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교, 지역사회 대비 코로나19 발생률 낮아”

입력 2021.08.05 (15:50) 수정 2021.08.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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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학기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 추세를 분석한 결과, 학교는 지역사회 대비 낮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며 학령기 연령의 주된 감염경로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는 오늘(5일)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1학기 유·초·중등 학생 감염 추세 분석’자료를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의 학생 코로나19 발생 현황 자료를 서울대학교 최은화 교수(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등 전문가에게 의뢰해 이번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분석 결과 6월 이후 4차 유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 발생 건수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순으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이 26.5~81.1명인 것에 반해, 학생 발생률은 10만 명당 17.9~61.5 명으로 학교는 지역사회 대비 낮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번 학기 학생들의 감염 경로를 분석한 결과, 가정 내 감염이 48.7%로 가장 많았고, 지역사회 감염은 22.6%, 학교는 15.9%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학기 가정 내 감염 55.0%, 지역사회 감염 19.7%, 학교 감염 12.5%와 비교해 비슷한 수치로, 여전히 학령기 연령의 주된 감염 경로는 학교 외 공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종철 차관은 전문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오늘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열어 현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이어 “2학기 개학을 맞이하여 우리 학생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학교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학교-지역사회-가정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학교 방역과 학생 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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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학교, 지역사회 대비 코로나19 발생률 낮아”
    • 입력 2021-08-05 15:50:39
    • 수정2021-08-05 15:54:07
    사회
올해 1학기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 추세를 분석한 결과, 학교는 지역사회 대비 낮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며 학령기 연령의 주된 감염경로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는 오늘(5일)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1학기 유·초·중등 학생 감염 추세 분석’자료를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의 학생 코로나19 발생 현황 자료를 서울대학교 최은화 교수(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등 전문가에게 의뢰해 이번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분석 결과 6월 이후 4차 유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 발생 건수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순으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이 26.5~81.1명인 것에 반해, 학생 발생률은 10만 명당 17.9~61.5 명으로 학교는 지역사회 대비 낮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번 학기 학생들의 감염 경로를 분석한 결과, 가정 내 감염이 48.7%로 가장 많았고, 지역사회 감염은 22.6%, 학교는 15.9%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학기 가정 내 감염 55.0%, 지역사회 감염 19.7%, 학교 감염 12.5%와 비교해 비슷한 수치로, 여전히 학령기 연령의 주된 감염 경로는 학교 외 공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종철 차관은 전문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오늘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열어 현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이어 “2학기 개학을 맞이하여 우리 학생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학교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학교-지역사회-가정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학교 방역과 학생 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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