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살 앞둔 할머니, 미국 화장품 모델 데뷔

입력 2021.08.05 (13:26) 수정 2021.08.0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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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세 화장품 모델 헬렌 사이먼. [출처-SAIE 인스타그램]99세 화장품 모델 헬렌 사이먼. [출처-SAIE 인스타그램]

올해 나이 99세, 내년에 100살이 되는 할머니가 화장품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헬렌 사이먼(99)이 화장품 브랜드 사이에(SAIE) 의 모델로 데뷔했다고 현지시간 4일 미국 A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사이먼은 화장품 화보에서 산뜻한 흰색 블라우스를 입고 굵은 구슬 장식 목걸이를 착용했습니다. 브랜드의 틴트와 마스카라, 블러셔를 사용해 메이크업을 마친 그녀는 촬영 내내 밝은 미소와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출처-SAIE 인스타그램][출처-SAIE 인스타그램]

사이에(SAIE) 브랜드는 자사 인스타그램에 사이먼 할머니의 사진을 공개하고, 그녀를 사이에(SAIE)
의 설립자 레인 크로웰의 증조 할머니라고 소개했습니다. 회사의 차기 모델을 선정하는 인스타그램 설문조사에서는 사이먼이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은 뒤 그녀는 사이에의 새 모델로 선정됐습니다.

사이먼은 증손녀의 모델 제안을 한 번에 받아들였을까요? 여기에는 숨겨진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모델 경험이 없는 사이먼 할머니는 처음 모델 제안을 받았을 때 "절대 안 될 일"이라고 거절하고 웃어넘겼습니다. 사이먼 할머니는 손녀가 99세 여성이 여전히 사회를 대표할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달라며 계속 설득하고 격려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SAIE 인스타그램][출처-SAIE 인스타그램]

사이먼 할머니의 사진이 공개되자 사이에(SAIE) 브랜드는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받았습니다. 댓글 창에는 " 눈물 나도록 아름답다. 당신이 내 삶의 목표다"라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온 마음을 다해 이 분을 사랑한다. 그녀가 120세까지 살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사이먼 할머니는 "정말 짜릿하다"며, "사람들이 내 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는 게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사이에(SAIE)는 "나이에 상관없이 메이크업과 피부 관리가 가능하며, 사이먼을 통해 다양한 배경과 연령대에도 화장품 모델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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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살 앞둔 할머니, 미국 화장품 모델 데뷔
    • 입력 2021-08-05 13:26:35
    • 수정2021-08-05 16:16:49
    취재K
99세 화장품 모델 헬렌 사이먼. [출처-SAIE 인스타그램]
올해 나이 99세, 내년에 100살이 되는 할머니가 화장품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헬렌 사이먼(99)이 화장품 브랜드 사이에(SAIE) 의 모델로 데뷔했다고 현지시간 4일 미국 A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사이먼은 화장품 화보에서 산뜻한 흰색 블라우스를 입고 굵은 구슬 장식 목걸이를 착용했습니다. 브랜드의 틴트와 마스카라, 블러셔를 사용해 메이크업을 마친 그녀는 촬영 내내 밝은 미소와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출처-SAIE 인스타그램]
사이에(SAIE) 브랜드는 자사 인스타그램에 사이먼 할머니의 사진을 공개하고, 그녀를 사이에(SAIE)
의 설립자 레인 크로웰의 증조 할머니라고 소개했습니다. 회사의 차기 모델을 선정하는 인스타그램 설문조사에서는 사이먼이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은 뒤 그녀는 사이에의 새 모델로 선정됐습니다.

사이먼은 증손녀의 모델 제안을 한 번에 받아들였을까요? 여기에는 숨겨진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모델 경험이 없는 사이먼 할머니는 처음 모델 제안을 받았을 때 "절대 안 될 일"이라고 거절하고 웃어넘겼습니다. 사이먼 할머니는 손녀가 99세 여성이 여전히 사회를 대표할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달라며 계속 설득하고 격려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SAIE 인스타그램]
사이먼 할머니의 사진이 공개되자 사이에(SAIE) 브랜드는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받았습니다. 댓글 창에는 " 눈물 나도록 아름답다. 당신이 내 삶의 목표다"라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온 마음을 다해 이 분을 사랑한다. 그녀가 120세까지 살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사이먼 할머니는 "정말 짜릿하다"며, "사람들이 내 모습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는 게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사이에(SAIE)는 "나이에 상관없이 메이크업과 피부 관리가 가능하며, 사이먼을 통해 다양한 배경과 연령대에도 화장품 모델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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