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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중국해·신장’ 비판에 中 “인디언 학살” 응수
입력 2021.08.05 (15:39) 수정 2021.08.05 (15:39) 취재K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위크(week)'로 불리는 이번주, 아세안 회원국 10개 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 국가 외교장관들이 참석하는 다자회의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탓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면없이 화상으로 진행되는데요. 외교가에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다시 표출될 미·중 갈등에 주목해 왔습니다.

결국 두 나라가 만난 어제(4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서, 양국 사이의 전선이 다시금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 美 블링컨 "남중국해 中 영유권 주장 거부"…홍콩·신장 위구르 비판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지역 정세를 논하며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불법적인' 해양 주권 주장에 대한 미국의 "거부(rejection)" 입장을 다시금 분명히 했습니다. 2016년 7월 12일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의 판정에 따라 중국의 주장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앞서 필리핀은 남해구단선과 이를 근거로 한 중국의 남중국해 정책이 현행 유엔해양법과 일치하는지를 놓고 PCA에 소를 제기했고, PCA는 중국이 주장하는 남해구단선은 역사적·법적 근거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필리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이 판정에 강력 반발하며 남중국해에서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항행의 자유'를 수호한다는 명분을 들어 남중국해 분쟁에 적극 개입해 왔고,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은 미중 갈등으로 비화됐습니다.

중국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 보도자료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또 최근 홍콩 정세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는 2017년부터 백만 명이 넘는 위구르인이 '재교육 캠프'에 강제 수용됐고, 소수민족인 위구르인의 고유한 정체성을 지우고 한족 중심으로 교화하려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일본도 동조하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이날 회의에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문제에 있어 힘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가 지속·강화되고 있다며, 이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명백히 중국을 겨냥한 발언입니다.

일본 외무성은 또 모테기 외무상이 홍콩 정세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홍콩이 일국양제 아래에서 자유롭고 열린 체제를 유지해 민주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며, 홍콩 시민과 기업의 자유와 권리가 존중돼야 한다는 모테기 외무상의 언급도 구체적으로 소개했습니다.


■ 中 왕이 "美 인디언 학살이 진정한 종족멸절"

지난 4일 화상으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지난 4일 화상으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의 이같은 발언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회의에서 동아시아 협력에 대해 말한 뒤에 나왔습니다.

왕이 부장은 이후 2차 발언을 신청해 미국 측 지적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발표를 보면 왕 부장은 우선 "사실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천명하고, 역외 세력은 남중국해로 손을 뻗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남중국해 열도는 중국인들이 처음으로 발견하고 이름짓고 개발, 활용한 섬이고, 중국의 역대 정부는 가장 처음부터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남중국해 열도와 관련 해역에 관할권을 행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의 공동 노력으로 남중국해에서 항해와 자유 비행에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는데도, 다른 역외 국가들이 툭하면 이곳에서 도발을 자행하고 있다며 이는 "당사국들의 이간질"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역과 국가들의 평화 유지 노력을 확실하게 존중하라"며 다른 국가들에게 "검은 손을 뻗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신장 위구르와 홍콩 문제에 대해선 발언 수위가 한층 고조됐습니다.

중국 외교부 발표를 보면 왕 부장은 "예상대로 미국 등은 이 다자 플랫폼(EAS 외교장관회의)을 이용해 중국 내부 일에 대해 공격하고 먹칠했다"면서 "이런 케케묵은 말들은 반박할 가치도 없고 아세안 국가들도 동조하지 않지만, 대등 원칙 때문에 중국은 당연히 반박할 권리가 있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신장·홍콩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라며 "당신들이 중국 내부 일에 이래라저래라 하며 헛소문을 퍼뜨리는 것은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국가 주권의 평등 원칙을 엄중히 파괴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입장을 "악랄한 행동"이라고 성토하기도 했습니다.

왕 부장은 미국이 중국의 신장 위구르 정책을 두고 '인종 학살'이라고 비판해온 점도 직접 거론하며 반발했습니다.

왕 부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신장 위구르 지역의 인구와 기대 수명이 배로 늘었고, 주민 소득과 교육 수준도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종족멸절'이라는 말이 어디서 나오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종족멸절을 말한다면, 미국이 인디언들을 마구잡이로 학살했던 것이야말로 진정한 종족멸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왕 부장은 "미국이 세계 곳곳에서 전쟁을 일으켜 무고한 민간인 사상자를 양산한 것이야말로 진정한 반인도적 범죄"라면서, 미국이 신장 위구르 상황을 왜곡하고 있다며 "미국의 양심과 신용은 어디에 있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일국양제 원칙을 위협하고 인권 침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홍콩 보안법'에 대해서도 왕 부장은 "홍콩의 안정을 되찾고 법치를 보완하게 했다"면서 "홍콩 사람의 70%가 현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당신들은 지금 소위 '우려'라는 것을 표명하고 있는데, 무슨 우려를 말하느냐" "홍콩 독립세력을 다시 거리로 내보내려는 것인가"라면서 "단념하라. 그런 날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 한국, 중국 직접 겨냥 안 해…통신선 복원 "진전 사항"으로 소개

한국 외교부는 미국, 중국, 일본보다 늦은 오늘(5일) 오후 EAS 외교장관회의 결과를 정리한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외교부는 어제 회의에서 지역 정세와 관련해 참석자들이 한반도 정세, 미얀마 사태, 남중국해 동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과 신장 위구르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 가운데 남중국해와 관련해서는 정의용 장관이 "남중국해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모든 국가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남중국해에서 유엔해양법협약을 포함한 국제법이 존중되고, 항행 및 상공비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정 장관은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으로, 중국과 아세안이 진행 중인 남중국해 행동규칙(CoC) 협상이 진전되기를 기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을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표현은 쓰지 않은 것으로 읽힙니다.

외교부는 또 정 장관이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한미 정상회담 때 논의됐던 북한과의 '대화와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남북 통신선 복원 등 최근 "진전 사항"을 소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이에 대한 EAS의 지지를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한국시간으로 내일(6일) 오후 8시부터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도 함께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도 미·중의 입장차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 중인 역내 안보협력체인 ARF에서 북한 측 참석자와 발언 내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美 ‘남중국해·신장’ 비판에 中 “인디언 학살” 응수
    • 입력 2021-08-05 15:39:15
    • 수정2021-08-05 15:39:48
    취재K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위크(week)'로 불리는 이번주, 아세안 회원국 10개 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 국가 외교장관들이 참석하는 다자회의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탓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면없이 화상으로 진행되는데요. 외교가에서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다시 표출될 미·중 갈등에 주목해 왔습니다.

결국 두 나라가 만난 어제(4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서, 양국 사이의 전선이 다시금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 美 블링컨 "남중국해 中 영유권 주장 거부"…홍콩·신장 위구르 비판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지역 정세를 논하며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불법적인' 해양 주권 주장에 대한 미국의 "거부(rejection)" 입장을 다시금 분명히 했습니다. 2016년 7월 12일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의 판정에 따라 중국의 주장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앞서 필리핀은 남해구단선과 이를 근거로 한 중국의 남중국해 정책이 현행 유엔해양법과 일치하는지를 놓고 PCA에 소를 제기했고, PCA는 중국이 주장하는 남해구단선은 역사적·법적 근거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필리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이 판정에 강력 반발하며 남중국해에서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항행의 자유'를 수호한다는 명분을 들어 남중국해 분쟁에 적극 개입해 왔고,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은 미중 갈등으로 비화됐습니다.

중국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 보도자료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또 최근 홍콩 정세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는 2017년부터 백만 명이 넘는 위구르인이 '재교육 캠프'에 강제 수용됐고, 소수민족인 위구르인의 고유한 정체성을 지우고 한족 중심으로 교화하려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일본도 동조하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이날 회의에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문제에 있어 힘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가 지속·강화되고 있다며, 이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명백히 중국을 겨냥한 발언입니다.

일본 외무성은 또 모테기 외무상이 홍콩 정세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인권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홍콩이 일국양제 아래에서 자유롭고 열린 체제를 유지해 민주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며, 홍콩 시민과 기업의 자유와 권리가 존중돼야 한다는 모테기 외무상의 언급도 구체적으로 소개했습니다.


■ 中 왕이 "美 인디언 학살이 진정한 종족멸절"

지난 4일 화상으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지난 4일 화상으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의 이같은 발언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회의에서 동아시아 협력에 대해 말한 뒤에 나왔습니다.

왕이 부장은 이후 2차 발언을 신청해 미국 측 지적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발표를 보면 왕 부장은 우선 "사실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천명하고, 역외 세력은 남중국해로 손을 뻗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왕 부장은 남중국해 열도는 중국인들이 처음으로 발견하고 이름짓고 개발, 활용한 섬이고, 중국의 역대 정부는 가장 처음부터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남중국해 열도와 관련 해역에 관할권을 행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의 공동 노력으로 남중국해에서 항해와 자유 비행에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는데도, 다른 역외 국가들이 툭하면 이곳에서 도발을 자행하고 있다며 이는 "당사국들의 이간질"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역과 국가들의 평화 유지 노력을 확실하게 존중하라"며 다른 국가들에게 "검은 손을 뻗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신장 위구르와 홍콩 문제에 대해선 발언 수위가 한층 고조됐습니다.

중국 외교부 발표를 보면 왕 부장은 "예상대로 미국 등은 이 다자 플랫폼(EAS 외교장관회의)을 이용해 중국 내부 일에 대해 공격하고 먹칠했다"면서 "이런 케케묵은 말들은 반박할 가치도 없고 아세안 국가들도 동조하지 않지만, 대등 원칙 때문에 중국은 당연히 반박할 권리가 있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신장·홍콩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라며 "당신들이 중국 내부 일에 이래라저래라 하며 헛소문을 퍼뜨리는 것은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국가 주권의 평등 원칙을 엄중히 파괴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입장을 "악랄한 행동"이라고 성토하기도 했습니다.

왕 부장은 미국이 중국의 신장 위구르 정책을 두고 '인종 학살'이라고 비판해온 점도 직접 거론하며 반발했습니다.

왕 부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신장 위구르 지역의 인구와 기대 수명이 배로 늘었고, 주민 소득과 교육 수준도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종족멸절'이라는 말이 어디서 나오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종족멸절을 말한다면, 미국이 인디언들을 마구잡이로 학살했던 것이야말로 진정한 종족멸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왕 부장은 "미국이 세계 곳곳에서 전쟁을 일으켜 무고한 민간인 사상자를 양산한 것이야말로 진정한 반인도적 범죄"라면서, 미국이 신장 위구르 상황을 왜곡하고 있다며 "미국의 양심과 신용은 어디에 있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일국양제 원칙을 위협하고 인권 침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홍콩 보안법'에 대해서도 왕 부장은 "홍콩의 안정을 되찾고 법치를 보완하게 했다"면서 "홍콩 사람의 70%가 현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당신들은 지금 소위 '우려'라는 것을 표명하고 있는데, 무슨 우려를 말하느냐" "홍콩 독립세력을 다시 거리로 내보내려는 것인가"라면서 "단념하라. 그런 날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 한국, 중국 직접 겨냥 안 해…통신선 복원 "진전 사항"으로 소개

한국 외교부는 미국, 중국, 일본보다 늦은 오늘(5일) 오후 EAS 외교장관회의 결과를 정리한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외교부는 어제 회의에서 지역 정세와 관련해 참석자들이 한반도 정세, 미얀마 사태, 남중국해 동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홍콩과 신장 위구르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 가운데 남중국해와 관련해서는 정의용 장관이 "남중국해에서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모든 국가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남중국해에서 유엔해양법협약을 포함한 국제법이 존중되고, 항행 및 상공비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정 장관은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으로, 중국과 아세안이 진행 중인 남중국해 행동규칙(CoC) 협상이 진전되기를 기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을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표현은 쓰지 않은 것으로 읽힙니다.

외교부는 또 정 장관이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한미 정상회담 때 논의됐던 북한과의 '대화와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남북 통신선 복원 등 최근 "진전 사항"을 소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이에 대한 EAS의 지지를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한국시간으로 내일(6일) 오후 8시부터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도 함께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도 미·중의 입장차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 중인 역내 안보협력체인 ARF에서 북한 측 참석자와 발언 내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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