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는 매장 전수조사하고, 알바생에게 사과해야”

입력 2021.08.05 (13:25) 수정 2021.08.0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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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의 일부 매장이 폐기 대상 식재료를 버리지 않고 재사용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맥도날드에 전국 매장을 전수조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르바이트노동조합 등 시민단체들은 오늘(5일) 서울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본사가 있는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식자재의 유효기간을 조작하는 행위는 소비자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의 증언을 들어보면, 이미 여러 매장에서 공공연하게 관행처럼 행해지는 일”이라면서, 한국맥도날드 본사가 이런 관행을 몰랐을 리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연 단체들은 특히 한국 맥도날드가 해당 문제의 책임을 아르바이트생에게 물어 정직 3개월의 정직 처분을 내린 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단체들은 “아르바이트생이 무슨 권한이 있고, 이득이 있어 유효기간을 고쳐겠느냐”면서 맥도날드가 해당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종기 노무사는 “아르바이트생은 점장 등 관리자가 근무성적을 평가하고 있어 지시를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이번 징계가 과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한국 맥도날드에,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고 2차 유효기간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전국 400여 곳의 매장을 조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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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날드는 매장 전수조사하고, 알바생에게 사과해야”
    • 입력 2021-08-05 13:25:33
    • 수정2021-08-05 13:48:00
    사회
맥도날드의 일부 매장이 폐기 대상 식재료를 버리지 않고 재사용했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맥도날드에 전국 매장을 전수조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르바이트노동조합 등 시민단체들은 오늘(5일) 서울 종로구 한국맥도날드 본사가 있는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식자재의 유효기간을 조작하는 행위는 소비자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의 증언을 들어보면, 이미 여러 매장에서 공공연하게 관행처럼 행해지는 일”이라면서, 한국맥도날드 본사가 이런 관행을 몰랐을 리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연 단체들은 특히 한국 맥도날드가 해당 문제의 책임을 아르바이트생에게 물어 정직 3개월의 정직 처분을 내린 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단체들은 “아르바이트생이 무슨 권한이 있고, 이득이 있어 유효기간을 고쳐겠느냐”면서 맥도날드가 해당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종기 노무사는 “아르바이트생은 점장 등 관리자가 근무성적을 평가하고 있어 지시를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이번 징계가 과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한국 맥도날드에,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고 2차 유효기간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전국 400여 곳의 매장을 조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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