런데.
▶ 이낙연 : 최성해 씨의 입장문이 있었다 이 말입니다. 그리고 법원에서 그걸 게재하라고 판정을 했죠.
▷ 최경영 : 다시 한 번 그러면 그거 소개해주시겠습니까? 청취자 분들.
▶ 이낙연 : 제가 그거 암기하고 있지 못합니다. 그런 대화가 없었다.
▷ 최경영 : 그런 대화가 없었다. 그런데 육성은 분명히 있기는 있었는데.
▶ 이낙연 : 아니, 그러니까 저하고 그것이 과장된 것이었다.
▷ 최경영 : 과장된 것이다.
▶ 이낙연 : 본인의 입장이.
▷ 최경영 : 본인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을 하면서 본인이 과장을 한 것이다. 최성해가.
▶ 이낙연 : 그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그 사람하고 만나서 무슨 여러 사람 있는데 그런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선거 때.
▷ 최경영 : 그리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어떤 이런 이야기는 최성해 전 총장의.
▶ 이낙연 : 본인이 그렇게 입장문을 냈어요. 한번 확인해보시죠.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과 관련해서 지금 말씀을 듣고 싶은데요. 계속 어떤 발언들을 하는데 매일경제 인터뷰는 혹시 보셨습니까?
▶ 이낙연 : 못 봤습니다.
▷ 최경영 : 관련해서 상당히 색채가 분명하더라고요. 그다음에 이제 발언도 말실수도 있는 것 같은데 실언인지 정책인지 비전인지는 모르겠고 제 판단으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윤 후보를 좀 눈여겨보십니까? 그래도 지지율 1위인데.
▶ 이낙연 : 쟁점이 되는 것은 보는데요. 무엇에 관한 것을 물어보시는.
▷ 최경영 : 지금 부정식품과 관련되어서도 그렇고요.
▶ 이낙연 : 그거는 실언 중에 실언이죠. 말도 안 되는 이야기죠.
▷ 최경영 : 실언일까요? 아니면 본인의 생각이.
▶ 이낙연 : 생각이 어딘가에 있으니까 그런 말이 튀어나왔겠죠. 그점에서 제가 위험한 인식인가. 그런 제목으로 글을 올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 최경영 : 윤석열 후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은 계속 지금 뭐 1위다. 이런 것들이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거는 왜 그렇다고 보세요?
▶ 이낙연 : 우선은 그 지지율이 계속 내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저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이제 입당 때문에 컨벤션효과가 있지만. 그리고 정부와의 관계 때문에 일정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겠죠. 그러나 다음 5년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하는 것을 판단하는 국면이 온다면 국민들의 판단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낙연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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