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델타 변이, 돌파감염 증가’ 연구 결과 없어”

입력 2021.08.05 (15:06) 수정 2021.08.05 (15: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돌파 감염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는 없다면서,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오늘(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많아지고, 국내에서 델타 변이 점유율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하면 돌파 감염자 중 델타 변이 점유율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돌파 감염은 코로나19 백신의 권고 횟수를 모두 접종하고 2주가 지났는데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를 뜻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10만 명당 17명의 비율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얼마나 나오고, 델타 변이 감염자가 몇 명인지, 또 백신 접종 완료자 가운데 델타 변이 감염자는 몇 명인지를 같이 비교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국내에서 돌파 감염 위험도는 낮은 수준이고, 백신 종류별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에선 돌파 감염이 발생한 경우는 얀센 백신이 584명으로 가장 많고 아스트라제네카가 254명, 화이자 284명 순인데, 이는 접종 대상군의 연령대가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여러 연구 자료를 통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 전파력은 더 세고 중증도에 있어 입원율은 증가시킨다고 보지만, 사망률을 증가시키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제한적이어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방역당국 “‘델타 변이, 돌파감염 증가’ 연구 결과 없어”
    • 입력 2021-08-05 15:06:56
    • 수정2021-08-05 15:18:10
    사회
방역 당국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돌파 감염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는 없다면서, 여전히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오늘(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많아지고, 국내에서 델타 변이 점유율이 증가하는 것을 고려하면 돌파 감염자 중 델타 변이 점유율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돌파 감염은 코로나19 백신의 권고 횟수를 모두 접종하고 2주가 지났는데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를 뜻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10만 명당 17명의 비율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얼마나 나오고, 델타 변이 감염자가 몇 명인지, 또 백신 접종 완료자 가운데 델타 변이 감염자는 몇 명인지를 같이 비교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국내에서 돌파 감염 위험도는 낮은 수준이고, 백신 종류별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에선 돌파 감염이 발생한 경우는 얀센 백신이 584명으로 가장 많고 아스트라제네카가 254명, 화이자 284명 순인데, 이는 접종 대상군의 연령대가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여러 연구 자료를 통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 전파력은 더 세고 중증도에 있어 입원율은 증가시킨다고 보지만, 사망률을 증가시키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제한적이어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