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미얀마 망명정부, 고위급 첫 접촉…주 유엔 미얀마 대사 곧 결정

입력 2021.08.05 (11:37) 수정 2021.08.0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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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미얀마 망명 정부 진영과 처음으로 공식 접촉을 갖고, 민주주의 회복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웬디 셔먼' 부장관이 어제(4일) '진 마 아웅'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통화는 미국 고위 관료와 미얀마 망명 정부 간의 첫 공식 접촉입니다.

국무부는 이번 접촉에서 미얀마를 민주주의의 길로 되돌리려는 미국의 계속되는 노력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와 그들이 운영하는 사업체 등에 경제 제재를 이어가면서 강력한 압박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 65개 나라에 1억 1천만 도스의 백신을 제공했지만, 미얀마 정부에는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미얀마 군정이 새 유엔주재 미얀마 대사로 군출신 '아웅 뚜레인'을 임명한 가운데, 유엔은 다음달 총회를 열어 대사 교체 여부를 결정합니다. 현 '초 모 툰'대사는 쿠데타 군부를 비판하면서 미얀마 군정에 의해 해임됐습니다. '초 모 툰'대사는 최근 신변의 위협을 받아, 미국 경찰당국이 경비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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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05 11:37:10
    • 수정2021-08-05 12:03:31
    국제
미국이 미얀마 망명 정부 진영과 처음으로 공식 접촉을 갖고, 민주주의 회복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웬디 셔먼' 부장관이 어제(4일) '진 마 아웅'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통화는 미국 고위 관료와 미얀마 망명 정부 간의 첫 공식 접촉입니다.

국무부는 이번 접촉에서 미얀마를 민주주의의 길로 되돌리려는 미국의 계속되는 노력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와 그들이 운영하는 사업체 등에 경제 제재를 이어가면서 강력한 압박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또 65개 나라에 1억 1천만 도스의 백신을 제공했지만, 미얀마 정부에는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미얀마 군정이 새 유엔주재 미얀마 대사로 군출신 '아웅 뚜레인'을 임명한 가운데, 유엔은 다음달 총회를 열어 대사 교체 여부를 결정합니다. 현 '초 모 툰'대사는 쿠데타 군부를 비판하면서 미얀마 군정에 의해 해임됐습니다. '초 모 툰'대사는 최근 신변의 위협을 받아, 미국 경찰당국이 경비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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